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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Affairs (2025 Jan/Feb), Know Your Rival, Know Yourself

2025.02.20 | 조회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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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어보는 국제정세] 2월 셋째주 목요일 리포트

 

Know Your Rival, Know Yourself :

Rightsizing the China Challenge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 어떤 배경이 있나요?

 

🏆 미국, 늘 최고였지만 늘 불안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 자리에 오른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였어요. 하지만 미국은 그 자리에서 쫓겨날까봐 오랫동안 노심초사해왔습니다. 경쟁자가 나타날 때마다 미국은 흔들렸고, 때로는 과하게 반응하기도 했죠.

1957년, 소련이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렸을 때 미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우주에서도 밀리면 어쩌지?” 하는 공포가 사회 전반을 휩쓸었어요. 결국 미국은 NASA를 만들고, 과학·기술 교육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렇게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어 ‘달에 먼저 가자!’는 자신감을 되찾았죠. 뒤늦게 확인해보니 소련이 미사일을 잔뜩 보유했다는 ‘미사일 격차’ 우려도 과장이었지만, 덕분에 미국은 군사 기술에서 소련을 확실하게 앞서게 됐습니다.

1980년대에는 일본이 미국을 위협하기도 하였죠. 도요타 자동차, 소니 TV 같은 일본 제품이 미국 가정을 점령하다시피 했고, “이러다 일본이 경제 패권까지 가져가는 거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됐죠. 미국은 일본산 제품에 무역 장벽을 세우며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로 그 위기감은 누그러졌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미국 제조업은 적잖은 상처를 입었어요. 이렇듯 미국은 세계 1등 자리를 지켜왔지만,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기척만 느껴도 늘 긴장해왔습니다.

 

🐉 이번엔 진짜다, 중국이 따라붙었다

과거 소련이나 일본이 미국을 긴장시켰던 것처럼, 요즘 미국이 가장 경계하는 상대는 단연 중국입니다. 중국은 더 이상 값싼 노동력만 내세우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에요.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뒤, 이제는 첨단 기술까지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인공지능, 5G 통신 같은 미래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이 앞서 나가고 있어요. 중국은 세계 공급망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미국조차 중국산 원자재와 부품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러다 중국에 따라잡히는 거 아니야?” 하는 위기감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군사적으로도 중국은 더 이상 ‘떠오르는 나라’가 아니라 ‘준비된 강대국’입니다. 항공모함, 스텔스 전투기, 극초음속 미사일 같은 최신 무기를 계속 개발하며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는 미국과 언제든 충돌할 수 있을 만큼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에 인프라 투자를 하며 경제·외교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집안부터 흔들리는 미국

이런 상황에서 미국 안에서도 균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경제적 불평등이 확대되고, 불황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아메리칸 드림’은 옛말이 됐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양극화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법안 하나 통과시키는 것도 전쟁입니다.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정부가 ‘셧다운’ 되는 일도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정치권 불신은 깊어지고 있어요. “이게 강대국 맞아?” 하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올 만하죠.

사회적 갈등도 미국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낙태권, 총기 규제, 인종차별 문제까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요. 우파와 좌파는 서로 ‘너희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며 날을 세우고, 극단주의 세력까지 세를 넓히면서 미국 사회는 점점 더 쪼개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연 하나인가?’라는 질문이 미국 사회 곳곳에서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 미국, 어디로 가야 하나?

결국 미국은 지금, 밖으로는 중국의 추격, 안으로는 내부 분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국 자리를 지켜왔던 미국이지만, 요즘처럼 불안한 시기를 맞은 적도 드물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거죠.

 

 

👨‍🏫 저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주드 블랑셰트 (Jude Blanchette)

주드 블랑셰트는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중국연구센터 소장이자, 탕 석좌연구원(Distinguished Tang Chair in China Research)입니다. 중국 정치, 공산당 이데올로기, 미중 관계 등을 깊이 있게 연구해왔어요. 대표 저서로는 『중국의 새로운 홍위병: 급진주의의 귀환과 마오쩌둥의 부활』(China’s New Red Guards: The Return of Radicalism and the Rebirth of Mao Zedong)이 있습니다. 중국 내 정치 역학과 마오주의 부활을 다룬 이 책은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았죠. 랜드연구소는 미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 중 하나인데, 블랑셰트 소장은 이곳에서 중국 관련 정책 분석을 주도하며, 워싱턴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해스 (Ryan Hass)

라이언 해스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 선임연구원이자, 존 손턴 중국센터(John L. Thornton China Center) 소장입니다. 또한 대만 연구 석좌(Chen-Fu and Cecilia Yen Koo Chair in Taiwan Studies)를 겸하고 있어요. 미중 관계, 대만 문제, 동아시아 외교 정책이 주요 연구 분야입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중국·대만·몽골 담당 국장을 지냈는데, 이때 쌓은 현장 경험이 연구에도 녹아들어 있죠. 현재는 브루킹스에서 연구 활동을 통해 미국 대외정책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NSC 출신답게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 그래서 3줄 요약은?

 

1️⃣ 미국에서는 중국의 급성장을 ‘서양의 쇠퇴’로 연결 짓는 위기론이 만연하지만, 사실 중국은 부채 폭증, 부동산 시장 위기, 청년 실업, 인구 고령화 등 심각한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있고, 시진핑의 권력 집중이 정책 경직성을 심화시키며 내부 불안도 커지고 있다.

2️⃣ 반면,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력, 기술 혁신 능력, 글로벌 동맹 네트워크, 에너지 자립, 자본시장 주도권, 군사력 투사 능력 등 종합적 국력에서 중국을 압도하고 있으며, 특히 AI와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미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3️⃣ 결국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위기감에 휩싸여 소모적인 대응을 하기보다, 자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인재 유치, 방위산업 강화, 동맹 결속 등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 뭘 말하고 싶은 건데?

 

이 기사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한 문장으로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과장해서 두려워하기보다는, 경제력·동맹·혁신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더 자신감 있게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전기차, 반도체, 군사력 등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내부적으로는 부동산 위기, 인구 고령화, 권위주의적 정책 경직성 같은 심각한 약점도 있다는 거죠. 저자는 미국이 과도한 불안에 빠져 소모적인 대응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국의 강점을 믿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

 

🔍 중국, 정말 그렇게 무섭기만 할까?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는 "중국이 다 해먹는다!"는 위기론이 넘쳐납니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군사력 등에서 미국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이러다 미국이 밀리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약 60%, 배터리 생산량의 80%, 태양광 웨이퍼 생산량의 95% 이상을 점유하며 세계 생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기록했습니다. 군사적으로도 스텔스 폭격기, 극초음속 미사일 같은 첨단 무기를 개발하며, 미국 전문가들조차 놀랄 정도로 빠르게 군사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구는 쇠퇴하고, 중국이 떠오른다"는 식의 중국 정부의 선전 문구까지 겹치면서, 미국 내에서는 "우리 시대의 소련이 다시 나타났다"는 공포심이 퍼지고 있죠.

하지만 저자는 "잠깐, 근데 중국 내부 사정은 알고 계세요?"라고 묻습니다. 중국 경제는 이미 성장세가 꺾였고, 부동산 시장은 폭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구는 2022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시진핑 주석이 권력을 독점하면서 정책 결정 과정은 경직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청년들은 '탕핑(躺平)'—즉,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식의 체념—을 외칠 정도로 경제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겉으론 탄탄해 보여도, 내부는 의외로 불안하다는 겁니다.

 

💪 미국이 가진 ‘보이지 않는 무기들’

그렇다면 미국은 정말 중국에 밀리고만 있는 걸까요? 저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경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미국 GDP는 중국보다 60% 이상 크고, 글로벌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9개가 미국 기업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들이 세계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스타트업 생태계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중국도 물론 대단하지만, 미국이 가진 '기본 체력'이 훨씬 더 탄탄하다는 거죠.

여기에 미국의 동맹 네트워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본, 한국, 유럽, 호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국과 안보·경제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러시아, 북한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진정한 동맹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파트너가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같은 미래 기술에서도 여전히 선두에 서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들이 몰려들고, 민간기업과 정부가 함께 혁신을 주도하는 구조가 미국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 위기의식? 과하면 독된다

물론 저자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는 것 자체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위기의식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한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1957년 소련이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을 때, 미국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덕분에 NASA를 설립하고 우주개발 경쟁에서 결국 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냉전 시절에도 소련과의 군비 경쟁이 미국 군사기술 발전을 이끌었죠. 이런 적당한 긴장감은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위기의식이 지나칠 때입니다. "중국이 우리를 무너뜨릴 거야!"라는 과도한 공포가 정책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미국이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에 빠지거나, 외국 인재와 투자를 배척하는 쪽으로 가면 오히려 자국의 강점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균형감'입니다. 경계하되, 두려움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미국이 가진 강점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중국이 잘하는 건 ‘속도전’,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지

그렇다면 중국이 잘하는 것은 뭘까요? 저자는 "중국의 가장 큰 강점은 속도와 집중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5G 같은 분야에서 중국은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정부가 직접 시장을 이끌면서 단기간에 세계 시장을 장악해버렸습니다. 미국이 망설이는 사이, 화웨이가 5G 시장을 휩쓸었고, 전기차도 테슬라 외에는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정부 주도의 '압축 성장'이 중국의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속도전은 부작용도 있습니다. 과도한 정부 개입은 시장 왜곡을 불러오고, 단기 성과에 집착하다 보니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도 과잉 생산으로 인해 '공급 과잉' 문제가 벌써부터 불거지고 있습니다. 즉, 중국의 강점도 명확하지만, 동시에 그 방식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죠.

 

🏆 결국 미국이 해야 할 일은?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자는 "우리가 잘하는 걸 더 잘하면 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의 강점은 기술혁신, 개방성, 그리고 동맹 네트워크입니다. 여기에 집중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반도체, 재생에너지 같은 미래 산업에 과감하게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것,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계속 미국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이민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미국 혼자 잘한다고 되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일본, 유럽, 한국 등 동맹국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서 공급망을 강화하고 공동 기술개발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고, 동맹들과 손잡으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입니다.

 

📖 읽은 티는 내보자!

아예 안 읽기는 애매하다고요? 기사의 중요 부분을 발췌해 드릴게요! 😆

 

💥 압도적 질주? 중국, 그 뒷면은 낭비와 집착

"China most often gains primacy in areas in which the United States is dramatically underinvested. China’s greatest assets in its competition with the United States are not its underlying fundamentals but its hyperfocus and willingness to expend enormous resources, and tolerate enormous waste, in the pursuit of key objectives. That means that Washington cannot afford to retreat from sectors vital for competing in the twenty-first century’s economy, as it did in the case of 5G technology in the previous decade."


 

중국은 주로 미국이 투자를 소홀히 한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해 왔다. 중국이 미중 경쟁에서 가진 가장 큰 무기는 탄탄한 경제 기반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심지어 엄청난 낭비까지 감수하는 집중력과 집념이다. 이는 미국이 5G 기술 분야에서와 같이, 21세기 경제에서 중요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 믿음이 흔들린다...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돈

"Even Chinese citizens’ faith in Beijing’s economic stewardship is eroding. According to The Wall Street Journal, as much as $254 billion may have quietly flowed out of the country between June 2023 and June 2024—a clear signal of domestic disillusionment. Young people are turning to a posture they call ‘lying flat,’ a quiet rebellion against societal expectations that demand relentless effort in exchange for increasingly elusive rewards. With youth unemployment surging to record levels, young Chinese people face a bleak reality: advanced degrees and grueling work no longer guarantee stable employment or upward mobility."

 

중국 국민들조차 베이징 정부의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최대 2,540억 달러가 조용히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국 내에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이다. 한편, 청년들 사이에서는 ‘탕핑(躺平)’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회가 요구하는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공이 점점 멀어지자, 아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눕는다는 의미의 조용한 저항이다.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이제는 고학력과 극심한 노동조차 안정된 일자리와 사회적 상승을 보장하지 못하는 암울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 미국이 여전히 최강국인 이유? 비장의 무기가 있다!

"Even with its many shortcomings and vulnerabilities,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command a strategic depth that China fundamentally lacks: a unique combination of economic vitality, global military superiority, remarkable human capital, and a political system designed to promote the correction of errors. The resilient and adaptable U.S. economy has the world’s deepest and most liquid capital markets and unparalleled influence over the global financial system.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attract top global talent, including many Chinese nationals now fleeing their country’s autocratic political environment."

 

미국은 여러 문제와 취약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근본적으로 갖추지 못한 전략적 깊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경제적 활력, 세계적인 군사 우위, 뛰어난 인적 자본, 그리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치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조합이다. 미국 경제는 탄력적이고 유연하여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며, 세계에서 가장 깊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본시장을 보유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권위주의 정치 환경을 피해 중국을 떠난 많은 중국인들을 포함해, 여전히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 시진핑의 철권통치, 중국 경제의 활력을 꺾다

"Xi’s attempts to reduce economic inequality and curb the excesses of China’s booming private sector have followed a similarly opaque and erratic course. Policy missteps by the central government—such as its reluctance to bail out local governments and rein in shadow banking and capital markets—have intensified the fiscal pressure on the Chinese economy, triggering liquidity crises for giant real estate developers. Sudden and aggressive regulatory crackdowns in sectors such as technology and private education have sent shock waves through China’s business community and unsettled international investors. With his push to institutionalize what he calls a ‘holistic national security concept’—in which Beijing’s economic and political decision-making is guided by concerns about regime security—Xi has begun to erode the very sources of dynamism that propelled China’s rapid ascent."

 

시진핑이 경제적 불평등 완화와 과열된 민간 부문 통제를 시도해왔으나, 그 과정은 불투명하고 일관성이 부족했다. 중앙정부의 정책 실패, 예컨대 지방정부를 지원하지 않으려는 태도와 그림자금융 및 자본시장 규제를 방치한 점 등이 중국 경제에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켰고, 이는 대형 부동산 개발사들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기술산업과 사교육 분야를 대상으로 한 갑작스럽고 강경한 규제는 중국 기업 사회에 충격을 주었고,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어놓았다. 시진핑이 강조하는 '총체적 국가안보관' 아래서 경제·정치 정책이 체제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게 되면서, 오히려 중국 고속 성장을 이끌었던 활력의 근원들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 이대로 믿어도 될까?

기사에 대한 반박이나 고민거리, 여러 시각에서 조망해볼까요?

 

🔥 중국의 기술 굴기는 과장일까, 현실일까?

이 기사는 미국이 중국을 과대평가하고 스스로 위축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중국의 기술 굴기를 너무 가볍게 보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5G, 전기차, 배터리, 슈퍼컴퓨터, 합성생물학 같은 분야에서 중국이 이미 미국을 압도하거나 그 격차를 빠르게 벌리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최근 '딥시크 쇼크'가 대표적 사례인데요. 딥시크라는 중국 AI 스타트업이 OpenAI보다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 R1을 개발해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특히 개발비가 80억 원 정도로, 오픈AI의 5%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이 더 충격이었죠. 이 사건으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17% 폭락하고, 빅테크 주식들이 연달아 무너졌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AI 패권 뺏기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 AI 산업에 경종을 울렸다"고 직접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중국은 곧 무너진다"는 시각이 현실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저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내놓는 중국식 접근법이 AI 분야뿐 아니라 다른 첨단 기술에서도 예상보다 빠르게 미국을 따라잡거나 앞지를 수 있거든요. 저자들이 강조한 미국의 시스템적 강점은 분명 크지만, 중국의 '국가 총력전' 방식이 특정 분야에서는 더 강력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중국의 체제 문제, 정말 그렇게 치명적일까?

기사에서는 중국이 부동산 위기, 인구 고령화, 정치 경직성 같은 내부 문제로 곧 한계에 부딪힐 것처럼 말합니다. 물론 맞는 부분도 있지만, 그게 '결정적 약점'이라는 판단이 너무 단순한 건 아닐까요? 중국 특유의 국가 주도형 개발 모델이 오히려 기술 혁신에서는 더 유리하게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반도체 자립, 전기차, 재생에너지, 합성생물학 같은 전략 분야에 엄청난 자원을 쏟아붓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시진핑의 권위주의 체제가 무조건 비효율적이고 실패로 가고 있다는 시각에도 의문이 있습니다. 5G 인프라, 고속철도망 구축처럼 국가가 방향을 정하고 밀어붙인 정책이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으니까요. 서구식 민주주의 시스템이 항상 효율적인 것도 아니고, 오히려 미국은 정치적 양극화와 의회 마비로 중요한 기술 정책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중국 체제는 비효율적이라서 언젠가 무너진다"는 식의 낙관론은 오히려 미국이 대응을 늦추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중국의 체제적 약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 약점이 기술 경쟁에서 반드시 미국의 승리를 보장해주는 건 아니라는 점을 좀 더 냉정하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 미국의 시스템, 진짜 그렇게 튼튼할까?

기사는 미국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시스템을 갖췄고, 결국 장기적으로 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 시스템도 흔들리는 조짐이 많다는 점은 간과된 것 같습니다. 미국 정치권은 심각한 양극화에 빠져 있고, 기술 인재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중국은 정치적 리스크가 있지만, 국가가 전방위적으로 자원을 동원해 첨단 산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어요. 특히 AI 같은 분야는 속도와 자원 집중이 중요한데, 미국식 자유시장 시스템이 이런 경쟁에서 언제까지나 유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미국 기업들이 AI와 반도체 개발에 있어 과도하게 엔비디아 같은 특정 고성능 칩에 의존해왔던 점도 이번 딥시크 사태에서 드러난 약점입니다. 중국이 저성능 칩으로도 효율적인 AI 모델을 만들면서 미국 기업들의 고비용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기술 패권 경쟁은 결국 현실적인 투자와 시스템 정비가 뒷받침돼야 하니까요.

 

🤔 다시 한 번 고민해본다면?

이 기사, 중국위협론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을 경계하자는 점에서는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딥시크 사례처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됩니다. 미국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우수할 수는 있지만, 당장 속도전에서 밀리면 되돌리기 어려운 격차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죠. 중국도, 미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균형 감각 아닐까요? 🚨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들

 

1️⃣ 중국 기술 굴기, 결국 미국을 넘어뜨릴 수 있을까?

5G, 전기차, 배터리, AI 등에서 중국이 선두권에 올라선 건 분명한데, 이게 경제적 우위를 넘어 군사력, 외교력까지 아우르는 ‘진짜 패권’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기술력은 앞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쥐기엔 한계가 있을까요?

2️⃣ 미국 시스템의 강점, 지금도 여전히 유효할까?

자유로운 시장, 혁신 환경, 글로벌 인재 유치가 미국의 강점이라고 하지만, 정치적 분열, 인프라 낙후, 기술 인력 부족 같은 문제들이 커지는 상황에서 과연 이 강점이 앞으로도 계속 작동할 수 있을까요?

3️⃣ 중국 내부 위기, 정말 ‘숨은 뇌관’일까, 아니면 ‘위기 속 기회’일까?

부동산 위기, 지방정부 부채, 고령화 문제 등이 중국의 성장을 둔화시킬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오히려 이런 위기가 중국 정부의 국가 주도형 개혁을 더 강하게 만들고,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진 않을까요?

4️⃣ AI, 반도체, 전기차… ‘기술냉전’에서 미국이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딥시크 사례처럼 특정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미국이 과연 AI, 반도체, 전기차 등 모든 전략 기술에서 중국을 제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떤 분야에서는 결국 중국에 일부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는 걸까요?

 

😊 함께 읽으면 좋겠다!

 

  • China’s DeepSeek faces questions over claims after shaking up global tech (Al Jazeera, Jan 29, 2025)
    •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초저비용으로 구글과 OpenAI 수준의 AI 모델 ‘R1’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글로벌 테크 업계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팔머 럭키 등 실리콘밸리 인사들이 "말도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딥시크가 밝힌 예산(560만 달러)과 칩 사양(Nvidia H800)이 사실인지, 미국 수출 규제를 우회해 더 고급 칩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이 발표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한때 17% 폭락하며 5930억 달러가 증발했지만, 현재는 일부 회복된 상태입니다. 과연 딥시크가 진짜 AI 판도를 바꿀 혁신 기업일지, 아니면 과장된 마케팅에 불과한지, 앞으로의 검증 과정이 관건입니다.
  • How will South Korea navigate US-China competition in 2025? (Brookings, Jan 22, 2025)
    • 브루킹스 연구소가 2025년 심화될 미·중 경쟁 속에서 한국 외교의 과제를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경제, 미국과 안보"라는 기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트럼프 행정부 복귀와 북러 밀착 등 불확실성이 한국 외교에 새로운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러 협력이 중국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이를 지렛대로 활용해 중국에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결국, 한국은 동맹 강화, 경제 다변화, 가치 연대 등 다층적인 접근을 통해 국익을 지키는 균형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기사와는 큰 관련이 없지만, 미중경쟁과 한국의 대응에 대한 내용이라 추가해봤어요⚡️)

 

 

💭 편집자의 한마디

 

부상하는 중국을 둘러싼 우려는
때로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을 등한시한다면 언젠가 더 큰 위협이 되어 돌아올지 모릅니다.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고,
멀리 내다보며 준비하는 태도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반드시 필요한 지혜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위협론과 미국의 대응 방향을 다룬 Foreign Affairs 2025 Jan/Feb 호의 Know Your Rival, Know Yourself 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화 예고

트럼프, 🤔 어쩌면 기깔나는 협상가일지도 몰라....

 

첨부 이미지

🇺🇸 트럼프, 레이건처럼 중국을 견제해 평화를 얻을 수 있을까? 🧐

신냉전 속 미국, 힘을 앞세운 협상이 다시 세계 질서를 바꿀 수 있을까? 💥

 

2월 넷째주 화요일 리포트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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