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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5 22대 국회 지역구 여성 당선인 36명으로 역대 최다

2024.04.12 | 조회 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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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헐리버리

‘헐리버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성 뉴스 큐레이션 뉴스 헐리버리입니다. Welcome to ‘HERLIVERY’. This is NEWS HERLIVERY, a women’s news curat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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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안녕하세요. 4월 첫 번째 뉴스 헐리버리는 22대 총선 특집으로 준비한 PEOPLE EDITION입니다. 원래 계획은 선거 관련된 여성 정치인 기사 절반, 그 외 여성 인물 관련 기사 절반으로 정리해보려 했으나 막상 기사를 큐레이팅하다 보니 선거 관련 기사량이 너무 압도적이라 이번 호에선 22대 총선 결과 중심으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총 97, 그중 36명이 당선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인까지 합치면 총 60, 비율로는 20.0%로 여성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0%대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21대 국회와 불과 1% 차이이긴 하나 페미니스트 정치인과 페미니즘 의제가 실종되었던 이번 총선에서 거둔 값진 결과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14석을 확보하며 대승을 거뒀고, 국민의힘은 지역구 90,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18석을 수성하며 개헌 저지선인 100석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정의당은 녹색당과 선거연합을 구성해 녹색정의당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으나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당선자 없음이라는 결과를 맞이함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는 원외정당으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결과에 대한 총평과 3선 이상에 도전한 중진 의원들 관련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박정현 후보는 39년 만의 지역구 여성 당선자라는 기록을 쓰며 충청권 정계 유리천장을 깨트렸습니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여성 의원 최초로 6선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지역구에서 의원 생활을 시작해 지역구에서만 6선을 달성한 또 하나의 역사를 썼습니다. 여성 의원 최초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후보와 함께 나란히 수도권에 공천되어 '민주당 여전사 3인방'으로 불렸던 전현희, 이언주 후보 역시 각각 서울 중성동갑과 용인정에서 당선되며 나란히 3선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격전지였던 서울 동작을에서 출구조사를 뒤집고 당선을 확정지으며 5선 의원으로 원내에 복귀합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중에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으로 복귀가 예정된 조배숙 의원과 함께 5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4선 현역 의원이었던 김영주 후보는 당적을 바꾸고 5선에 도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던 이수정 후보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경기 고양갑에서 진보정당 소속 의원 최초로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대결로 재편된 구도에서 3위로 선거를 마쳤습니다. 심 후보는 선거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장혜영 후보는 8%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는 10%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선거를 마쳤습니다.

여성의 비율이 근소하게 늘어나긴 했지만 제3당이 몰락한 다음 국회에서 여성 의원들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원래의 콘셉트로 돌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편집장 윤단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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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전현희·나경원·배현진…여성 후보 36명 당선 '역대 최다'

제22대 총선에서 주목받는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당선됐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자 총 97명 중 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 36명이 당선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29명이 당선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서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 중·성동을에서는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이겼다. 강동갑에서는 민주당 진선미 후보,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주당 고민정 후보, 송파병 지역구에선 민주당 남인순 후보, 동작을에선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송파을에서는 국민의힘 배현진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에서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안양동안을에서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를 이기며 3선 중진이 됐다. 성남분당을에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하남갑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한지혜 기자, 황수빈 피디, 중앙일보,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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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역구 당선인 36명으로 역대 최다지만…여전히 14%에 불과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36곳에서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29명이 당선된 뒤 최다 기록이지만 여전히 14%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금배지를 단다.

특히 여야 모두 중진 여성 의원들이 활약해 최초 여성 국회의장도 가늠해 볼 수 있고, 국회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등 주요 국회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경기 하남갑에서 승리하며 여성 의원 최다선·최초 지역구 6선 기록을 쓰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당선인이 서울 동작을에서 이겨 5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힘 최다선 여성 의원이 된 나 당선인은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도 가능해졌다.

민주당에서는 4선이 되는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을 비롯해 3선을 확정 지은 전현희(서울 중·성동을), 진선미(서울 강동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등 현역 의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민정(서울 광진을)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수도권 성적표가 열악한 국민의힘에선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재선을 이뤄냈다. 핵심 텃밭인 서울 강남갑에서는 강남구보건소장을 지낸 서명옥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한다.

(허백윤 기자, 서울신문,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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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당선자 5명중 1명(60명 20%)은 여성...사상 최다

어제(4/10)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결과, 여성 당선자가 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지역구 전체 254개 가운데 여성 당선자는 36명으로 전체의 14.1% 즉, 7명중 1명은 여성 당선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습니다.

정당별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 36명으로, 2020년 21대 총선 29명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례대표 전체 46명에선 여성 당선자가 24명에 52.1%로 절반 이상 차지했습니다. (중략)

그간 우리나라 국회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은 미미했습니다.

제헌 국회부터 임영신(1, 2대), 박순천(2,4,5,6,7대), 박현숙(3,6대), 김옥선(7, 9대), 김윤덕(9, 10대) 의원 등의 여성 의원들이 있었지만, 14대까지 지역구 당선자는 아예 없었던 국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15대 국회 때는 여성 지역구 의원이 2명이었고, 16대 총선 때는 여성 후보자 33명 중 5명이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17대 때는 65명 중 10명, 18대는 132명 중 14명, 19대 때는 63명 중 19명, 20대 때는 98명 중 26명, 21대는 209명 중 29명이 당선되는 데에 그쳤습니다.

(박관우 기자, BBS뉴스,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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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도전하는 여성 19인… 첫 여성 국회의장 가능성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출마자 41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 국회의원 출신이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추미애 후보는 경기 하남시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3선 현역인 서영교(서울 중랑갑), 남인순(서울 송파병), 진선미(서울 강동갑), 한정애(서울 강서병) 후보는 4선 고지에 도전한다. 재선 의원인 백혜련(경기 수원을), 송옥주(경기 화성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이언주(경기 용인정) 후보는 국회 재입성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전체 여성 지역구 출마자 30명 중 6명이 재선 이상 국회의원 출신이다. 4선을 지낸 나경원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서 지역구 탈환에 나섰다. 4선 현역인 김영주 서울 영등포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국민의힘으로 당을 바꿔 출마했다. 3선 출신 이혜훈(서울 중·성동을), 재선인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김희정(부산 연제) 후보가 여의도 입성을 위해 뛴다.

진보정당 유일의 4선 정치인인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 고양갑에서 5선 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3번인 조배숙 후보는 당선되면 5선 국회의원이 된다.

3선 중진의원 역할은 막중하다.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요직을 맡을 수 있다. 4선이면 국회 부의장, 6선이면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수 있다.특히 여성 다선 의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국회 내 여성의원의 양적 증가 차원을 넘어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실질적 대표성을 발휘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여성 다선 의원이 각 정당과 국회에서 당직과 국회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하나 기자, 여성신문, 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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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만에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충청권 정계 ‘유리천장’ 깨졌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지역구 7곳 중 2곳에서 여성 후보가 동반 당선됐다. 대전에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충청권 전체로 확대해도 거의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충청권 정계의 ‘유리천장’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서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47)가 최종 득표율 59.76%로, 5선 현역인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66)를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황 당선인은 민주당 과학기술 분야 영입인재로 이번 선거에서 유성을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한 정치 신인이다. 법조인 출신 60대 남성 현역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40대 여성 정치 신인이 압승을 거두고 대전 최초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대전 대덕구에서도 지역구 최초 여성 당선인이 나왔다. 대덕구에서는 박정현 민주당 후보(59)가 최종 50.92%를 득표해 검사 출신인 박경호 국민의힘 후보(60·득표율 43.05%)와 현역 지역구 의원인 박영순 새로운미래 후보(59·득표율 6.01%)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환경운동가로 일하다 대전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18년 대전 첫 여성 구청장이 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재선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되면서 정치적 무게감을 키웠다.

(이종섭 기자, 경향신문,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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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다선 6선 성공 추미애…국회의장 후보 거론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이하 당선자)가 ‘징검다리’ 6선에 성공했다.

4·10 총선 민주당 후보로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 당선자는 득표율 50.58%로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49.41%)를 눌렀다. 판사 출신인 추 당선자는 15대 국회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며 5선을 지냈다. 2016년 당대표를 맡아 19대 대선을 관리했고, 그 결과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법무부 장관 시절엔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하며 ‘추-윤 갈등’의 한복판에 섰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 중 한명이어서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엄지원 기자, 한겨레,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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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거론 추미애 “역할 주저 안해…의장은 중립 아냐”

22대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당선돼 6선 중진이 된 추미애 당선인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추 당선인은 1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냐?’는 질문에 “각종 개혁입법에 대해서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도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며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자리 아니냐?’고 묻자 추 당선인은 “대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이 국회의장도 물론 당연히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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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바꾼 전현희, ‘악연’ 윤희숙 꺾고 당선

4·10 총선에서 서울 ‘한강 벨트’ 접전지로 꼽혔던 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99.9% 진행된 11일 2시30분 현재 전 후보는 52.6%를 득표해, 47.3%를 얻은 윤 후보를 5.3%포인트 앞질렀다. 앞서 10일 저녁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전 후보는 55.6%를 얻어 윤 후보(44.5%)를 11.1%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전 후보는 정권 교체 뒤 윤석열 정부의 사퇴 압박에 반발하며 ‘투사’ 이미지를 얻었다. 경남 통영 출신인 그는 치과의사이자 변호사로,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을에 출마해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다. 강남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24년 만이었다. 그러나 2020년 총선에서는 박진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했다.

민주당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대신 중·성동갑에 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중·성동갑은 16대부터 21대까지 한차례(18대)를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전 후보는 상대인 윤희숙 후보와 악연이 있다. 전 후보는 권익위원장이던 2021년 8월 윤 후보의 부친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고, 윤 후보는 이후 의원직을 사퇴했다.

(노지원 기자, 한겨레,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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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수지 용인정, 민주 이언주 승리…‘3선 올랐다’

기흥과 수지 일대를 모두 품은 용인정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이언주 당선인은 개표율 99.98%에 8만2천146표(51.05%)를 얻어 7만5천431표(46.88%)를 얻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용인정 지역구는 방송3사 출구조사 등에서 경합 예측이 나오는 등 판세가 주목됐고, 개표 내내 한 자릿수 지지율 차이가 유지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언주 후보가 강철호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강한수 기자, 경기일보,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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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출구조사 뒤집고 '동작을 탈환'…"진심이 이겼다"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구 탈환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3시 기준 동작을 개표가 85.7% 진행된 가운데 나 후보는 55.69%를 기록하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3%를 얻었다.

나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동작 주민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하면서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의 진심과 동작 주민의 진심이 함께 이긴 것 같다”고 했다.

이로써 나 후보는 22대 국회에서 5선 의원으로 원내 복귀하게 됐다. 22대 국회 국민의힘 여성 의원 가운데 최다선으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훈 기자, 서울경제,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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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퍼로 갈아입은 김영주‧이상민 결국 ‘패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현역’ 김영주 서울 영등포갑 후보와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가 모두 고전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갑은 개표율 99.98%에서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54.53%(7만3161표), 김영주 후보가 41.67%(5만5910표)를 얻어 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둘 사이 표차는 1만8000여표다.

대선 유성을 역시 개표가 84.04% 완료된 가운데 이 후보는 37.54%(3만2438표)에 그쳐 황정아 민주당 후보(59.41%, 5만1325표)에 당선 배지를 안겨줬다. 두 사람의 표차는 1만9000여 표에 이른다.

앞서 10일 지상파 3사(KBS·SBS·MBC) 출구조사 결과에서부터 김영주 후보는 39.7%를 득표해 채현일 민주당 후보(57.6%)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후보 역시 39.5% 득표율이 예상돼, 경쟁 인사인 황정아 민주당 후보(57.9%)에 뒤처졌다.

김영주 후보와 이상민 후보는 각각 4선,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이다. 김 후보는 열린우리당 시절 비례대표 13번으로 제17대 국회에 입성해 처음 의원 생활을 시작한 뒤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승리해 영등포갑 지역구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의정활동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지난 2월19일 탈당, 3월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구민주 기자, 시사저널,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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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애초 다윗과 골리앗 싸움…패했지만 연구실서 함께할 것”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에 밀려 낙선하자 “다음 번을 기약하자”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감사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패하긴 했지만 저는 여전히 경기대학교 연구실에 있게 될 것이니 여러분과 함께”라며 “많은 지지자 분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오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애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이번에는 실패했으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제 부족함으로 인해 저 개인은 졌지만,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여러분들의 뜻은 그대로 살아남았으니 다음 번을 기약해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수원정에서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만 9881표(50.86%)를 획득해 6만 7504표(49.13%)에 그친 이수정 후보를 2377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민지 기자, 서울신문,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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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정계은퇴 선언

4·10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 도전에 실패한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든 진보 정치의 소임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무엇보다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면서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통렬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작은 정당 소속인 제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준 고양 덕양구 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중략)

심 의원은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경기 고양갑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으나 18.41% 득표로 3위에 그쳤다.

심 의원의 낙선과 함께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하며 창당 12년 만에 '0석' 원외 정당으로 전락했다.

(설승은 기자, 정수연 기자, 연합뉴스,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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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성평등·성소수자 얘기할 정당…씨앗을 살려달라"

◇ 김광일> 녹색정의당 기준에서는 전체 지역구 후보들 중에서 여론조사가 좀 좋게 나오는 편이잖아요.

◆ 장혜영> 상대적으로 조금 낫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 김광일> 편이 아니라… 거의 제가 봤던 후보 여론조사 중에서는 녹색정의당 후보들 기준으로 해서는 제일 높았던 것 같은데. 한 8% 정도.

◆ 장혜영> 심상정 후보님이 제일 높으시고 그다음이죠.

◇ 김광일> 아, 그렇죠. 지역구 현역 의원인 심상정 후보 다음으로는 8%. 뉴스1에서 의뢰해서 한국갤럽이 3월 24~25일 500명 대상 전화면접 조사한 건데, 민주당 정청래 후보 37%, 국민의힘 함운경 30%, 그리고 녹색정의당의 장혜영 후보 8%가 나왔거든요. 녹색정의당 기준에서 제일 잘 나오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어요.

◆ 장혜영> 그쵸. 맞아요. 열심히 분발을 해야 돼서… 그게 3월 말에 했던 조사이고 저는 4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에 한 번 더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발표된 건 없더라고요. 근데 그 이전의 지지율들을 봤을 때 어쨌든 꾸준히 계속 상승세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에서 지금 여론조사 결과로는 알 수 없지만 주민들의 반응을 보고 그래도 계속 저희를 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체감은 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기자, CBS노컷뉴스, 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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