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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2 이재명 정부 출범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여성들

2025.06.30 | 조회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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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헐리버리

‘헐리버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성뉴스 큐레이션 뉴스 헐리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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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안녕하세요. 6월 두 번째 뉴스 헐리버리는 여성 인물 관련 기사들을 모은 PEOPLE EDITION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조기 대선 이후 앞으로의 여성 리더십을 가늠해보고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며 조각에 이름을 올린 여성들의 기사를 중점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 19 방역을 진두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이재명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부처 개편이 논의되고 있어 첫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인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1세대 IT 전문가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이 결정됐습니다. 송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유임이 결정됐습니다. 식약처장 임명 전에는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을 지냈으며, 학계와 기업을 두루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입니다.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가 차관급인 국가안보실 제3차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한국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로 임명된 바 있으며, 이번 임명은 여성 외교관이 국가안보실 고위직에 발탁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경선 캠프와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강유정 의원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의 총구를 손으로 막아 화제가 되었던 안귀령 전 대변인 겸 전 도봉갑 지역위원장은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임명됐습니다. 정부의 국정 메시지를 기획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입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대통령실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에 내정됐습니다. 우서영 밀양창년의령함안 지역위원장이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손솔 진보당 전 수석대변인이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되었습니다. 손 의원은 “광장을 경험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그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전국 광역 단위에서 여성 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그 중심에는 광주광역시의회 34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된 신수정 의장이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강경희 논설위원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조선일보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입니다. 이투데이에서도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습니다. 이초희 국장이 그 주인공으로, 이 국장은 이투데이 최초이자 경제지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입니다.

이번 호 뉴스 헐리버리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새 정부의 여성 리더십 변화와 함께 여성의제의 진전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찾아올지, 헐리버리는 돌아오는 15일 깊이와 관점이 있는 여성의제 기사들을 모은 PERSPECTIVE EDITION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편집장 윤단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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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사’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의료대란 해결 적임”

이재명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60) 전 질병관리청장은 의사 출신 공무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때 방역을 진두지휘했다. 코로나 전사의 화려한 복귀란 평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는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당시 정책 수행 능력과 소통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라며 “의료대란 등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한겨레에 “중요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정 후보자는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2020년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2022년 5월까지 약 2년간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코로나19 사령관’, ‘코로나 전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질병청장 퇴임 뒤에는 학교(서울대)로 돌아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서울대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공중 보건 연구를 시작했다. 1995년 질병관리본부의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쳤다.

보건의료시민단체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정 전 청장은 공중보건 마인드도 있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다”라며 “의료공백 사태로 지역 의료가 거의 붕괴한 상태인데 공공의료 강화를 이끌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허윤희, 한겨레, 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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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16달 공백 끝에 지명된 강선우 장관 후보자

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47)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에 힘쓴 ‘젊은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첫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될 가능성이 커 이목을 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강선우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 전문가다.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대구 출신인 강 후보자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까지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근무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초선 의원 때 대변인과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노인복지법 등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 법안을 보면, 주로 아동·노인 학대 예방이나 학대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담았다.

(김효실, 한겨레, 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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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거점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

교육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65)은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고등교육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건축계획 석사 학위, 일본 도쿄공업대학에서 건축환경계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총장은 2020년 충남대 최초 여성 총장으로 임명돼 지난해 2월 임기를 마쳤다. 취임 당시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내정자는 2023년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총장 임기를 마친 뒤에는 충남대 평교수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했고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위촉돼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 정치에 입문했다.

(김송이, 경향신문, 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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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1세대 IT 전문가

이재명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23일 지명된 한성숙(사진) 네이버 고문은 대표적인 1세대 정보기술(IT) 전문가다. 국내 포털 산업 태동기를 목도한 여성 리더로 5년간 네이버 대표를 지냈다.

한 후보자는 경기도 출생으로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전문지 민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4년 12월부터는 지식발전소 이사직을 맡았고 엠파스 창업멤버로 2006년 7월까지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엠파스에선 다른 포털 사이트의 자료까지 찾아 주는 '열린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합류해 검색 품질센터 센터장, 서비스 본부장, 서비스 총괄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네이버가 웹툰의 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선보이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3월엔 네이버 대표에 올랐고 2022년까지 5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 후보자가 대표로 재임할 때 네이버는 동영상·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2019년 연 매출 5조원, 2020년에는 연 매출 6조원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시기 성장세를 구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후보자는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3월 대표에서 물러나 유럽 사업개발 대표를 맡았다. 올해 초에는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철현·이서희, 아시아경제, 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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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 송미령, 사퇴 요구에 “책임 다할 것…‘농망법’ 사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자진 사퇴 요구에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25일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자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정부 인사인 송 장관을 유임키로 결정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계속되자, 송 장관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송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4법을 ‘농망법’(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송 장관은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한 표현이었다”라며 “절실함이 거친 표현으로 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손재호, 국민일보,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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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장관 이어 식약처장도 유임…오유경 "최선 다할 것"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생활 속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민 식의약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29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대통령실의 유임 발표 이후 "유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직 인사 중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유임 사례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분야에서 보여왔던 역할과 유능함을 고려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반영해 오 처장을 유임하기로 했다"며 "오 처장은 산업계와 학계, 관가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의 말처럼 오 처장은 학계와 기업을 두루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다. 1965년생인 오 처장은 1986년 서울대 약학대학 학사, 1988년 동대학원 물리약학 석사를 마쳤다. 1994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이학박사를 취득하고 1996년부터는 하버드대학 의대 세포생물학과에서 수학했다.

그는 식약처장 임명 전에는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을 지냈으며, 보령제약 개발부, SK케미칼 등 학계를 거쳤으며 특허청 심사관을 지낸 경력도 있다. 또 학회에서는 한국약제학회 첫 여성회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7대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송종호, 뉴시스, 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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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제3차장, 오현주는 누구?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국가안보실 제3차장(차관급)으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인물이 필요하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오 차장은 1968년 광주 출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서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입부한 뒤 다자외교와 개발협력 분야에서 대표 경력을 쌓아왔다. 다자외교와 개발협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로 임명돼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했다. 2023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비오 9세 교황 대십자훈장’을 수훈했다. (중략)

이번 임명은 여성 외교관이 국가안보실 고위직에 발탁된 매우 드문 사례다. 그동안 안보 분야는 남성 중심의 구조가 뿌리 깊게 자리잡아 있어, 이번 인사는 여성 외교관의 위상을 재정립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서정순, 여성신문, 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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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은 누구?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 국민과의 소통을 담당할 주요 창구로서 정제된 언어와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사로 평가된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대변인은 한영외국어고 독일어과,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연구교수와 강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강 대변인은 2005년 동아일보 영화평론, 조선일보·경향신문 문학평론으로 신춘문예에 입상해 '3관왕'을 기록했다. 44년 만의 이례적인 기록으로, 언론과 문화계에서 크게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중략)

2020년 강 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는 관심이 있지만 정치인이 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가 윤석열 정부 집권 후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수용해 2024년 총선에 도전했다.

문화예술계 대표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9번을 받았다. 선거 기간 더불어민주연합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노종면, 윤종군 의원과 함께 박찬대 원내대표단의 원내대변인에 선임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대선 경선캠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계파가 아닌 "절제된 언어와 정무 감각이 있는 인물"로 능력 위주의 인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선 이후 대선 캠프에서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골목골목 경청 투어'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동행하며 현장 소통을 주도했고, 공식 유세와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정순, 여성신문, 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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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총구 잡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임명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겸 전 도봉갑 지역위원장이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는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임명된 안귀령 전 지역위원장이 대통령실로 정식 출근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정부의 국정 메시지를 기획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서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앵커 출신인 안 전 위원장은 언론 현장 경험을 갖춘 것은 물론 정당 실무와 지역 정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조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현장 대변인과 도봉갑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중앙과 지역 양축에서 선거 전략을 이끌었다.

특히 안 전 위원장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진입하려는 계엄군의 총구를 손으로 막아 화제를 모았다. 영국 BBC는 안 전 위원장이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은 사진을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장면'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세원, 여성신문,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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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 이유진은 누구?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에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내정됐다.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은 신설된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산하로, 전임 정부의 기후환경비서관에서 '에너지'가 추가됐다.

1975년생인 이 비서관은 경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책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9년 환경단체 '녹색연합'에서 활동가로 경력을 시작했다. 주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연구·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의 그린뉴딜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서울에너지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도 맡았다.

(신미정, 여성신문,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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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서영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 행정관 임명

우서영(29) 더불어민주당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위원장이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명되었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 경남도당 농촌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중앙당 부대변인, 경상남도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고, 2024년 치러진 제22대 총선 때 밀양창녕의령함안에 출마했으며, 당시 전국 최연소 후보였다. 당시 선거사무소 개소 때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으면서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윤성효, 오마이뉴스,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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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2대 최연소 국회의원 진보당 손솔 “혐오·차별 막겠다”

최근 22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진보당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손솔 의원(만 30세)이 그 주인공이다. 손 의원은 대통령 선거 직후 더불어민주당 위성락·강유정 전 의원이 각각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발탁돼 의원직에서 사퇴하면서 비례대표직을 승계 받았다. 지난 12일에는 탄핵 국면에서 광장을 지켰던 청년들과 함께 국회 등원식도 마쳤다.

최근 여성신문과 만난 손 의원은 웃으며 “대학원 기말고사에 의원직 승계가 겹쳐 정신이 없다”면서도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 의원은 “광장을 경험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그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중략)

-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됐다. 최연소 의원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청년을 대표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오히려 필요한 긴장감이기도 하다. 긴장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장을 겪기 전의 청년과 광장을 겪은 후의 청년은 다르다. 내란을 겪고, 조기 대선을 거쳐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광장을 경험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이 주어졌기에 그 역할을 잘 해내고자 한다.”

-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꿈이 있었나.

“처음부터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보니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를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 총학생회장을 맡았을 당시 교내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싸움을 이어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는데, 학생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참여하며 문제도 제기하고, 항의도 해봤지만 학교는 등록금 인상 입장을 고수했다. 그런데 황우여 당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교를 방문한 바로 그다음날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더라. 그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학생들의 목소리도 분명 영향을 미쳤겠지만 결국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곳에서,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단순한 항의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게 만드는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 되겠다’거나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었지만, 정치의 필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김세원, 여성신문,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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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 “정치는 삶을 바꾸는 힘”

전국 광역 단위에서 여성 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 바로 광주광역시의회다. 제9대 시의회는 전체 23명 중 16명이 초선으로, 젊은 정치세대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 가운데 여성 의원은 총 10명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여성 의원 10명 중 절반인 5명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수정 의장은 광주시의회 34년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그와 함께 채은지 부의장, 정다은 의회운영위원장,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 명진 교육문화위원장이 시의회 주요 보직을 맡으며 여성 정치인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중략)

광주시의회는 성인지 감수성을 반영한 조례와 정책을 다수 추진해왔다. 2023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 산하 주요 공공기관에 여성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는 조례 5건을 개정했다.

명진·정다은·박미정·김용임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들은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운영 등에 최소 1명 이상의 여성이사를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당연직을 제외한 이사진 구성에서 특정 성으로만 채우는 것을 금지하는 강제 조항으로, 공공기관 운영의 여성 대표성을 제도화한 사례다.

이외에도 광주시의회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제도화해 공공기관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였다. 또 돌봄 노동자 지원 조례, 통합돌봄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조례를 마련했다.

(서정순, 여성신문,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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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역사 조선일보 최초 여성 편집국장 나왔다

조선일보가 강경희 논설위원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조선일보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다.

조선일보는 13일 공지를 내고 강경희 논설위원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선우정 편집국장은 논설위원으로 전보됐다. 임명 일자는 오는 14일로,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후 이뤄진 첫 편집국장 인사다.

강 국장은 1988년 서울대 외교학과(현 정치외교학부)를 졸업했으며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강 국장은 프랑스 특파원을 거쳐 사회정책부장·경제부장·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을 지냈다.

강 국장은 2015년 최은희 여기자상을 받았다. 당시 조선일보 사회정책부가 강 국장 주도로 ‘안전후진국 뿌리부터 바꾸자’ ‘무상복지의 역설’ 등 기사를 기획했다는 것이 수상 사유다. 심사위원회는 “강경희 부장은 굵직한 사회 기획으로 건설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윤수현, 미디어오늘, 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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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이투데이 편집국장 취임… 경제지 첫 여성 편집국장

이초희<사진> 이투데이 신임 편집국장이 16일 취임했다. 이투데이 최초이자 경제지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다.

이 신임 국장은 2000년 아시아경제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유통부장, 금융부장, 산업부장 등을 거쳤고, 2023년 이투데이에 합류해 금융부장, 산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경제지 첫 여성 편집국장이란 타이틀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처음’은 늘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며 “무엇보다 이투데이를 어떻게 바꿔낼지에 대한 제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만 빠른 신문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고 행동을 이끄는 경제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자 중심의 통찰력 있는 기사, 인물 중심의 스토리텔링, 디지털 감각까지 갖춘 뉴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으로 바꾸겠다. 한 걸음씩, 그러나 분명히 달라진 이투데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영, 기자협회보, 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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