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_ 빛과 색, 그리고 마음이 머문 풍경 (Ⅲ)

<하나의 태양, 저마다의 빛(하나의 빛이 마음의 색이 되는 순간.)>

2026.07.24 | 조회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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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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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하나의 빛을 비추지만, 우리는 저마다 다른 색으로 그 빛을 만납니다.”

 

겨울이면 저는 일출을 자주 담았습니다.

 

예전에는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마다 바다와 산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는 집에서 태양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제게 중요한 것은 풍경이 아니라 빛이었기 때문입니다.

 

렌즈와 색온도가 달라지면 같은 태양도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저는 태양을 기록하기보다, 그날 제 마음이 만난 빛의 느낌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태양 사진은 일반적인 풍경 사진과는 조금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도 태양 사진인가요?” 하고 묻기도 합니다.

스톡 사진 심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사진은 인정받기 위해 찍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쉼과 따뜻한 기운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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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오래 머문 색은 무엇이었나요?

 

하나의 태양은 언제나 같은 빛을 내어줍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그 빛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따뜻한 노란빛에서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푸른빛에서 평온함을 느끼며,

누군가는 붉은빛에서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어도 어느 순간 특정한 색에 오래 머물곤 합니다.

 

어쩌면 그 색은 지금 내 마음이 조용히 쉬고 싶어 하는 자리일지도 모르고,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기운일지도 모릅니다.

 

옛사람들은 자연의 다섯 가지 색 속에 저마다의 기운이 담겨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 역시 사진을 담으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색은,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빛을 조용히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색이 맞는가가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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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천천히 바라봅니다.

 

가장 먼저 마음이 머무는 색 하나를 선택해 봅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길게 내쉽니다.

 

그 색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조금씩 본래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잠시 후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떤 빛을 필요로 하고 있을까?"

 

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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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물을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이름보다 느낌을 오래 기억하게 합니다.

 

같은 나무도,

같은 산도,

같은 태양도,

늘 같은 자리에 있지만,

 

우리는 매일 다른 마음으로 그 빛을 만납니다.

 

그래서 같은 풍경도 매번 다른 색으로 기억됩니다.

 

이 글과 사진이 여러분에게도 잠시 멈추어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가장 오래 머문 색은 무엇이었나요?

 

그 색은 지금의 나를 이해하는 작은 나침반이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만난 오늘의 색과 그 이유를 댓글로 함께 나누어 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따뜻한 빛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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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언제나 하나의 빛을 내어줍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그 빛을 저마다 다른 색으로 받아들입니다.

 

세상이 먼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먼저 변합니다.

 

오늘 당신이 가장 오래 바라본 색은 무엇이었나요?

 

그 색은 지금 내 마음이 조용히 머물고 싶은 자리일 수도 있고,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기운일 수도 있습니다.

 

빛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그 빛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우리의 마음이 결정합니다.

 

빛은 세상을 밝히지만, 마음을 밝히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고요한 시선입니다.

 

그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빛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빛을 마음에 담아가시겠습니까?

오늘도 사진 한 장과 함께 잠시 멈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짧은 머무름이,

다시 자신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작은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은 빛을 담는 일이 아니라, 그 빛을 만난 마음을 기록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빛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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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의 사진 명상 편지>

 

빛은 마음을 밝히고,

숨은 몸을 깨우며,

쉼은 나를 본래의 자리로 이끈다.

 

이 편지에 답장하시면

작가가 직접 읽고 함께하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고요한 빛 한 줄기 머물기를.

 

海印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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