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전세대출, 나도 받을 수 있을까?

📩오늘의 사연

아마 사연 사미가 주변에서 추천받았다는 정부 지원 대출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하 버팀목)을 말하는 것 같아요! 버팀목은 시중은행 전세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주택도시기금이 운영 중이죠. 

호니와 오래 봐 온 사미라면 알겠지만, 버팀목은 혼삶레터 34호에서도 한 번 다룬 적 있었죠. 그런데 이 레터를 발행한 게 벌써 2년 전이라 사연사미의 취업 축하 선물로 보내드리긴 아쉬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버팀목 전세대출 총정리 레터, 2025년 최신판으로 야무지게 준비해봤어요. 요즘 전셋집 찾기도 어렵고, 전세대출 받기는 더 어려워졌다는데 집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사미의 연휴계획을 알려주세요! 

다음 달,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죠! 호니도 얼른 10월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사미는 이번 연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솔직한 이야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보내드릴게요! 

🌳버팀목 전세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일반 버팀목대출과 청년전용 버팀목대출, 이렇게 2가지로 나뉘어요. 물론 기본 뼈대는 동일하죠. 

두 상품 모두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요.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의 5% 이상을 납부해야 신청할 수 있어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순자산 3억3700만원 이하(2025년 기준)라는 기준 역시 공통이에요. 대출 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또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른 연체, 부도 등의 신용 정보가 없어야 하고요. 대출접수일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경우엔 신청이 불가해요. 기본적으로 대상 주택 면적은 85㎡(약 25.7평) 이하여야 합니다. 

🌿청년전용이 유리하다던데 

그런데 연령 조건을 만족한다면 청년전용 버팀목을 선택하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는 얘기가 있죠. 왜 그런지 이유를 알기 위해선 차이점을 확실히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일반 버팀목 대출금리 (클릭시 주택도시기금 일반 버팀목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먼저 일반 버팀목의 경우 금리는 연 2.5~3.5%로 책정돼요. 한도는 수도권 최대 1억2000만원, 수도권 외 지역은 8000만원 까지인데요. 전세보증금의 7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고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라면 80%까지 늘어납니다. 

청년전용 버팀목 대출금리 (클릭시 주택도시기금 청년전용 버팀목 아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청년 버팀목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에요. 대출금리는 연 2.2~3.3%로 일반 버팀목보다 평균 0.3%p 낮죠. 대출 한도도 지역에 관계없이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나와요. 

금리는 일반과 청년전용 모두 연소득을 기준으로 책정되는데요. 청년 버팀목의 경우 만 25세 미만 청년가구 연 0.3%p, 중소기업취업(창업) 청년 연 0.3%p 등 중복 적용이 가능한 추가 우대 금리 혜택도 마련돼 있답니다. 즉 청년들에게는 더 낮은 금리, 더 큰 한도,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는 거죠. 

다만 알아둬야 할 점은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의 경우 대상주택 면적이 60㎡(약 18평) 이하여야 하고 대출 한도도 1억2000만원 이내로 줄어든다는 점이에요. 소득이 낮은 청년 단독세대주의 과도한 대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합니다. 

🌿금리 차이가 그렇게 큰 거야? 

이렇게 말로만 설명하면 얼마나 큰 차인지 체감하기 힘들죠. 연소득이 3500만원인 1인가구가 수도권에서 보증금 1억5000만원짜리 전셋집을 구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CASE 1. 일반 버팀목을 이용했어요 

일반 버팀목을 이용하는 경우 적용되는 금리는 연 2.9%(연소득과 보증금을 기준으로 책정),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억500만원(1억5000만원×70%)입니다. 만기일시 상환으로 대출을 받는다면 매월 내야 하는 이자액은 25만3750원이에요. 

🍁CASE 2. 청년전용 버팀목을 이용했어요 

청년전용 버팀목대출은 연소득만을 기준으로 대출금리가 책정돼요. 연소득이 3500만원이기 때문에 이 경우 적용되는 금리는 연 2.5%, 대출한도는 최대 1억2000만원(1억5000만원×80%)입니다. 똑같이 만기일시 상환으로 대출을 받았을 때 내야 하는 이자액은 매월 25만원이에요. 

일반 버팀목을 이용할 때보다 1500만원을 더 대출받으면서도 내야 하는 월 이자액은 3750원이 낮은 거죠. (1년으로 따지면 4만5000원 차이😲)

🍁CASE 3. 만 25세 미만이에요 

만 25세 미만인 사미가 청년전용 버팀목을 이용했다면 최대 한도는 1억200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우대금리 연 0.3%p가 연 2.2%로 줄어요. 매월 내야 하는 이자액도 22만원으로 더 낮아지죠. 다만 만 25세 미만 청년 우대금리는 최초 4년 동안만 적용됩니다. 

위의 대출한도, 월 이자액 등의 내용은
단순 계산 결과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 

🌳버팀목, 그것이 알고 싶다 

기본적인 정보는 다 알겠는데 아직까지 알쏭달쏭한 부분이 남아있는 사미들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사미들이 제일 궁금해 할 만한 정보들을 정리해봤어요. 

🌿신규계약 때만 신청할 수 있나요? 

많은 사미들이 “버팀목은 처음 전세계약을 할 때만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텐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답니다. 

✔️전셋집에 살다가 갑자기 보증금이 오른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증액분만큼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죠. 또 ✔️일반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아 전세계약을 맺은 경우에도 조건만 맞다면 버팀목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해요. 월 이자를 낮추고 싶은 사미에게 도움이 되겠죠? 

단 모든 상황에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증금 증액, 대환 등의 이유로 버팀목이 필요한 사미라면 은행과 상담을 먼저 해보는 걸 추천해요. 

🌿3개월차 사회초년생도 가능할까? 

오늘 사연사미처럼 취업한지 얼마 안 된 경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나도?”라는 거겠죠.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은 해요! 다만 조건이 조금 까다로워지는데요. 

재직 1년이 안 된 경우 대출한도가 2000만원 이하로 확 좁혀질 수 있어요. 게다가 소득을 계산할 때는 입사 첫 달 월급이 아니라 온전한 한 달치 월급을 기준으로 잡아요. 예를 들어 8월 20일에 입사했다면 9월 한 달(1일부터 30일까지) 일한 급여를 받은 뒤에야 소득으로 인정된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 사회초년생에게도 버팀목 대출 자체는 열려 있지만 한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이 경우에도 은행 상담을 받아 현실적으로 얼마가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월수입이 일정치 않은 프리랜서인데요..

버팀목 대출이 소득을 심사하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치 않은 프리랜서이거나 일용계약직, 휴직자 등의 경우 불안할 수도 있어요. 각각 어떤 방식으로 소득을 확인하는지 살펴볼게요. 

먼저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프리랜서라면 사업자등록증이나 사업자등록증명원으로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요. 만약 폐업한 경우라면 해당 소득은 인정되지 않지만 보험설계사처럼 업종이 동일한 소득 자료가 있다면 예외적으로 인정되기도 합니다. 

소득 산정은 사업소득으로 구분하고 최근 발행된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종합소득세 신고서(세무사 확인분) 등을 기준으로 해요. 

일용계약직 역시 소득 증빙이 가능해요. 세무서에서 발급받은 소득금액증명원(일용근로소득 구분)이나 최근 1년간의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합계액으로 소득을 인정하거든요. 만약 재직 기간이 객관적인 서류로 입증된다면 이를 연간 소득으로 환산하기도 해요. 

휴직자의 경우 휴직 직전 1년간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해요. 다만 최근 3년 안에 1개월 이상 소득이 없었다면 무소득으로 간주됩니다. 

이자소득처럼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라면 따로 재직 여부를 따지지 않고 소득금액증명원 상 금액으로 확인해요. 다만 수령 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연간소득으로 환산할 수 없어 적용이 어렵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꼭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있다면 버팀목 대출은 가능해요. 다만 세부 심사는 은행 창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는 증빙을 꼼꼼히 준비해 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중요한 건 스피드 

과 몇 년 전만 해도 전세 살면서 돈 모아 집 사기🏠가 정석처럼 여겨졌죠. 하지만 전국적으로 대규모 전세사기가 잇따르면서 전세 시장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어요.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도권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72.5%였습니다. 같은 기간 최근 5년(2020~2024년) 평균이 54.6%였던 걸 생각하면, 무려 17.9%포인트나 뛴 거예요.

다만 같은 기간 아파트 월세 비중은 44.9%로, 5년 평균 대비 4.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 말은 곧 빌라·오피스텔 같은 비(非)아파트에서 월세 거래가 특히 급증했다는 얘기예요.

문제는 이렇게 월세 계약이 증가하면서 월세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점이에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종합 중위 월세는 98만원으로, 올해 1월(93만5000원)보다 4.8% 올랐습니다. 2015년 7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중위 월세 가격은 서울에서 거래되는 월세를 일렬로 세울 때 가장 가운데에 있는 값을 말해요. 그러니까 중간값이 100만원에 육박한다는 거죠🤦 

월세 보증금도 올랐어요. 중위 보증금은 8714만2000원으로 올해 1월(8176만8000원)보다 6.6% 증가했어요. 월세가격지수는 2023년 6월(0.01%) 전월 대비 상승 전환한 이후 26개월 연속 오르고 있어요📈

챗GPT로 생성 후 수정한 이미지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전세의 월세화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정부에서 부채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서인데요.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해보면, 버팀목 전세대출을 받아 사는 게 예전만큼 쉽진 않아요🤦 불과 2년 전 발행된 혼삶레터 34호와 비교해보면 버팀목도 금리는 높아지고 한도는 낮아진 걸 알 수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팀목은 여전히 주거비를 아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에요.

물가마저 계속 오르는 지금, 고정비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는 사미라면 버팀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길 추천합니다. 귀찮다고, 바쁘다고 미루다 보면 나중엔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으니까요.

🎉당첨을 축하해요🎉

지난주 레터에서 진행된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해요! 앞서 이벤트 공지에서 책과 함께 청소 루틴 캘린더를 증정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뒷면에 혼자살기 능력시험까지 추가됐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10명의 당첨사미 모두 축하드립니다🥳

💌[혼삶+] 오늘의 꿀정보

🔗 인뱅3사 실적보니👀 왜 케이뱅크만 혼자 뒤로 가요?

🔗 중국도 일본도 참전하는 초저가경쟁, 소비자는 땡큐야❤️‍🔥

🔗 우리나라는 왜 빵값🍞이 비싼 걸까?

🧱 우리 같이 담벼락에서 놀아요!

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다들 어떻게 하세요?😭

혼삶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담벼락에서 나눠요🧡 호니와 사미의 실시간 소통은 당연! 담벼락에 남겨진 사연은 사미의 할말있음 코너에서 소개될 수도 있어요. 

🧡 새로운 사미님 어서오세요!

혼삶레터를 구독해줘서 고마워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