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로 대박난 GFFG..요즘은 어떨까?

🥯노티드로 성공한 GFFG..요즘은 어떨까?

'오픈런 도넛'으로 이름을 알린 노티드. 이 노티드의 운영사 GFFG는 호족반, 다운타우너 등 트렌디한 F&B 브랜드를 만들기로 유명하죠.

요즘엔 어떨까요? 최근 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서 찾아봤습니다.

🤔쉽지 않은 흑자의 길

지난해 기준 GFFG가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GFFG의 매출액은 약 795억 7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3% 늘었어요.

한편 당기순손실 또한 110억 8200만 원으로 적자를 보였죠.

🔍왜 그럴까요?

원가율과 판관비(판매관리비)의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GFFG의 매출 원가율은 약 35%로 전년대비 1% 포인트 늘었어요.

판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판관비는 약 585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8.7% 증가했죠.

물론 GFFG가 여전히 핫하고 인기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지난달 30일 광주 신세계에 문을 연 노티드 매장에 5분 만에 100여 명이 몰리기도 했죠.

이처럼 브랜딩에 탁월한 F&B 브랜드인 만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GFFG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캔맥주 아니고 삼겹살입니다

여름이 되면 캠핑 마니아들을 공략하기 위해 F&B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죠.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캔'을 꺼내들었습니다.

지난 7일 한돈 삼겹살을 캔 형태로 포장한 '캔돈(CANDON)'을 출시했어요. 축산물 업계 최초로 캔 패키지를 적용한 삼겹살입니다.

🍺캔맥주 아닙니다!

비주얼은 캔맥주와 닮았어요. 한 입용으로 손질된 300g 삼겹살이 담겨있죠. 냉장 보관하면 10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삼겹살이 생각나는 디자인

돼지고기 마블링을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도 인상적이에요.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삼겹살의 신선도까지 확인할 수 있죠.

캔돈 가격은 한 캔에 1만 5000원입니다. 야외 분위기와 어울리는 만큼 캠핑장에서는 인기 있을 것 같네요.

🍛로컬 매장들과 만난 오뚜기 카레

오뚜기 카레가 로컬 매장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오뚜기가 창립 55주년을 맞이해 창립 제품인 카레로 젊은층 소비자들과 친해지려는 건데요.

🤝어떤 협업일까요?

첫 번째 파트너는 성수동 빵 맛집 '만동제과'입니다. 지난 9일까지 오뚜기 카레로 속을 채운 카레빵 2종을 판매했어요. 시금치와 토마토를 곁들인 카레 크로와상, 건새우를 더한 새우 카레 바게뜨로 구성했죠.

아직 진행 중인 컬래버레이션도 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용산구 보광동의 카레 전문점 '어제의 카레'에서 오뚜기 3일 숙성카레를 활용한 메뉴를 판매합니다. 오뚜기 카레 기반의 카레라이스, 카레소바 등을 내놓는다고 하네요.

F&B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 범위가 패션, IT, 자동차 등으로 확대됐지만 가장 강력한 건 '새로운 맛과의 만남'이 아닐까요? 기존의 맛있는 제품으로 또 다른 미식을 구현하면 소비자들도 만족할 테니까요.

같은 맥락으로 동네 베이커리, 카레 전문점과 협업한 오뚜기 카레의 아이디어도 인상적이네요.

평일 점심시간, 충정로역 인근을 걷다 보면 특이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직장인들이 작은 스텐딩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는 모습인데요.

이 장소는 바로 '드로우에스프레소바'. 오늘 구독자님께 소개드릴 카페입니다. 회사에서 15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제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죠.

💡손님으로서 좋았던 점

정체성을 보여주는 테이블

매장 앞 스텐딩 테이블 2~3개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해냅니다. 각 테이블에 서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직장인들을 보면 이 매장이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임을 짐작할 수 있거든요. 2~3인이 와서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주문해 시음하는 경우도 많아요.

커피 초보자를 위한 메뉴

커피 덕후들만 갈 수 있는 부담스러운 매장은 아니에요. 에스프레소 외에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비롯해 논커피 메뉴도 많거든요.

게다가 그 음료들이 다 특색있어요. 와인 셔벗에 레몬 제스트를 더한 와인 그라나따, 초코소스와 우유 및 피치우롱티를 섞은 초코롱라떼 등이 대표적입니다.(초코롱라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 구성은 직장인이 밀집된 상권의 특성과도 적합합니다. 에스프레소만 판매해서는 공략 가능한 고객층이 제한적일수도 있으니까요. 에스프레소를 중심으로 갖가지 메뉴를 판매하되, 각 메뉴를 차별화시켜 카페의 매력도를 높이는 거죠.

배려심이 돋보이는 서비스

손님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설계한 서비스도 이곳의 장점입니다. 에스프레소 입문자분들에겐 쉬운 표현으로 맛을 설명해 주시고, 손님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테이크아웃 잔에 메뉴명을 적어주시기도 해요. 아무리 바빠도 주문 후 매장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직접 서빙까지 해주시죠.

소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손님 입장에선 감동받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