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린 라이프스타일

천년의 기도가 흐르는 일본의 절마을, 고야산

'먹고 기도하고 명상하라' 2박 3일 고야산 템플스테이 체험기

2026.02.06 |
from.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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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N

Spiritual But Not Religious

구독자님도 혹시 가끔 이런 생각하시나요? 남들 가는 뻔한 여행지 말고, 자연속에서 영혼까지 쉬어갈 수 있는 고요하고 특별한 곳은 없을까? 그렇다면 이번 뉴스레터를 주목해주세요.
호린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제나가 직접 2박 3일동안 일본 고야산의 '특별한 템플 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117개의 절들이 한군데 모여 있는 일본의 영산, 고야산의 역사부터 음식, 여행정보까지 모두 담아봤어요.

  1. 일본 최대의 '절마을' 고야산
  2. 일본 밀교 창시한 고보대사
  3. 고야산에 템플 스테이가 생겨난 이유
  4. 고야산 템플 스테이 생생 체험기
  5. 어떤 사람들이 오면 좋을까?

117개 사찰이 모인 일본의 '절마을', 고야산

 

구독자님은 가끔 혼자 여행을 떠나시나요? 몇 년 전, 저는 갑자기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어요.

제가 평생 '혼자' 낯선 곳으로 떠나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요. 그 놀라운 '발견'은 그 자체로 저에게 혼자 떠날 동기와 이유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저는 첫해 용감히 도쿄로 떠났고 두번째 교토로 떠났습니다.  말 그대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지요.

특히 명상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떠났던 2024년의 교토여행은 저의 내면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습니다. 낯선 곳에서 외로운 시간을 견디며 나 자신과 진짜 대화하는 법을 터득했죠.

고야산의 대표적인 성지, 오쿠노인의 무덤길 전경
고야산의 대표적인 성지, 오쿠노인의 무덤길 전경

번화한 도시도 좋았지만 교외 시골마을의 조용한 절에서 바람을 느끼며 명상하는 시간은 또 어찌나 평온하던지요. 사찰 한 곳마다 두 세 시간씩 머무르며 명상하고 기도하고 자연을 보며 에너지를 채웠습니다. 명상은 저 뿐만 아니라 자연 그리고 영적인 공간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었던 것이지요. 

그때의 경험 이후, 제 여행의 방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핫 플레이스를 찾아다니며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여행이었다면 지금은 내면과 영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에서 명상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됐죠. 그러다 운명처럼 저는 이 곳을 발견했습니다. 

'117개의 사찰들이 모여있는 일본의 영산, 고야산(高野山)

절이 무려 117개나 모여 있는 '절마을'인데다 그 절들이 일본식 템플 스테이인 '슈큐보(宿坊)'를 운영한다는 정보를 보자마자 저는 결심했습니다. 올해의 명상여행 목적지는 바로 고야산이라고요. 

 

고야산 세운 일본 최고의 '엘리트 스님'


어떻게 하나의 마을에 무려 100개가 넘는 사찰이 있을까요? 고야산의 특별한 역사 때문입니다. 고야산에 가면 어디든 만날 수 있는 스님이 있습니다. 바로 816년 고야산을 처음 창건한 고보대사(弘法大師) 이죠. 고보대사는 헤이안 시대 초기에 당나라 혜과스님에게서 밀교를 전수받은 최초의 스님입니다.

그는 일본 밀교의 대표 교단인 진언종(真言宗)을 창시했는데요, 고야산은 마을 자체가 진언종 수행자를 교육하고 키워내던 거대한 수도원이었습니다. 전성기에는 1500개가 넘는 사찰이 있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죠. 

그런데 고보대사는 왜 하필 고야산에 터를 잡았을까요?

고야산을 세운 일본 진언종의 창시자 고보대사,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다.
고야산을 세운 일본 진언종의 창시자 고보대사,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다.

고야산은 해발 800미터의 고원 분지라서 당시 수도였던 교토에서 도보로 며칠이 걸리는 오지였어요. 세속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수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죠.

또한 고야산에는 8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고보대사는 산봉우리들과 건물들이 상서로운 원을 이루도록 마을 전체를 설계했죠. 이는 진언종에서 매우 상징적인 구조라고 해요. 말하자면 고보대사는 산 전체를 살아있는 '입체 만다라'로 만들고자 했던 것이죠.

실제로 고야산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렌트카로 1시간 반 정도 달리자 마치 미시령 같은 고갯길이 나타났어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30분 가까이 달리자 거짓말처럼 산꼭대기에 마을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공항 근처는 늦가을 날씨였는데 12월 초의 고야산은 한겨울입니다. 해발 800미터가 실감나더군요. 게다가 조금씩 눈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호텔이나 료칸이 아닙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요치인(櫻池院)이라는 사찰이었어요. 거의 900년의 역사를 가진 요치인은 황족 출신의 승려가 세운 사찰로 뛰어난 밀교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유서깊은 절이라고 해요. 조심스레 절 안쪽으로 들어가니 인상 좋은 젊은 비구스님이 따뜻한 웰컴티를 내어주시며 말씀하셨어요.

"첫눈 내리는 날 오셨네요. 운이 좋으세요"

스님을 따라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 방으로 갔습니다. 살펴보니 크고 작은 방이 족히 10개는 넘어보이더군요. 제 방은 꽤나 넓찍하고 최근에 리모델링 한 듯 깔끔했습니다. 언뜻 봐서는 고급료칸 같은 느낌이었죠. 그런데 한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방 안의 온풍기가 너무 낡아 온도를 최고로 올려봐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거예요. 방이 추웠다는 후기를 보고 핫팩을 가져오길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가져온 옷을 몽땅 껴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핫팩을 양 주머니에 넣어도 코는 여전히 시렸습니다. 그때 문득 숙소 예약 페이지에서 봤던 구절이 떠올랐어요.

 

레노베이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요치인의 객실, 그러나 겨울에는 춥다
레노베이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요치인의 객실, 그러나 겨울에는 춥다

 

'이곳은 호텔이나 료칸이 아닙니다'


잠깐 잊었지만 이곳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절입니다. 당연히 편의시설이나 서비스는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대신 사찰의 특별한 분위기와 명상이나 예불, 사찰음식 같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체험들을 하기 위해 굳이 멀리서 찾아오는 것이죠.
실제로 고야산 마을을 돌아다녀보면 조금 신기한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외진 산골짜기에 외국인, 특히 유럽과 북미의 서양인들이 가득하거든요.  

저만 몰랐을 뿐, 알고 봤더니 고야산은 일본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는 명소였습니다. 덕분에 고야산의 사찰들은 1200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죠. 슈쿠보가 없었다면 재정난으로 존속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일본에서도 불교신자들은 점점 줄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슈큐보는 고야산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전통입니다. 예전에 슈쿠보는 그야말로 VVIP서비스였어요. 황족이나 귀족들이 이곳은 순례할 때 묵을 곳이 필요했거든요.

무로마치 시대에는 다이묘라 불렸던 지방 영주들이 고야산의 사찰들과 계약을 맺고 가문의 제사와 장례를 치러주는 대신 지원과 보호를 해줬는데요, 절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면 영주와 그 가족들이 며칠씩 묵어가곤 했습니다. 그때 슈쿠보라는 체계가 본격 정립되기 시작해 에도시대 때부터는 일반 서민들까지 대중화가 되었다고 해요. 

 

처음 경험하는 일본 밀교의 명상수업


저녁 6시가 되자 이날 요치인을 찾은 10여명의 게스트들이 하나 둘씩 법당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이기도 한 명상 시간이었죠. 처음에 저를 맞아주셨던 젊은 스님이 알아듣기 쉬운 영어로 명상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여기 보이는 글자는 산스크리트어 '아(अ, A)'자 입니다. 밀교에서 아는 우주의 근본 진리를 상징하는 특별한 글자에요. 밀교의 부처님을 한 글자로 압축한 글자이자 모든 소리와 언어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스님은 반가부좌를 하고 왼손에 오른손을 올려놓는 밀교식 수인을 가르쳐준 다음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을 알려주셨습니다. 밀교에서는 이 아자를 보면서 '아' 소리를 길게 내는 일종의 만트라 수행이 있다고도 하는데 이날 요치인의 명상체험은 조용한 호흡집중명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 하는 명상이다보니 처음에는 집중이 제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러나 역시 오래된 사찰은 다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이 고요해지면서 공간의 평화로운 기운이 몸 안에 퍼지기 시작했어요.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밀교 명상을 체험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날 명상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젊은 스님의 이야기였어요. 진언종 스님이 되기 위해서는 이곳 고야산에서 무려 7년의 수행을 거쳐야 되는데 그 과정이 혹독해 중간에 이탈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한 겨울에 지붕이 없는 곳에서 반팔만 입은 채 눈을 펑펑 맞으며 기도를 한 적도 있어요."

어느 나라나 출가와 수행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진언종 스님이 되려면 이 정도 고행을 견뎌야 한다니, 새삼 스님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었죠.

요치인의 저녁식사 쇼진요리, 맛은 슴슴하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다.
요치인의 저녁식사 쇼진요리, 맛은 슴슴하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다.

 

잊을 수 없는 사찰음식, 고야산의 참깨두부


1시간여의 명상시간이 끝나자 가장 기다리던 순간,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아까 체크인했던 커다란 다다미 방으로 들어가자 정성스럽게 차린 반상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명당 작은 소반이 2개씩인데 그 위에는 밥과 국은 물론 각종 야채 튀김, 두부, 야채절임 등 채식요리들이 가득했습니다.

일본식 사찰음식을 쇼진요리(精進料理)라고 하는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육식은 금물이고, 파, 마늘 같은 오신채를 일절 쓰지 않습니다. 

고야산의 쇼진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마도후(胡麻豆腐)즉, 참깨두부인데요, 두부이지만 콩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참깨와 칡으로만 만듭니다. 떡과 두부 사이의 특이한 식감인데요,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고야산은 연평균 기온이 낮아 얻을 수 있는 작물이 한정돼 있어 이곳의 쇼진요리는 특히 색을 화려하게 쓰는 게 특징이라고 해요.

또 하나, 고야산은 '술 한잔'을 허용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고보대사가 추위나 병을 이겨내기 위한 약간의 음주는 허락했다고 해요. 그래서 운이 좋으면 저녁 식사시간에 사케 한잔을 얻어 마실 수 있는데, 이 맛이 또 일품입니다.

고야산의 사찰음식은 정갈하고 정성스럽습니다.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를 기대하고 가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남김없이 먹어도 소화가 정말 잘 되는 건강하고 맑은 음식입니다.

오랜만에 슴슴한 음식을 슴슴하게 먹었을 뿐인데, 참 이상하죠. 고야산의 여운이 가장 길게 남은 것은 바로 이 음식이었어요.

산에서 내려와 속세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야산의 그 슴슴한 맛이 자꾸 그리워졌습니다. 음식이 정신과 몸을 얼마나 맑게 정화할 수 있는지, 결국 우리가 먹는 음식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게되는 소중한 경험이었죠.

 

템플스테이의 꽃, 고야산의 새벽예불


요치인에서 함께 밥을 먹다보면 옆 자리의 여행자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요, 저는 이날 멕시코에서 온 모녀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얼마 전 한국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는 모녀는 한국 아이돌 르세라핌의 팬이었는데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후기와 정보들을 나누면서 꽤 친해졌어요.

이날 저와 같이 묵었던 게스트 중에는 독일, 미국, 중국, 일본인 등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국인은 저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고야산에 3일을 머물면서 한국인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명상과 영성에 관심있는 외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고야산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겠네요.

다음날 새벽 6시, '템플 스테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새벽예불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법당으로 갔습니다. 새벽예불은 스웨덴 출신 스님이 영어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저 멀리 스웨덴에서 진언종 스님이 되기 위한 코스를 밟고 계시는 일종의 '인턴 스님'인 셈이셨죠.

요치인의 새벽예불이 끝난 후의 법당의 모습.
요치인의 새벽예불이 끝난 후의 법당의 모습.

진언종의 새벽예불은 스님들의 독경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스님들은 작은 종을 치며 경전을 읽고 정성스럽게 염불을 하셨죠. 게스트들도 한명씩 나와 부처님께 향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반야심경을 다 함께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고야산의 새벽예불에 함께하면서 새삼 '내가 왜 이곳에 왔는가'를 깨달았어요. 바로 이 성스러운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고 영혼에 담기 위해서 왔다는 것을요.

 

그럼에도, 영혼이 쉴 곳을 찾는 당신에게


고야산은 여러모로 쉬운 곳은 아닙니다. 가는 길도 불편하고 숙소 가격은 결코 싸지 않아요. 가격은 고급 료칸 못지 않은데 숙소는 불편하고 음식도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네는 작고 조용한데다 보이는 것은 온통 산과 절밖에 없습니다.

이 동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느린 산책과 명상, 기도 뿐입니다.  

저는 사실 절에 묵으며 계속 법당에서 명상만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묵었던 요치인은 법당을 여는 시간이 새벽예불과 명상 시간만 가능합니다. 나머지는 닫혀 있거나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계셔서 들어갈 수가 없었죠.
근처에도 절들은 무수히 많지만 오쿠노인 같은 대표적인 몇개 사찰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은 사찰들은 밀교의 특성상 외부인이나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성지순례의 느낌으로 이곳의 절들을 순례하는 것도 어려워요.

하지만 저처럼 일반적 관광이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영혼까지 쉬고 싶다면, 오랜 밀교 수행자들의 지혜와 고야산의 맑은 에너지로 나의 내면을 가득 채우고 싶다면 고야산은 바로 구독자님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다만, 이곳은 가능하면 혼자 오시기를(같은 목적이 아니면 일행이 힘들 수 있으므로), 그리고 추운 겨울이 아니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고야산 가는 방법
간사이공항 → 난바 → 고쿠라쿠바시 → 고야산(열차, 케이블카, 버스로 총 2시간 30분)
간사이 공항에서 렌터카로 2시간 소요


고야산 슈쿠보 예약하는 방법
고야산 숙박협회 공식사이트(https://koyasan-shukubo.net)
아고다 등 일반 숙박 사이트

고야산에서 꼭 가봐야 하는 베스트 3곳
1. 오쿠노인-고보대사의 묘가 있는 곳으로 700년의 삼나무 속에 20만 기 이상의 묘비와 공양탑이 세워져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고야산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2. 단조가란-고보대사가 고야산에서 가장 먼저 세운 절이죠. 보통 많은 밀교의 절들이 부처님을 문 뒤에 숨겨놓는데 여기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부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법당 안쪽은 관광객이 별로 없으니 이곳에서 조용히 명상해보세요!

3. 곤고부지-진언종의 총본산. 말하자만 조계종의 조계사 같은 곳입니다. 여기에 돌과 자갈로 만들어진 정원이 아름다우니 놓치지 마세요.

Holyn Lab은 영성인문학 연구팀으로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특정 종교나 단체에는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Holyn 뉴스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발송되며 지금은 무료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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