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요?!

구독자님, 잘 지내셨어요? 벚꽃이 떨어지자마자 화끈한 날씨가 찾아왔네요. 월요일은 언제나 맞이하기 힘들고요...🥲 그래서 이번주도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힐링을 전해드려요. 이별 후 재회를 고민하시는 햅삐님, 그리고 햅씨가 콘텐츠를 만드는 Tip과 요즘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가득 담았어요. 구독자님이 자휴레터를 보는 시간만큼은 더 행복하시길 바라요! 그럼 시작합니다-!

✨️요즘 퇴근하면 뭐하세요?

4월인데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아요! 저도 벌써 반팔에 가디건을 입고 있는데요. 시원해보이는 아보카도색 가방과 밤 산책을 위한 예쁜 바람막이 점퍼까지 구입했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내게 어울리는 물건들을 들이면 기분도 좋아지고, 그 계절이 더 실감나는 것 같아요. 월요일의 출근이 버겁게 느껴지고, 목요일쯤 되면 '왜 내일이 토요일이 아닌지' 원망스러워질 때, 가벼운 쇼핑은 어떨까요? 매일 나를 하루 9시간 이상 붙잡고 있는 '업무'에만 몰입해있었다면, 퇴근 후에는 온전히 구독자님만을 위한 휴식을 가져보세요! 저도 오늘은 퇴근하고 바로 집에 가지 않고, 근처 카페에서 비타민이 가득 들어있는 음료를 마셨는데요! 구독자님도 나름의 리프레시 모먼트를 만들어 보세요! 저녁을 먹고 집 근처로 산책을 가도 좋고요! 오늘이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내가 주도할 수 있을 때 기분이 더 나아질 거예요. :)

📷 당신이 그리는 곳은 어디인가요?

구독자님은 5월 연휴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연휴에 갈만한 곳을 찾다가, 4월이 3분의 2나 흘러버렸고... 항공권 가격은 훌쩍 올라버렸네요.😂 사실 햅씨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7번이나 갔던 '대만'인데요! 대만을 떠올리면 회색빛 건물과 알록달록한 차량들이 생각나요. 엘리베이터와 지하철에서 나는 중국어도요. '대만 필터'를 씌운듯 왠지 아련한 무드를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아련해져요. 햇빛이 쨍쨍한 날, '우스란'에서 코코넛펄이 가득한 우롱차 한 잔을 테이크아웃해서 유유히 여유를 즐기고 싶기도 합니다. 구독자님도 그리운 곳이 있나요? 휴일에 오랜만에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사소하지만 하고 싶었던 것을 해내면 기분도 더 좋아질 거예요. :)

💖주변을 잘 관찰해 보세요!

구독자님이 자휴레터에서 제일 좋아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특별히 <자휴레터 시즌 2>를 시작하면서, '취향아카이브'의 의미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저는 사실 평소에 쇼핑을 그렇게 즐기지 않아요. 그래서 자휴레터를 만들기 위해서도, 글과 디자인, 영상을 구성하는 본업을 하기 위해서도-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는 편이에요. 그래서 꼭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29CM', '카톡 선물하기' 등 큐레이션을 잘 해둔 플랫폼을 자주 살펴봅니다! 요즘 인기 있는 제품들을 보면서 감각을 키우고 트렌드를 익히려고요! 그래서 선물 하나를 고를 때도 정말 신중하답니다. 상대의 성향과 취향, 연령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니까요(대신 그만큼 만족도도 높다고 합니다. 후후)! 꼭 콘텐츠 관련 분야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 브랜드, 경험들을 면밀히 살펴보는 연습을 해두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 거예요!

🌸 기적이 일어나기 좋은 계절이에요!

요즘 마음이 어렵나요? 저도 최근까지 머리가 아팠던 일이 있었는데요. 어떤 결정을 후회하기도 하고, 내가 해결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힘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시원한 레몬차를 마시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잔잔히 혼자 기도를 하면서 '어쩌면 내 생각 속에 갇혀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 문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해결되었고요! 그러니까 구독자님도 저처럼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라요. 요즘 날이 참 밝고 맑아요. 해를 보고, 걷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어느샌가 저처럼 기적처럼 해결될지도 모르니까요!

🍊서울에서 제주도 여행을 하고 싶을 때! _ 애월빵공장 (서울 금천구)

서울에도 제주 왔수다~! 제주도에 있는 카페가 서울에 지점을 냈는데요! 서울에서 유일하게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다양한 제주 컨셉의 빵이 맛있었고, 2층 규모에 루프탑까지 즐길 수 있는 대형카페예요. 제주도 소품샵까지 한 켠에 그대로 옮겨와서 잠시나마 제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서울에서 제주도가 그리울 때 꼭 가보세요! :)

 📖 책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건 어때요? _ 북눅 (경기 고양시)

연남동과 종로구에도 있는 북카페 '북눅'이 일산에도 생겼어요! 스폐셜에디터 민초가 다녀오고 저에게 입이 마르도록 추천한 곳입니다. :) 2시간 동안 16,000원 입장권을 내고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요! 햅씨는 몰입해서 책 읽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이 공간에서는 온전히 활자에 집중할 수 있고 쉼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일산에서 쉼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 혹시 수제 도넛 좋아하세요? _크림브리즈모먼트 (서울 서초구)

우연히 논현역 근처를 거닐다 찾은 카페에요. 분위기가 우아하면서도 엔틱한데 또 트렌디했어요! :) 도넛을 당일 생산, 당일 폐기하는 곳이라 방금 만든 도넛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답니다! 생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은 생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커피보다 차 종류가 많았는데, 포트넘메이슨 티를 맛볼 수 있어서 도넛이랑 기분 좋게 먹기 딱 좋았답니다! 근처 분위기도 참 한적한데요. 햇살 좋은 날, 강남에 가신다면 추천할게요. 

🍫 맛도 고급스럽고 선물하기 좋은 1만원대 수제초콜릿! _ 김보람초콜릿 

달달한 아몬드초콜릿 하나면 닫혀있던 마음도 사르르~ 녹죠! '김보람초콜릿'은 부천, 서울, 울산 등 5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멀다면 온라인으로도 배송 받을 수 있답니다. 종류도 꽤 많고 매장에서 시식도 해볼 수 있어요. 가격은 10,000원~11,000원으로 부담도 없구요! 햅씨는 끝도 없이 손이 가서 이틀만에 한 통을 다 먹었답니다.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이에요! 하하. 프랑스산 동물성 생크림과 발로나산 파우더를 사용해서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답니다. 선물 패키지도 예뻐서 가벼운 선물로도 추천해드려요! :)

🌊"바다와 떡볶이만 있다면 완벽하죠!" (스폐셜게스트 '바다걸' 님)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바다걸'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닷가를 자주 갔었는데, 아름다운 바다와 파도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서, 닉네임도 '바다걸'이라고 지었어요. TMI이지만 그래서인지 회도 좋아해요. :) 바다는 잠시 현실을 잊게 해주는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Q. 바다 좋죠! 최근에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최근에 교회 사람들과 피크닉을 갔는데, 벚꽃이 참 예뻤거든요. 예쁜 꽃을 보면서 아무 근심 없이 즐겁게 웃고 이야기하는 순간이 참 행복했어요.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잖아요!

Q. 그렇군요. 기분이 좋아지는 소울푸드도 있나요?

떡볶이요! 떡으로 만든 건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분식이에요. 매콤달콤한 떡볶이를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좋아져요~ 다들 그러시죠?! 바다를 보며 먹는 떡볶이도 잠시 상상해봅니다. 챗 GPT로도 그려봤어요! :)

Q. 떡볶이 저도 참 좋아해요! 좋았던 여행지도 있을까요?

어렸을 적에 갔던 스위스 여행이 참 좋았어요. 가족들이랑 같이 갔는데, 눈 쌓인 뷰가 힐링되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삶이 답답할 때 여행은 역시 최고입니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있나요?

요즘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제 전공이 제과제빵이라서 제과기능사는 땄는데 제빵기능사를 아직 못 따서 이제 재도전하려고 해요. 그리고 매일 그림도 그려보려고 해요. 그림을 그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각도 정리되는 것 같아요. 기왕이면 실력도 늘었으면 좋겠네요! 하하.

Q.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저는 드라마, 영화 OST를 좋아해요! 뭔가 웅장하면서도 아련하지 않나요? :) 그리고 저는 기독교인이라 CCM을 자주 듣는데,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어요. 종교가 다른 분들이 들으셔도 위로가 되고, 또 힐링이 될 거라 생각해요! 좋은 음악은 언제나 힘이 되죠! 이번 인터뷰를 하면서 저도 제 삶을 돌아볼 수 있어 즐거웠네요. 고맙습니다! :)

🐥고민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대학교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요. 자휴레터를 읽으면서 이별편에 특히 공감이 되어서 사연을 신청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헤어짐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마음 한켠이 공허한데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요? 다시 붙잡는 건 안 될까요? 다만 마지막에 들었던 말들이 상처가 되어 고민이 됩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햅삐님, 용기내어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어 다행이네요. 

우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이별은 아픔이 남을 수 밖에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그 슬픔을 모두 털어내야 회복이 된다고요. 하지만 '재회'를 추천하지는 않아요. 만약 여자친구분이 먼저 이별을 통보한 상황이라면, 지금은 그분의 선택을 존중해주시고, 당분간 햅삐님의 회복에 집중해보세요! 친한 분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산책도 하시면서 따뜻한 날을 더 즐겨보시고요. 저는 마음이 힘들 때마다 강원도, 제주도 등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혼자 쉼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나눈 대화에서 상처를 받으셨다면 더더욱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마지막 순간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는 헤어질 때도 상대를 아끼는 마음으로 모진 말보다는 축복을 해주려고 했는데요. 상대는 내가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했다면, 저는 앞으로 햅삐님이 존중 받는 만남을 하시길 응원해요! 어렵겠지만 더 좋은 만남을 하시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앞으로 더 좋은 분을 만나실 거예요!

구독자님, 우리에겐 '절망'뿐 아니라 '희망'도 있습니다. 생각을 달리 하면 보이는 것들에 집중해 보세요. 많이 힘들 때는 '지금 여기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날씨, 좋은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친절과 기쁨들을 온전히 누려보세요! 구독자님의 남은 4월은 더 행복하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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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