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전쟁🇺🇦, 푸틴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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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어보는 국제정세] 2월 셋째주 화요일 리포트

Putin’s Point of No Return :

How an Unchecked Russia Will Challenge the West

🌁 어떤 배경이 있나요?

🛑 전쟁 4년 차, 끝이 안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이후, 어느덧 4년째를 맞이하고 있어요. 초기엔 러시아가 키이우를 점령하려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끈질긴 저항과 서방의 대규모 군사 지원 덕분에 실패했죠. 이후 전쟁은 동부 돈바스와 남부 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을 중심으로 소모전이 계속됐고, 지금까지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4년에 들어 분위기가 또 바뀌었어요. 서방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러시아가 다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돕기 위해 투입됐는데요, 무려 1만 명에 달하는 북한 병력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등장했어요. 러시아가 외국군을 자국 영토에 들인 건 무려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니, 푸틴 대통령이 얼마나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지 느껴지시죠? 푸틴은 국방비를 대폭 늘리고 병력을 증강하며 '서방과의 장기 대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너네도 본토 맞아봐!" - 우크라이나의 과감한 반격

반대로 우크라이나군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했어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외국군이 러시아 땅을 대규모로 침공한 사건이었죠. 우크라이나는 약 1000㎢를 점령했지만, 러시아군의 격렬한 반격에 점령지를 오래 유지하진 못했습니다. 그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하면서, 전쟁 양상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전쟁터가 우크라이나만이 아니라 러시아 땅까지 확대된 겁니다.

🤯 고립된 러시아, '갈 데까지 간다'

모드 전쟁이 길어지며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됐어요. 그런데 푸틴 대통령은 이를 위기로 보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는 서방과 맞설 준비가 된 나라'라는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경제·외교 정책까지 전면 개편하면서, '러시아는 제재 따위에 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이런 분위기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쟁이 끝난다고 푸틴의 대외 강경 노선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죠. 😨

🤝 트럼프 등장, 게임 체인저가 될까?

이런 상황에서 2024년 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며 또 다른 변수가 생겼어요. 트럼프는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고 장담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줄일 수도 있다는 신호도 보내고 있어서, 동맹국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언급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전쟁의 향방은 전선에서 총만 쏘는 걸로 결정되지 않을지도 몰라요. 푸틴은 전쟁 이후에도 유럽 안보 질서를 흔들 새로운 도발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중재가 진짜 휴전을 이끌어낼지, 아니면 오히려 러시아에 시간만 벌어주는 결과가 될지, 앞으로의 선택이 유럽 전체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

👨‍🏫 저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안드레아 켄달-테일러 (Andrea Kendall-Taylor)

안드레아 켄달-테일러는 미국 신안보센터(CNAS)의 트랜스애틀랜틱 안보 프로그램(Trans-atlantic Security Program) 책임자예요. 러시아, 권위주의, 민주주의 위협, 미·유럽 동맹 문제를 연구해왔습니다. CIA와 국가정보위원회(NIC)에서 러시아·유라시아 분석가로 활동했으며, 프린스턴·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어요. 현재 예일대와 조지타운대에서도 강의하며, Foreign Affairs, Journal of Democracy 등에 활발히 기고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코프먼 (Michael Kofman)

마이클 코프먼은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이자, 러시아 군사 전략 전문가입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 전쟁 분석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요. 해군분석센터에서 러시아군 연구를 이끌었고,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안보 석사를 마쳤습니다. 현재 War on the Rocks 팟캐스트 진행자로도 활동하며, 러시아군의 약점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3줄 요약은?

1️⃣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의 정치·경제·외교 시스템 전반을 전시 체제로 바꾸었으며, 중국·이란·북한 등 '격변의 축(axis of upheaval)'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서방과의 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2️⃣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영토 확보를 넘어 유럽 안보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미국과 서방의 결속과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전쟁이 일단락되더라도 러시아의 위협과 공격적 행보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3️⃣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 집중하려면 먼저 유럽 안보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유리한 조건에서 끝내고,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위협에 보다 독립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적 역량을 배양하여야 한다.

🤷 뭘 말하고 싶은 건데?

이 기사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한 문장으로 "러시아가 다음 전쟁을 준비하기 전에 미국과 유럽은 지금부터 확실한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푸틴은 이미 러시아를 전쟁 기계로 바꿔놓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이 기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저자는 지금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푸틴이 미래에 더 큰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푸틴, 전쟁만 하는 줄 알았더니 ‘통치의 기술’도 업그레이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의 통치법이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강압 통치에 한층 더 힘이 들어갔다고 할까요. 국민들의 불만 표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서방이 러시아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이야기를 매일같이 들려주면서, "힘든 건 다 서방 탓이야!"라는 공감대를 만들어내고 있죠. 이쯤 되면 푸틴표 여론 마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강압 전략이 단기적으론 효과적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론 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민들이 진짜 상황을 말 못 하니 푸틴조차도 나라 안팎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진다는 거죠. 지도자가 눈과 귀를 막고 달리면, 결국 어디에 부딪힐지 모른다는 위험이 생깁니다.

💸 전쟁이 돈이 된다? 러시아, 무섭게 돌아가는 ‘전시 경제’

러시아 경제는 이미 ‘전쟁 모드’로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국방 예산이 소련 붕괴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사실상 나라 전체가 ‘군수공장’처럼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2025년 국방비만 GDP의 6.3%라고 하니까요. 비공식 지출까지 합하면 8%를 넘는다는 말도 있죠. 전쟁이 러시아 경제를 잡아먹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전쟁경제가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총알과 탱크는 찍어내도, 돈과 사람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언젠가 숨이 찰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날이 오기 전에 푸틴이 더 과감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다 망하겠어" 싶으면, 더 큰 승부수를 던지는 법이거든요.

🪖 "러시아군, 망한 줄 알았지?"…근데 아직 안 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 러시아군의 허술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오랜 전투로 단련되면서 ‘버티기 능력’과 ‘빠른 적응력’을 갖춘 군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드론, 전자전 등 현대 전쟁 기술도 꽤 익숙해졌고, 실전에서 몸으로 터득한 전술도 늘고 있습니다.

물론 약점도 여전합니다. 서방 제재 때문에 무기 생산이 어렵고, 숙련 노동력도 부족하거든요. 소련 시절 창고에서 끄집어낸 낡은 탱크를 여전히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군 끝났다"는 말은 이르다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달라질 수 있기에, 서방도 긴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 유럽, 아직도 ‘안보 무임승차’?…이러다 또 당할래?

유럽은 러시아의 위협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막상 국방력 강화는 여전히 더딥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쓰면서도 정작 자기 집 지키는 준비는 소홀한 느낌입니다. NATO가 약속한 GDP 2% 국방비 지출도 못 맞추는 나라가 많고, 무기 생산도 더딘 상황입니다. ‘말뿐인 각성’이라는 지적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미국도 유럽에 "이제 너희가 좀 알아서 해!"라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유럽 혼자 러시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유럽이 방심하다 또 러시아에 당하면, 결국 미국이 다시 뛰어나와야 할 겁니다. 그러면 미국은 중국에 집중하고 싶은 계획도 꼬이겠죠.

🔥 푸틴, 친구들 불러 모았다! ‘격변의 축’, 만만치 않다

러시아 혼자도 버거운데, 요즘은 ‘친구들’까지 모았습니다. 중국, 이란, 북한과 뭉쳐서 ‘격변의 축(axis of upheaval)’이라는 새로운 반미연합 구도를 만들고 있거든요. 이들과 손잡고 미국과 서방을 장기적으로 견제하겠다는 겁니다. 단순한 ‘고립 탈출용 연대’가 아니라, 이미 전략적 협력 단계로 넘어갔다고 봐야 합니다.

이들이 손잡고 움직이면 전 세계 안보지형이 흔들립니다. 중국은 인도·태평양, 이란은 중동, 북한은 동북아에서 각자 긴장감을 높이면서 서방의 힘을 분산시키죠. 푸틴이 단순히 전쟁에 몰려 이들과 손잡은 게 아닙니다. 아예 서방 중심의 국제질서를 흔들겠다는 큰 그림입니다.

🇺🇸 미국, ‘중국이냐 러시아냐’ 고민 끝? 답은 ‘둘 다’

미국은 요즘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러시아 방치하다가 큰코다친다!”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유럽 안보가 불안정하면, 미국이 아시아에서 중국과 맞서기도 어려워진다는 거죠. 러시아가 다시 도발하면 미국은 또다시 유럽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 사이 아시아에서 중국이 틈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 유럽에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끝까지 유지하고, 동유럽 NATO 전선에 상시 주둔군을 더 배치해 러시아가 감히 넘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만 미국도 안심하고 아시아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유럽 안보 안정 → 아시아 집중” 이 순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유럽도 지금보다 훨씬 더 방위비를 늘려 스스로 러시아를 막아낼 수 있는 군사 역량을 갖추는 데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번엔 ‘막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지 모릅니다. 🚨

📖 읽은 티는 내보자!

아예 안 읽기는 애매하다고요? 기사의 중요 부분을 발췌해 드릴게요! 😆

🔥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은 돌아갈 길이 없다

"Moscow’s actions underscore how, after almost three years since Russia’s full-scale invasion of its neighbor, Putin is now more committed than ever to the war with Ukraine and his broader confrontation with the West. Although the conflict is first and foremost an imperial pursuit to end Ukraine’s independence, Putin’s ultimate objectives are to relitigate the post–Cold War order in Europe, weaken the United States, and usher in a new international system that affords Russia the status and influence Putin believes it deserves."

모스크바의 행동은, 러시아가 이웃 국가를 전면 침공한 지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푸틴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그리고 서방과의 보다 광범위한 대결에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이 몰두하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갈등은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끝내기 위한 제국주의적 추구이지만, 푸틴의 궁극적인 목표는 냉전 이후 유럽 질서를 다시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고, 미국을 약화시키며, 러시아가 푸틴이 자국에 걸맞다고 믿는 지위와 영향력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국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 러시아의 군사 재건, 시간문제일 뿐

"Russia’s military threat is not going away, either. The question of Russian military reconstitution is not an if but a when. Even if Russia cannot sustain its current wartime spending, the defense budget is likely to remain substantially above prewar levels for some time to come. The Russian military, too, is unlikely to shrink back to the relatively small army Russia fielded before the war. One lesson that Russia’s military brass took from Ukraine is that the Russian army was not “Soviet” enough in that it lacked mass and the capacity to replace losses. In reality, the Russian military was stuck in a halfway state, having acquired some advanced or modernized capabilities but also retaining some Soviet-era characteristics, including conscription and a culture of centralized command that discouraged initiative. Now, Russia is likely to maintain a large overall force with an expanded structure and greater manpower allocation, although it will still depend on mobilization in the event of war to reduce the cost of its standing army."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군사력의 재건은 ‘가능 여부’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이다. 러시아가 현재의 전시 지출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 하더라도, 국방 예산은 당분간 전쟁 이전 수준을 상당히 웃돌 가능성이 크다. 또한, 러시아군 역시 전쟁 이전의 비교적 소규모 군대로 축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 수뇌부가 얻은 교훈 중 하나는 러시아군이 ‘소련식’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대규모 병력과 손실 보충 능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일부 현대화된 첨단 능력을 갖췄지만, 징병제와 창의성을 저해하는 중앙집권적 지휘 문화 등 소련 시절의 특성을 일부 유지한 채 어중간한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러시아는 보다 확대된 군 조직과 더 많은 병력 배치를 통해 대규모 군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평시 군 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시에는 여전히 동원체제에 의존할 것이다.

🔗 푸틴, 북한·이란·중국과 '불량국가 연대' 결성

"A body of political science research shows that this particular type of regime tends to produce the most risky and aggressive foreign policies. Countries with personalist authoritarians at the helm are the most likely to initiate interstate conflicts, the most likely to fight wars against democracies, and the most likely to invest in nuclear weapons. Russia’s growing military and political support for China, Iran, and North Korea will only facilitate these tendencies. And Moscow, by now having shed its concern with its international reputation, is likely to become even less constrained in its willingness to aid even the most odious of regimes."

정치학 연구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정권은 가장 위험하고 공격적인 대외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개인 독재자가 권력을 장악한 국가들은 다른 국가와의 분쟁을 가장 먼저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민주주의 국가들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가장 크며, 핵무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가 중국, 이란, 북한에 대한 군사적·정치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모스크바는 이제 국제적 평판에 대한 우려마저 떨쳐버린 상태여서, 앞으로 가장 악명 높은 정권들에조차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한층 덜 제약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유럽, 아직도 대비 안 됐다

"The risks from the reconstitution of Russia’s military are compounded by the West’s lackluster response to rising Russian aggression. Europe still has a long way to go before it is prepared to handle the threat from Russia on its own. European defense production is insufficient to meet rearmament goals, despite Europe’s advantages in capital, machine tools, and labor productivity. European countries have substantially depleted their stocks by transferring older equipment to Ukraine, limiting their militaries’ mobilization potential. These countries will soon face the dual pressure of funding Ukraine’s war effort and recovery while replacing their own expended war materiel. Given how limited their arsenals were to begin with, if they want to be equipped to handle Russian belligerence, they will need to build well beyond 2022 levels—not just restore what was lost."

러시아 군사력의 재건에서 비롯되는 위험은 서방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인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의 위협에 스스로 대응할 준비가 되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자본, 공작기계, 노동생산성 등에서 강점을 지닌 유럽이지만, 방산 생산 능력은 재무장 목표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 유럽 국가들은 구형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대거 이전하면서 군수 비축량이 크게 고갈되었고, 이는 각국 군대의 동원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과 전후 복구 지원이라는 이중 부담에 더해, 자국의 소진된 군수품을 보충해야 하는 압박까지 동시에 맞닥뜨릴 것이다. 애초부터 무기 비축량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러시아의 공세에 대비하려면 2022년 이전 수준을 단순히 회복하는 것을 넘어 훨씬 더 큰 규모로 군비를 증강해야 할 것이다.

🚨 서방, 러시아 얕보다간 큰코다친다

"There is no easy resolution to the West’s confrontation with Russia. Russian revisionism and aggression are not going away. Even if the current war in Ukraine is settled via an armistice, without some kind of security guarantee for Ukraine, another war is likely. Ignoring Russia or assuming that it can be easily managed as the United States turns its attention to China would only allow the threat to grow. It would be far better for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to take the challenge from Russia seriously today than to let another conflict become a more costly proposition tomorrow."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에 쉬운 해결책은 없다. 러시아의 수정주의적 행태와 군사적 공격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설령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휴전으로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형태로든 안전 보장이 제공되지 않으면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중국에 집중하면서 러시아를 무시하거나 쉽게 통제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히려 위협을 키우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지금 러시아라는 도전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르며 또 다른 분쟁에 맞닥뜨리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 이대로 믿어도 될까?

기사에 대한 반박이나 고민거리, 여러 시각에서 조망해볼까요?

🔥 동아시아 동맹국들, 뒷전으로 밀려나는 거 아닐까?

기사는 미국이 유럽 안보를 안정시키는 것이 아시아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동아시아 동맹국들의 시각에서 보면, 미국이 유럽 문제에 장기간 자원을 투입할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 억지력의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집중하는 틈을 이용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한반도에서도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요. 미국이 유럽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전략이 동아시아에서 군사적 도발을 유인하는 부작용을 낳을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 유럽이 밑 빠진 독이라면 어떡하지?

기사는 미국이 당분간 유럽 안보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장기적으로 유럽이 독자적으로 러시아에 맞설 힘을 갖출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유럽의 방산 산업이 활성화되고 국방비가 늘고 있다지만, 아직은 러시아의 전면 도발에 맞설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과연 유럽이 '미국 없는 안보'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미국의 부담이 계속될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 러시아, 과연 다음 전쟁도 불사할까?

기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후 재정비해 또다시 유럽에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정말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요?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내부 불안, 인구 감소 등 러시아의 장기적 한계를 고려하면, 군사적 재건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전쟁 이후 러시아가 다시 힘을 길러 반드시 유럽을 위협할 거라는 시나리오가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고민해본다면?

이 기사의 제언, 방향은 맞아 보이지만 속도와 현실성이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 아시아에서 힘의 공백이 생기진 않을지, 유럽이 말처럼 빨리 자립할 수 있을지, 러시아가 그렇게 쉽게 재기할 수 있을지—이 셋을 따로 보는 게 아니라, 다 엮어 좀 더 냉정하게 그림을 그려봐야 할 때입니다.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들

1️⃣ 러시아와 ‘격변의 축’, 진짜 믿을만한 동맹일까?

러시아가 중국, 이란, 북한과 손잡고 서방을 견제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들이 결국 각자 이익을 우선시하게 되면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고립될 위험은 없을까요?

2️⃣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도, 러시아 군사력 더 강해질까?

전쟁 후 러시아가 군사력을 재정비하고 더 커진 군대를 유지한다면, 유럽 안보에 대한 위협은 오히려 더 커지지 않을까요?

3️⃣ 푸틴 이후에도 러시아는 계속 위협일까?

푸틴 집권 하에 전쟁 경제와 강압 체제가 굳어진 만큼, 푸틴이 물러나더라도 러시아가 더 불안정해지거나 군사적 도발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4️⃣ 미국, 유럽과 아시아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유럽 국가들이 자력으로 러시아에 맞설 방어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그 사이 중국 견제에도 집중해야 하는 미국이 과연 두 지역에서 균형 있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5️⃣ 러시아의 비군사적 공세, 유럽 사회는 버틸 수 있을까?

러시아가 유럽 내 사보타주, 여론조작, 에너지 무기화 등 비군사적 수단으로 계속 압박한다면, 유럽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장기적으로 결속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 함께 읽으면 좋겠다!

Trump says Putin wants peace in Ukraine, will begin talks on ending war (Al Jazeera, Feb 13, 2025)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나 2014년 이전 국경으로의 복원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우크라이나의 역할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협상이 진정한 평화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회복을 희생한 채 미·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거래로 끝날 것인지 주목됩니다. 🤔

'Crazy' Putin Could Attack NATO in 2026, Russia Building Up Troops in Belarus, Zelensky Says (Kyiv Independent, Feb 14, 2025)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2026년에 NATO 동부 회원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벨라루스에 10만~15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북한 병력이 러시아와 협력해 전투에 참여했으며, 약 4천 명이 사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NATO로 확산된다면, 유럽 안보체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과연 서방은 결속해 대응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푸틴의 도발 앞에 또다시 균열이 드러나게 될까요?
(키이우 인디펜던트?) 키이우 인디펜던트(The Kyiv Independent)는 2021년 설립된 우크라이나의 독립 언론으로, 친서방적이고 친유럽연합(EU) 성향을 띠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강하게 지지합니다. Kyiv Post에서 독립한 기자들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외부 압력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보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의 한마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서방과의 대결 구도를 굳혔으며,
앞으로도 유럽 안보질서를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러시아를 견제하지 않으면 미래에 더 큰 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연 미국과 유럽은 지금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다시 늦고 말까요?

지금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푸틴의 선택을 다룬 Foreign Affairs 2025 Jan/Feb 호의 Putin’s Point of No Return 를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