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광이에요!
간만에 밝게 인사하며 시작하고 싶네요!!! 🤩
가장 최근에 사람에게 마음에 안 들었던 일은 어떤 게 있나요? 친구나, 가족, 회사 동료 등등… 저는 처음 만나기로 한 친구가 약속 시간에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면서 거의 30분이나 늦게 왔던 게 … 근래에 가장 많이 화가 났던 경험 같네요. 그때 저는 식당에서 나온 파스타 두 그릇 앞에서 머쓱하게 앉아서 연락을 받지 않는 친구에게 너무 한 거 아니냐고 화내는 카톡을 보냈다가, 그 친구의 사정을 듣고 내가 초면인데 카톡으로 너무 못됐게 말했나,, 라는 약간의 후회를 하면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 저는 친구랑 잘 싸우지 못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어차피 화를 내도 그 상대가 바뀌지 않을 걸 알아서 화를 내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고… 방금 말한 저 상황처럼 이상하게 금방 감정적이었다는 것에 후회가 될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이렇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딤섬 언니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자기 감정을 시원하게 표현했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그럴 때는 언니가 좀 부러운 것 같기도 해요. 🤬 제가 속 시원하게 상대 앞에서 모든 걸 쏟아내는 날이 오긴 할까요?
아무튼 오늘은 약간의 (?) 특집호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가지고 왔어요. 읽으면서 나는 저런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떨지 같이 상상해 보시길 바라면서…
기분 좋은 월요일 오후 저녁 보내세요! 💨
참고로 '그그그 뭐더라'의 인터뷰는 철저한 지인장사(!) 입니다. 저희 메일을 받고 있는 구독자님도 '그그그' 팀의 지인이니까요, 불시에 도착하는 인터뷰 메일에 주의하세요!
인터뷰 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받은 뒤 보답의 의미로 과자 한 박스를 드리려고 했거든요. 수업 시간에 맞춰 갔는데 교수님이 지각을 하셨더라고요. (...) 결국 아주 급하게 과자와 감사인사만 전했답니다.
그렇죠, 이번주엔 아주 큰 이슈가 있었죠. 구독자님,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며 살아오셨나요? 앞으로는 어떻게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딤섬 언니의 지인 분이에요. 각자의 모습을 아주 적당히 가리는 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요즘 이런 말을 자주 해요.
구독자님, 제 비밀은... ...술 마실 때 알려드릴게요!
아는 언닌데요,
언니의 전남친 썰이 궁금하긴 한데 더 묻진 않았어요. 그것도 술 마실 때 들어야할 것 같아서요!
답변을 찾으려고 카카오톡 단체방을 열심히 뒤졌는데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님은 이거 대답하고 점심으로 콕콕콕 스파게티를 먹었다네요. 아, 이제 기억나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 가장 맛잘알인 동기랍니다.
구독자님, 내일 점(심)메(뉴)추(천)는 콕콕콕 스파게티에 닭가슴살이에요!
자유 언니는 정말 다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요. 아마 언니가 다정해서 그런 것 같아요.
지난 호의 딤섬 언니 글에서도 봤지만,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곧 '함께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럼 나와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지내는 사람, 그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럼 다시 물어보죠, 구독자님, 어떤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싶으신가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