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우선주의, 오히려 미국을 약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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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어보는 국제정세] 2월 둘째주 목요일 리포트

Trump’s Antiliberal Order :

How America First Undercuts America’s Advantage

🌁 어떤 배경이 있나요?

https://maily.so/globalnews/posts/l1zqv02lr5x

👆 비슷한 내용의 2월 첫째주 목요일 리포트를 참고하세요!

👨‍🏫 저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알렉산더 쿨리 (Alexander Cooley)

알렉산더 쿨리 교수는 컬럼비아 대학교 버나드 칼리지(Barnard College)의 정치학 교수이자, 연구 및 학술센터 부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정치, 국제기구의 역할, 미국 패권의 변화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특히 미국 중심의 글로벌 질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그는 'Exit from Hegemony: The Unraveling of the American Global Order' 의 공동 저자로, 미국이 주도했던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쇠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넥슨 (Daniel Nexon)

다니엘 넥슨 교수는 조지타운 대학교 정치학과 및 에드먼드 A. 월시 외교대학(Edmund A. Walsh School of Foreign Service)의 교수로, 국제관계 이론과 제국주의 역사, 글로벌 질서의 변화를 연구하는 전문가예요. 쿨리 교수와 함께 'Exit from Hegemony'를 집필하며,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중국과 러시아 같은 국가들이 어떻게 그 공백을 메우려 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어요.

✅ 그래서 3줄 요약은?

1️⃣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 정책은 기존의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약화시키고, NATO와 같은 동맹 관계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

2️⃣ 그는 두 번째 임기에서 미국의 국제적 역할을 축소하고, 기존 다자주의 기구에서 탈퇴하고 철수하려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이러한 접근법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 질서를 재편할 기회를 제공할 위험이 있다.

🤷 뭘 말하고 싶은 건데?

이 기사에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바로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결국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경쟁국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국제 기구와 동맹을 무너뜨리며 미국의 독립성을 강조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전략이 중국과 러시아 같은 경쟁국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 트럼프 : "내 방식대로 안 하면 무너뜨릴 거야!"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 정책을 강력히 주장하며, 미국이 더 이상 동맹국들의 "퍼주는 존재"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 NATO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분담을 강하게 요구했고, 유럽 국가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지불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두겠다" 는 발언까지 했죠.

저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反)세계화 성향 인사들로 채워질 거라는 관측을 제시해요. 특히, Heritage Foundation 의 Project 2025를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큰데, 여기에는 IMF와 세계은행 탈퇴, 유엔과 같은 국제 기구에서의 역할 축소 같은 급진적인 안이 포함돼 있어요. 실제로 트럼프는 첫 임기 때 WHO 탈퇴를 선언한 적도 있어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죠.

더 나아가, 트럼프의 외교팀에는 MAGA 로열리스트들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에요. 예를 들어, 그는 폭스 뉴스 출신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를 국방장관으로 지명했는데, 헤그세스는 "유엔은 반미·반이스라엘·반자유주의적인 글로벌리스트 기관"이라고 강하게 비판해왔죠.

이런 인사들을 볼 때, 저자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는 국제기구와의 협력보다 미국 우선주의가 훨씬 더 강해질 거라고 예측해요.

🌍 이제 국제질서는 각자 알아서?

자유주의 국제 질서는 이미 변화하고 있어요. 하지만 트럼프의 정책은 그 변화를 가속화하고, 미국 중심의 질서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커요. 트럼프의 첫 임기 때부터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강화해왔어요.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 BRICS,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을 통해 미국 중심이 아닌 대안적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UN에서 서방의 인권 규범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2024년 BRICS 정상회의를 통해 서방 중심의 경제 질서를 흔드려는 움직임을 보였어요.

특히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탈달러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어요.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같은 국가들은 미국의 금융 제재를 피하기 위해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BRICS는 "브릭스 공통 통화" 같은 아이디어까지 논의하고 있어요. 만약 트럼프가 IMF와 세계은행에서 철수한다면, 미국 달러의 국제적 지위는 더욱 약화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트럼프가 NATO를 약화시키거나 철수한다면 유럽은 자체적인 안보 체제를 구축하려 할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 간의 외교적 거리감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거예요. 트럼프가 주장하는 "아메리카 퍼스트"가 결과적으로는 "미국만 외톨이가 되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 좋은 딜? 나쁜 딜? 결국 미국만 손해 보는 딜!

트럼프의 "거래 중심 외교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유리해 보일 수 있어요.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방위비를 부담시켜 이익을 얻고, 특정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약화될 위험이 커요.

첫 번째 문제는 "미국이 떠난 자리를 다른 국가들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트럼프가 NATO를 약화시키고, 국제 기구에서 발을 빼면 중국과 러시아가 그 빈틈을 적극적으로 메우려 들 것이고, 실제로 이미 그렇게 하고 있어요.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리고 있고, 러시아는 군사 협력을 통해 미국의 빈자리를 채우려 하고 있어요.

두 번째 문제는 미국의 영향력 감소가 결국 "더 높은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이 기존에 국제기구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해왔던 외교적 도구(경제 제재, 국제 금융 영향력, 동맹국 협력 등)를 잃어버리면, 미국은 개별 국가들과 일대일로 협상해야 할 일이 많아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경제적, 군사적 자원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또한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의 정치적 신뢰도에도 타격을 줄 위험이 있어요. 예를 들어, 트럼프가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외교를 지속하면, 미국과 협력하는 국가들이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미국을 대신할 새로운 외교적 파트너(중국, EU 등)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수도 있어요.

🤔 그래서 결론은?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외교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경쟁국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거래는 잘했는데, 결국 남는 게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정리하자면, 트럼프의 외교 정책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보다, 미국을 더 외롭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점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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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안 읽기는 애매하다고요? 기사의 중요 부분을 발췌해 드릴게요! 😆

🆓 자유주의 질서, 이미 끝나버렸다

"It should come as no surprise, then, that Trump’s 2024 victory has generated headlines such as “America Chooses a New Role in the World” and “Trump Will Deliver the Final Blow to the Liberal Order.” Trump’s second term will, without a doubt, reorient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litics. He fully intends to push both in illiberal directions. But his presidency will not end the so-called liberal international order, for the simple reason that it has already ended."

그러므로 트럼프의 2024년 승리가 ‘미국, 세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선택하다’ 또는 ‘트럼프, 자유주의 질서에 최후의 일격을 가할 것’과 같은 헤드라인을 만들어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국내 및 국제 정치를 재편할 것이다. 그는 두 영역 모두를 비자유주의적인 방향으로 밀어붙일 의도가 확고하다. 그러나 그의 대통령 임기가 이른바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를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 단순히 그 질서가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 NATO, 유지되고 있는 진짜 이유는?

"NATO was indeed founded as a defense pact among liberal democracies, one rooted in the internationalist principles that U.S. President Franklin Roosevelt and British Prime Minister Winston Churchill laid out in the 1941 Atlantic Charter. After the end of the Cold War, the organization rebranded itself as the anchor of a liberal democratic security community rather than a defensive alliance aimed more narrowly at deterring external threats. But the rationale for the United States to sustain its commitment to NATO—as well as to support Ukraine—cannot be reduced to a principled wish to protect liberalism worldwide. NATO also owes its existence to two fundamental tenets of postwar U.S. grand strategy: that the United States cannot afford to see a rival power establish dominance over Europe and that preventing such an outcome requires a standing U.S. military presence on the continent."

NATO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 간의 방위 조약으로 설립되었으며, 이는 1941년 대서양 헌장에서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가 제시한 국제주의 원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냉전이 끝난 후, 이 조직은 단순히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방위 동맹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안보 공동체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미국이 NATO에 대한 공약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이유를 단순히 자유주의를 세계적으로 보호하려는 원칙적 희망으로 축소할 수는 없다. NATO의 존재는 전후 미국의 대전략에서 두 가지 근본적인 원칙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첫째, 미국은 경쟁 국가가 유럽에서 패권을 장악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는 점. 둘째, 그러한 결과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이 유럽 대륙에 상시적인 군사적 존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 미국, NATO 잃으면 크게 후회할걸?

"The United States does not uphold its obligations to NATO out of some kind of misguided altruism. The alliance is a crucial instrument of U.S. power: NATO ensures that competi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remains restricted to the economic sphere. And within that sphere, the alliance helps keep the European market—one of the world’s largest, accounting for 15 percent of global trade—especially friendly toward the United States and aligned with American economic interests. If the world is entering a new, more chaotic era of great-power competition, the existence of NATO dramatically reduces the number of serious geopolitical competitors that the United States faces. Policymakers who believe that the United States can simply “pivot to Asia” must understand that Washington will need the support of all its existing allies if it intends to compete with China. Already, NATO’s activities in support of Ukraine have boosted allied countries’ willingness to act in concert with Washington against Beijing."

미국은 잘못된 이타주의적 이유로 NATO에 대한 의무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이 동맹은 미국 권력의 중요한 도구로 기능한다. NATO는 미국과 유럽 간의 경쟁이 경제적 영역에만 국한되도록 보장한다. 그리고 그 경제적 영역 내에서 NATO는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전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이 미국에 우호적이며,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일치하도록 돕는다. 만약 세계가 새로운, 더욱 혼란스러운 강대국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면, NATO의 존재는 미국이 직면해야 할 심각한 지정학적 경쟁자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미국이 단순히 ‘아시아로 중심을 옮길 수 있다’라고 믿는 정책 결정자들은, 워싱턴이 중국과 경쟁하려면 기존의 모든 동맹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미 NATO의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은 동맹국들이 베이징에 맞서 워싱턴과 협력하려는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 냉전과는 달라요 : 더 이상 동맹이 다가 아니다?!

"China and Russia are furiously seeking new forms of multilateral engagement because they believe that doing so will only become more important. Unlike during the Cold War, when many countries chose or were coerced to align with one of two patrons, today’s states want to hedge risk and maximize their leverage by establishing a diverse portfolio of security commitments, political support, and aid from rival powers. Even governments closely aligned with the United States are becoming more independent and entrepreneurial in their geopolitical allegiances."

중국과 러시아는 새로운 형태의 다자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냉전 시기에는 많은 국가들이 두 강대국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강요받아 동맹을 맺었지만, 오늘날의 국가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자신들의 지렛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쟁 세력들로부터 다양한 안보 보장, 정치적 지원, 원조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정부들조차도 지정학적 동맹에서 점점 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트럼프 정책의 대가는 생각보다 클 것

"Internationalists must spotlight the real costs of such an ideologically driven project. If they cannot preserve the bureaucracies tasked with managing America’s global commitments and if pragmatists in Trump’s administration cannot moderate his “America first” foreign policy, the incoming president will voluntarily relinquish powerful tools that almost any interpretation of American interests would counsel him to preserve."

국제주의자들은 이러한 이념 중심의 프로젝트가 초래할 실제 비용을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만약 그들이 미국의 글로벌 공약을 관리하는 관료 조직을 유지하지 못하고, 트럼프 행정부 내 현실주의자들이 그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외교 정책을 완화하지 못한다면, 트럼프는 미국의 국익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유지해야 할 강력한 도구들을 스스로 포기하게 될 것이다.

🤨 이대로 믿어도 될까?

기사에 대한 반박이나 고민거리, 여러 시각에서 조망해볼까요?

🇺🇸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정말 미국에 유리한가?

기사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무너뜨린다고 지적하지만, 실제로 그 질서는 이미 상당히 약화된 상태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년 동안 자유주의 국제 질서에 도전해 왔으며, 많은 개발도상국들도 서구 중심의 국제 규범을 따르는 것보다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거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기존 국제 기구를 우회하는 새로운 다자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기존 국제 질서를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자유주의 질서가 더 이상 국제 사회에서 절대적 권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음을 의미합니다.

즉, 미국이 트럼프 이전에도 유지해왔던 자유주의 질서는 점점 효율성을 상실하고 있었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미국의 국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정책을 단순히 ‘자유주의 질서의 붕괴’로 해석하기보다는, 새로운 현실에 맞는 국제 질서의 재정립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미국의 동맹국들이 진짜 불리해졌을까?

트럼프가 NATO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고, 유럽 국가들이 국방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압박이 아니라, 오랫동안 미국 내에서 제기되어 온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였을 수도 있어요. NATO의 공식 방위비 지출 목표는 GDP의 2%이지만, 많은 유럽 국가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고,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군사적 보호 아래에서 경제 발전을 우선시하며 국방비 지출을 최소화해왔습니다.

트럼프의 NATO 정책은 유럽 국가들이 스스로 국방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했으며, 결과적으로 유럽은 2018년 이후 국방 예산을 꾸준히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단순히 동맹 관계를 약화시키는 조치가 아니라, 미국이 일방적으로 부담해야 했던 방위비 문제를 해결하고 동맹국들이 자율적으로 국방 역량을 키우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계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접근 방식이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맹국들로 하여금 책임감을 갖게 하고 미국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 이를 단순히 ‘미국의 동맹 약화’로 보는 것은 성급한 결론일 수 있습니다.

🇺🇳 국제 기구 탈퇴, 하면 안되는 선택일까?

기사에서는 트럼프가 WTO, IMF 등의 국제 기구를 경시하는 것이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기구들이 반드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WTO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효과적으로 제재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IMF 역시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개발도상국에 대출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UN의 경우 미국이 가장 많은 재정을 부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기구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 기구 내에서 미국이 예산을 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이익과 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굳이 미국이 이러한 기구에 계속해서 막대한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트럼프의 정책은 단순한 ‘국제 질서 파괴’가 아니라, 미국이 더 이상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며 국제 기구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트럼프가 국제 기구에서 발을 빼는 것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인지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평가가 필요합니다.

🤔 트럼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위와 같은 시각으로 살펴본다면, 트럼프의 주장도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즉,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단순히 ‘미국의 쇠퇴’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일방적인 시각일 수 있으며, 오히려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대안적 접근법으로 평가할 여지도 있다는 것이죠. 과연 미래에는 트럼프의 정치적 유산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까요?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들

1️⃣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결국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까?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약화시키며 미국의 외교적 입지를 좁히는 역효과를 낳지는 않을까요?

2️⃣ 자유주의 국제 질서, 이미 끝난 게임인가?

트럼프의 정책이 기존 질서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이미 무너진 질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일 뿐이라면, 미국이 해야 할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3️⃣ 트럼프의 충격 요법, 국제사회에서 통할까?

예측 불가능한 협상 방식이 미국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까요, 아니면 동맹국과 경쟁국 모두를 혼란에 빠뜨려 미국의 영향력을 오히려 약화시킬까요?

4️⃣ 미국이 물러난 자리는 누가 채울까?

트럼프가 다자주의를 외면하고 국제기구에서 철수한다면, 그 빈자리는 중국과 러시아 같은 경쟁국들이 차지하게 될까요? 그렇다면, 미국은 과연 더 안전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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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의 한마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힘을 약화시킨다면
중국, 러시아와 인접한 우리나라도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외교적 선택을 하여야 할까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여야 할까요, 다변화를 모색하여야 하나요?

국제 질서가 급변하는 지금, 신중하면서도 주도적인 결정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우선주의와 그 여파를 다룬 Foreign Affairs 2025 Jan/Feb 호의 Trump’s Antiliberal Order 를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