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연말을 장식할 맛있는 음식과 술

구독자님, 2022년도 어느새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만의 방식으로 올 한 해를 차근차근 정리하고 계실 거라 믿어요.

가장 바쁘고 가장 정신없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의미를 갖는 12월의 이맘때쯤은 항상 특별해요. 다른 때와 다르게 한 가지 색이 더해진 느낌이랄까요? 

그동안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자리엔, 절대 빠지지 않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이죠. 

'맛있는 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입장에서, 위스키, 보드카, 럼, 진 같은 증류주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구독자님, 이제는 정말 그 '증류주'라는 걸 한 번 사 볼 때가 된 것 같아요.

1. 처음으로 어떤 증류주를 사 볼까?

현시점에서 가장 대중화된 증류주는 역시 위스키가 아닐까 싶어요. 위스키와 탄산수를 베이스로 한 하이볼의 인기에 대해선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혹시 못보셨던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드릴게요.

위스키 하나 만으로도 정말 많은 칵테일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오늘은 비교적 간단하게 하이볼로 만들어 마시기 좋은 위스키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버번 위스키, 짐 빔이랍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1795년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어요. 

2. 짐 빔을 사보자

사실 위스키는 그 자체만으로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한 편이라,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물만 한 두 방울 떨어뜨려 풍미를 살린 후 마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술을 잘 몰라도 어디서 이름은 들어본 '발렌타인 30년 산' 같은 고가의 위스키는 오히려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게 이상하게 보일 정도죠.

특색이 강한 만큼 다른 음료와 조합하기 까다로운 탓에,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들의 레시피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랍니다. 

오늘은 짐 빔으로 만드는 하이볼 칵테일에 대해 소개해드리기로 했었죠? 짐빔도 종류가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오늘은 가장 저렴하고 대중화된 짐 빔 오리지널을 사용할 거예요.

워낙 인기가 많아 어느 편의점에서나 쉽게 찾으실 수 있고, 200ml짜리 소형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현재 날짜 기준으로 10,000원입니다!

'200ml에 10,000원 이라니, 360ml에 2,000원 대인 소주에 비하면 조금 비싼 거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하이볼 한 잔에 위스키가 보통 50ml 정도 들어가는데, 그럼200ml짜리로 총 네 잔을 만들 수 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하이볼 한 잔의 가격이 6천 원에서 8천 원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추가로 들어갈 음료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훨씬 저렴하게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답니다. 

3. 짐 빔으로 만드는 하이볼 칵테일

짐 빔을 마련한 뒤엔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요. 사실 오늘은 콜라를 섞는 짐 빔 콕만 소개해드리려 했는데, 레시피가 워낙 단순하니 여러 가지를 소개해드려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탄산수, 토닉 워터, 코카 콜라, 펩시 콜라, 제로 콜라, 환타 파인애플... 이 중 끌리시는 음료를 선택하시면 돼요.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비락수정과를 섞는 버전도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인기가 많더라구요.

어떤 음료를 선택하셨든, 레시피는 동일해요. 하이볼 글라스(다른 잔도 상관없어요)에 얼음을 채워주시구요. 위스키와 음료를 1: 3으로 넣는 거예요. 간단하죠? 

심지어 비율도 원하시는 대로 조절하실 수 있어요. 위스키 향을 더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위스키 비율을 높이시기만 하면 되죠. 

단! 주의할 점 딱 세 가지만 전달드리고 오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스모키 한 버번 위스키는 육류 요리와 정말 잘 어울려요. 구독자님의 연말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로 행복하게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그럼 다음 주에 뵐게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로워요. 건강하게 음주 문화를 즐기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