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도 시간 지나면 무뎌질까요? | 또 '배민' 켜세요?

구독자님, 한 주 간 잘 지내셨어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머플러와 패딩으로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저는 추운 겨울을 은근히 즐기기도 하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따뜻한 물로 씻은 후에 전기장판을 켜놓고 푹 쉬는 그 순간이 참 좋더라구요. :) 자휴레터가 이번주에도 잠시 찾아온 포근한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기하게도 무뎌져요, 일도 사랑도!

%mame%님은 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온 사람과 멀어지게 되면, 참 많이 아프고 저리죠. 그런데 이별도 반복되면 점차 애도 기간이 짧아지고, 무뎌지는 것 같아요. 

일도 그래요. 저는 이번 한 주가 참 바빴는데요. 본업도 글을 쓰는 일이다 보니, 마감 주간이 있어요. 매달 셋째주에 원고를 마무리짓는데, 처음에는 이 시기에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혼밥을 하다가도,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 밥약을 잡기도 했죠. 그런데 어느새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나고,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이번주에는 많이 힘들 거야'라고 미리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일이 똑같이 바쁘고 힘들어도,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게 되더군요. 정말 신기하게도요!

마음 먹기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었어요. 구독자님도 어렵고 힘들다고 느낄 때, 스스로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위로 한마디를 해주는 건 어떨까요? 내가 나를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더 나아질 거예요. :)

🍺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하세요?

구독자님은 마음이 힘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계속해서 '억압'을 선택하면, 결국 몸으로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저는 요즘따라 마음이 불편한 순간이 많더라구요. 그런 탓에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요. 저는 이럴 때 '운동'이나 '잠'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퇴근하고 운동을 가기 귀찮을 것 같으면 필라테스복을 미리 챙겨서, 수업을 먼저 받은 후에 집으로 들어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안 좋은 습관이 하나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든요. '소울푸드'라고 칭하는 '특정 음식'을 찾는다던지,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밥을 먹는 것처럼요. 취준생 때는 밤마다 떡볶이를 그렇게 찾았어요. 무슨 일이 있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 동네 떡볶이 맛집에서 배달을 시켜먹으면 잠시나마 즐거웠거든요. 그런데 이런 습관이 결국 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은 후엔, '밤 떡볶이'는 끊어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힘들 때 음식을 찾고는 해요. 떡볶이가 아니더라도요!

구독자님도 고단했던 하루의 끝을 맥주나 과자로 마무리하는 날이 반복된다면, 근본적으로 지금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를 한 번 짚고 넘어가보면 어떨까요?

저는 워낙 다양한 것들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가끔은 조금 무리를 하기도 해요. 올해 연초에 저의 목표이자 기도제목이 "다양한 영역에서 삶의 풍성한 기쁨을 누리기"일 정도로요! 주변 사람들은 퇴근 후에도 운동과 보육원 봉사로 이어지는 제 일정을 보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너는 언제 쉬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저는 괜찮다고 하면서 루틴을 이어갔는데, 몸은 바로 알더라고요.🥲 구독자님,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여전히 피곤하다면, 정신력으로 버티지 마시고 주말에라도 푹 쉬어주세요. :) 몸이 쉬어야 마음도 쉴 수 있더라구요.

가만히 있어도 몰아치는 일상 속에서, 구독자님에게 조금 더 여유를 주고 관대해지세요. 구독자님의 가치를 낮게 여기며 무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뾰족하고 트렌디한 감각이 필요할 때 _ 롱블랙 연간 구독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구독 서비스, '롱블랙'을 소개해요. 자휴레터는 '자유'와 '힐링'에 포커스를 둔 뉴스레터라면, '롱블랙'은 감각을 쌓고 싶은 마케터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읽을 거리를 제공해요. 24시간이 지나면 읽을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콘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서 추천해드립니다. 29cm에서 연간구독권을 구입하시면 월 4천원대에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답니다!

아, 자휴레터는 무료인 거 아시죠?! 아직도 구독을 안 하셨다면, 구독하고 매주 빠짐 없이 힐링을 받아가세요🤍 혼자만 알지 마시고, 주변에 힘들어하는 분이나 일상에 지친 분이 계시다면, 자휴레터를 공유해 주시고 힐링을 보내주세요! :)

☕️ 달콤한 향에 마음을 뺏겼어요 _ 카라멜 루이보스 허브차 (티간네)

"우와, 향이 정말 좋아요!" 아침에 스친 달콤한 카라멜 향에, 바로 차의 출처를 물었죠. 한 잔 따뜻하게 마셔보니, 루이보스와 카라멜 향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았어요. 느끼하지도 않고, 홍차처럼 쓴 느낌도 없어요. 곧바로 검색을 해보니, 티백 20개입이 들어있는 한 박스가 6천원대였어요!

그동안 자휴레터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차 위주로 소개해드려서, 가격대가 조금 높았죠? 그런데 이 제품은 부담이 없어서 사놓고 겨울 내내 마시기 좋아요! 

'임산부 차'라고도 불리는만큼, 카페인과 설탕이 들어가있지 않대요! 향도 너무 좋은데, 원료도 가격도 괜찮다면 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죠! :)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 매일 혼자 걷는다고 느낄 때 _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저는 이병률 님의 산문집을 좋아해요. 이번엔 어떤 책을 읽을까, 쭉 훑어보다가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입니다. 매일 혼자 걷는 삶이라고 느낄 때, 한 번 읽어보세요.

구독자님, 올해가 벌써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다음주에는 함께 올 한 해를 돌아보려고 하는데요. 구독자님도 2024년에 있었던 일과 감정을 기록해보시고 우리 다음주에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지금의 힘듦도 나아지길, 당신의 삶이 조금 더 밝아지길, 응원할게요!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