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 알고 있나요?"

👁️나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 알고 있나요?

여름에 출간하기 위해 소설을 쓰다가 소설은 시점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에요. 1인칭으로 쓸까, 3인칭으로 쓸까? 써놓고도 '시점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엄~~청하곤 해요. 시점마다 담아낼 수 있는 정서적, 상황적 폭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건 글쓰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린 소설 속 인물은 아니지만 종종 나를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보기도 해요. 살아가면서 '어떤 시점으로 나를 바라볼지'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감정이 복잡하고 위로가 필요할 때, 나에게 조금은 다정해야 할 때 1인칭으로 나를 바라보며 감정을 몰입하고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해요. 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상황을 객관화해야 할 때, 지나친 몰입으로 판단이 흐려질 때는 잠시 내 감정과 분리해서 3인칭으로 상황을 구조화해야 할 때도 있어요. 1인칭은 위로, 몰입의 시점이라면 3인칭은 성찰의 시점이 아닐까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우리는 많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를 위한 방향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는 하나의 시점만으로 살아갈 수 없어요. 조금은 능동적으로 지금 나는 어떤 시점으로 나를 보는 것이 필요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그 시점을 통해 내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갈 수 있을 거예요.

오늘 구독자 님에겐 어떤 시점이 필요하신가요?

📝오늘의 느린 질문

✉️ “나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 알고 있나요?”
✉️ “오늘 나에게 필요한 시점은 무엇인가요?”

💬 구독자 님에게 전하는 말

7월을 앞두고 1년의 절반이 지나가면서 이 시기에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기도 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비슷한 일상을 보낸 것 같아서 가라앉을 시기인 것 같더라고요. 바삐 살아온 지난 6개월을 칭찬해 주고, 아쉬운 것은 돌아보며 새로운 6개월을 준비하는데 이 질문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구독자 님의 지난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늘 응원할게요!

📮 똑똑 느린 질문 입니다.

느린 질문은, 마음의 속도에 맞춰 건네는 질문입니다. 가끔은 질문하고, 가끔은 기억을 꺼내며 구독자 님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함께 나눠요. 이 질문이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덜 외롭게 했다면 또는 전하고 싶은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전해주세요. 그리고 구독해 주시면 조금은 더 빠르게 느린 질문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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