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한 적 있나요?"

❤️‍🔥머리로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한 적 있나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전에 충동적으로 본능적으로 반응해 본 적 있나요? 예를 들면 누군가에게 한눈에 반했을 때, 또는 유난히 지친 날 갑작스럽게 연차를 쓰고 떠난 여행, 또는 충동적 소비로 물건을 사봤다던가. 보통의 날이라면 그냥 참거나 다음을 기약했을 일을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하기도 하죠. 왜 여느 날처럼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사거나 행동으로 옮겨버리는 걸까요?

우리는 살면서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며 ’자기조절’이란 걸 하며 살아가곤 해요. 적절한 균형이 아닌 참고 누르기만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 사이에 억제된 감정이 어느 날 팍 하고 튀어 오를 때 힘들다고 몸으로 신호가 오거나, 충동적인 소비를 하거나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게 되는 거죠. 조절에도 균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쉼과 일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요. 나를 달달 볶는 것과 나를 풀어주는 것의 경계, 균형을 찾아야 해요. 매일 들여다볼 수는 없다곤 해도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라도 매주 한 번을 나를 위한 잠깐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그건 아마도 ‘나를 좀 돌봐줘’라는 신호일지도 모르거든요.

직장 생활을 오래 할수록 취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인생의 선배들이 자주 하더라고요.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일도 바쁜데 쉴 시간도 바쁜데 무슨 취미 생활이야.’라고 했지만 취미 생활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과 안 하는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감은 꽤 다르다는 걸 주변 분들을 보며 느끼는 요즘이에요.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던 작년의 저와 일이 바빠져 퇴근 후 그것조차 못하고 마냥 쉬는 저를 비교했을 때도 너무 그 차이가 크더라고요. 지금의 저는 그때의 저보다 좀 더 뾰족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 뾰족함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기 전에 저도 취미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취미가 없다면 그냥 달리기부터 하라는 말을 어느 유튜버분도 하더라고요. 다시 뛰기라도 할까 봐요.   

구독자 님에겐 어떤 취미가 있나요? 없다면 저라 같이 달려보면 어떨까요?

📝오늘의 느린 질문

✉️ “머리로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한 적 있나요?”
✉️ “요즘 어떤 취미생활을 하고 있나요?”

💬 구독자 님에게 전하는 말

근래의 저의 고민은 취미생활이 없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구독자 님은 어떤 취미생활을 하는지 또는 했었는지가 궁금해요. 바쁠수록 같이 ‘나’를 돌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도록 해요!

📮 똑똑 느린 질문 입니다.

느린 질문은, 마음의 속도에 맞춰 건네는 질문입니다. 가끔은 질문하고, 가끔은 기억을 꺼내며 구독자 님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함께 나눠요. 이 질문이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덜 외롭게 했다면 또는 전하고 싶은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전해주세요. 그리고 구독해 주시면 조금은 더 빠르게 느린 질문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구독자 님을 언제나 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