[정기발송 시즌3] 그그그 뭐더라

'그랬구나' 하는 마음

구독자님, 저는 모든 걸 다 이해할 수 없지만요.

2025.05.19 | 조회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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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그 뭐더라

예술이 무엇인지 알고 싶나요? 저희도 알고 싶어요...

굿데이 보내고 계신가요. 월요일쯤의 자유 입니다.

  요즘 월요일에 보내는 메일을 준비한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아마 제가 월요일의 무게를 알게되어서 일테죠. 토요일은 짧고 일요일은 익스트림 짧고.. 친구들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 저도 온 몸이 저릿해짐을 느껴요.

얼마 전 낡은 의자를 버렸어요. -마토
얼마 전 낡은 의자를 버렸어요. -마토

  이제 제법 나무들의 색도 변하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달라졌네요. 나도 모르게 하게 된 행동 안엔 우리의 추억이 담겨있겠죠. 저는 요즘 좋아하는 것을 맘껏 좋아하고 싶어요. 이맘때쯤 하는 다짐이에요. 일년이 너무 많이 지나지 않았을 그쯤, 기온이 조금 따뜻해 질 쯤, 애먼 사진첩을 다시 돌아본다던가 며칠전에 너 사진을 봤었는데 우리 그때 행복해보였다 라고 말문을 연다던가. 한답니다.

  이번주의 메일을 준비하다 보니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장 뾰족한 부분과 연한 부분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아낌없이 나눠 준 다정한 조각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무언가 많은 게 변한다 하더라도 저희는 항상 여기 있어요.

  매주 월요일 약속한 곳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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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 혹시 좋아하는 게임이 있으신가요?

 닌텐도를 팔았지만... 제작년인가, 딤섬, 초광 언니와 게임 속에서 만나 봤던 불꽃놀이를 기억해요. 정말 아름다운 기억이었거든요.

 이번 특별편은 나름 제 약한 고리(?)와 마주하는 낯선 마음을 가지고 이번 메일을 준비했답니다. 그에 걸맞은 화려한 연출을 만들어봤어요. 오랜만에 마을에 가면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냐고 물어볼 저희 주민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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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이 저희 질문을 잘 받아주셔서 다행이에요.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해주시는 지인분들에게 엄청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아닌 찌랭이(?) 메일러들인데!


 이번 메일을 핑계삼아 오래도록 연락을 하지 않던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봤어요. 사실 좀 보고싶었거든요. 제가 선물한 시집을 아직 책장에 꽂아두고 있다고 해주어서 엄청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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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언니에요. '젤리'를 닮은... 상당히 사랑스러운... 제 짝사랑. (^^)

 언니는 책에 이름을 한자로 써두는데, 그게 엄청나게 간지납니다. 작년에 언니 이름이 적힌 책을 선물로 받았어요. 구독자님, 눈치 채셨나요? 자랑 맞아요!


전 이번 질문이 마음에 들어요. 자잘하고 아무것도 아닌, 그렇지만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이 줄어들고, 이해보다는 오해가 가까워지는 순간에... 이해와 오해 사이의 공간에 각자를 두는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독자님, 이해하기 힘든 마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냥 눈 딱 감고, '그렇구나' 해보는 건 어떨까요? 혼잣말처럼 스스로를 향한 배려를 숨기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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