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치 파란 순간들을 놓치지 마- 모든 오늘을 파랑해!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화요일에는 잘 쉬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익선동과 삼청동을 다녀왔어요. 종로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평소에는 가고 싶은 카페를 미리 찾아보는데, 이번에는 그냥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봤어요. :) 이런 작은 변화는 발견하고 느끼는 감각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그럼 이번주도 시원하게 자휴레터 속으로 빠져볼까요!🌊

😁 구독자님, 사랑할 때도 T에요?

요즘 "너 T야?"라는 말이 자주 들리죠? 그런데 왜 "너 F야?"라고는 안 하는지 궁금했어요! 맞아요. 저는 'T'거든요.🤣 (사람들은 제가 공감을 잘 해준다고 F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T가 나와요!) 저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걸 좋아해요. 그렇지만 제 일에 있어서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행동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누군가에게 관심이 생기거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해서 궁금해질 때요. :) 저는 누군가에게 호기심이 생기면 궁금한 걸 잘 물어보는데, 그래서 꽤 많은 흑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본능적인 'T' 성향을 이겨버리는 '마음'의 힘! 신기하고 강력한 것 같아요.

구독자님은 어떤지 궁금해요! 연애할 때나 사랑에 빠졌을 때 성격이 달라지나요?

💙 오늘치 파란 순간을 즐겼나요?

포카리스웨트 광고 카피를 오늘 ㅈㅎㄹㅌ 타이틀로 정했어요!

"오늘치 파란 순간들을 놓치지 마! 모든 오늘을 파랑해"

아마 브랜드에서는 이런 고민을 했을 거에요. '행복'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오늘도 행복하자!"라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말을, '오늘치 파란 순간들'이라고 표현했어요. '파란 순간'은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행복'을 의미할 거에요(자연스럽게 음료를 '행복'과 연관시킨 거죠!).

"모든 오늘을 파랑해"는 '파랑'과 '사랑'의 어감이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음료의 이미지를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빗댄 거에요. 쉽게 말하면 "오늘도 행복하자, 나의 삶을 사랑하자."라는 의미로, 알파, Z, M세대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카피가 되겠네요(다만 포카리의 주 타겟층은 알파~Z세대겠죠! 광고에는 주로 청소년과 20대가 등장하니까요)👍

제가 콘텐츠 분석하는 걸 좋아해서 서론이 길었네요. :) 구독자님은 오늘의 순간들을 충분히 즐기고 있나요? 일 때문에, 사람 때문에, 현실적인 고민들로 마음이 복잡할 때가 많을 거에요. 저는 그래도 우리가 '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고,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해요. 💚

🧡 나만의 고요가 필요할 때 _ 후암별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어느 날, 집에 있는데도 집이 그립다면? 이 곳에 가보세요. 여기에서는 6시간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반신욕도 할 수 있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멍하게 있어도 좋아요. 혼자만의 쉼이 필요하다면 이 곳을 추천해요!

🌿 산을 보고 누워있고 싶을 때 _ 에어산 (충남 공주시)

이곳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에어산' 카페에요! 제가 최근에 가 본 카페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랍니다💚 쾌적하고 넓은 베이커리 카페인데, 야외좌석에 누워서 (혹은 앉아서) 멍하니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멀어서 자주 갈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 구독자님도 공주에 가시면 꼭 가보세요!

🌿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을 때 _ 공산성 (충남 공주시)

오늘은 공주 특집이네요! :) 구독자님, 일 때문에 힘들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나무가 많은 곳에 가보세요🌲 저는 예전에 당일치기로 혼자 공주에 놀러간 적이 있어요. 그 때 국수 한 그릇 먹고 공산성에서 산책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니 참 좋았던 기억이 나요!

(구독자님, 집에 돌아가기 전에 공산성 맞은편에 있는 힙한 카페나 밤빵을 파는 로컬 카페에 꼭 들러보세요~) 자연 속에서 걷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생각은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질 거에요! 참고로 계룡산이랑 동학사도 공주에서 인기가 많아요!

📚 당신은 사랑하고 있나요? _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1. 믿음

누구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기 마련이다. 그런 상처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상대를 ‘믿기’보단 상대를 적절히 ‘경계’하는 방법을 익힌다. 적당히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면서 크게 상처 줄 일 없이, 안전하게 거리를 두고 타인을 만나는 일이 필요할 때가 훨씬 많다. 반대로 누군가와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그 거리를 뛰어넘어야 한다. 타인에 대한 의심이나 방어기제를 잠시 내려놓고 그를 믿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 믿음의 순간을 넘어야 나 자신부터 상대를 믿을 수 있게 된다.

경계를 뛰어넘어야 피상적인 관계(비즈니스)가 아닌, 깊고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죠. 우리는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상처 받지 않을' 정도의 마음만을 열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저는 그래도 순수하게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모습 그대로 만나보고 싶어요! 구독자님도 때로는 두려워하지 말고 상대에게 다가가 보는 건 어때요? 용기를 내는 거에요! 😆

2. 시선

사랑의 면모 중 참으로 멋진 측면을 하나 꼽자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인생에 한 번쯤은 자기가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들을 바꾸거나 수정하고 재창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무가치했다고 여겼던 나와 내 삶의 어떤 측면들이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또다른 가치가 부여되기도 한다.

이번 책의 주제가 '사랑'이다 보니, 계속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죠! :) 사랑을 하면 집순이었던 내가 상대를 따라 핫플에 가는 걸 즐기기도 하고, 관심이 없던 경기를 보러 여행을 가기도 해요(제가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한 사람의 삶이 내게 들어온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시선을 바꾸면서 새로운 경험을 즐기게 되고~ 사랑은 참 놀라운 것 같아요~

3. 보호

사랑이 포옹이고 충족이라면, 이 일은 확실히 ‘욕망이라는 현실’ 바깥에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품 안에서 자신을 몰아세우던 모든 욕망들로부터 벗어나 잠시 평안을 얻는다.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들이 꺼지면서 사랑의 기준이 도래한다. 그 순간, 사랑의 기준이란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꼭 안아주는 것이다. 그 순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이 요구하는 모든 기준, 그 기준들로부터 탄생하는 결핍, 다시 그 결핍을 채우려는 욕망까지 그 모든 삼중주의 공격에 대한 보호막이 된다. 사랑은 그렇게 ‘현실 바깥’에 우리를 데려다 놓고 현실을 다시 보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안으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행복을 느낀다고 해요. :) 우리는 하루 종일 일에 치이고 회사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으로 살다가, 퇴근을 해요. 그렇지만 퇴근을 해도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날 있죠? 오늘 있었던 일을 구구절절 말하지 않더라도, 유난히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싶은 날! 세상의 기준이나 평가와 상관 없이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나를 계산 없이 아껴주는 사람이니까요. 구독자님에게도 그런 사람이 곧 생기기를 바라요! :)

이번 자휴레터 어땠나요? 일상에 지칠 때는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해보고, 습관을 바꾸어보세요. 저는 이번주부터 복싱을 배울 거에요! 구독자님도 이번주에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길 바랄게요💙

우리는 다음주 이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