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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End Letter to LPs: 2024년을 돌아보며

실리콘밸리 VC가 본 이 주의 트렌드

2024.12.31 | 조회 4.1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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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에서 VC로 일하면서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대중에게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미국의 시장, VC, 스타트업, 기술 트렌드와 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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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CES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행사

내년 2025년 실리콘밸리 82스타트업 행사가 1월 10일로 확정되었고 장소섭외도 완료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작년보다 더 넓고 멋진, 제대로된 2층 극장에서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UKF 82스타트업 티켓 구매하기

올해부터는 저희가 a16z의 Tech Week처럼 UKF Week을 호스팅하여 1주일간 다른 행사들을 주최하시는 것도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감사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고 앞으로의 계획과 꿈들이 좀 더 명확해진 2024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에는 2025년 제 목표와 시장에 대한 전망을 써보려고 합니다.

2024년 감사한 일들

Venture Capital Journal's 2024 Rising Stars List

저의 친구이자 멘토이며, 미국 최대인 캘리포니아 연금 사모투자 헤드를 거쳐, 현재 텍사스 공무원연금의 최고투자책임자 CIO를 맡고있는 Yup Kim의 추천으로, 제가 미국 벤쳐캐피탈 저널의 2024년 라이징스타 리스트에 유일한 한국계로써 이름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매체를 만난적도 없고, 결과를 미리 통보하지도 않아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Yup Kim을 비롯한 미국 실리콘밸리 LP들과 VC들의 추천과 긍정적인 레퍼런스덕에 큰 상을 받게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허무맹랑할 정도로 큰 꿈에도 오픈되어있고, 서로에게 따뜻하고 끈끈하지만, 동시에 그 어느곳보다 냉정한, 이 실리콘밸리 네트워크안에서 앞으로도 더욱 더 서로 도우면서 함께 성장하기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열심히 가고 싶은 그 길에 우리 뛰어난 한국 스타트업들도 함께 갈수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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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합류

감사하게도 이기하, 김광록, 김석현 대표님이 이끄시는 실리콘밸리 VC인 프라이머사제에서 저에게 정말 좋은 기회를 주셨고, 올해 4월부터 합류하여 전세계의 한국계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 및 정복이라는 미션에 함께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이 미션을 함께 하실 창업자분들을 언제나 찾고 있으니 편하게 아래 링크로 커피챗 신청해주세요!

Coffee Chat with Ian 요청 링크

사실 이 사제 합류 자체가 저한테는 큰 도전이고 긴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었는데요, 그만큼 제가 올해내내 받은 질문이 "왜 프라이머사제로 가셨어요?"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이직은 2020년부터 5년동안 진행되어온 썰이라, 재미있어하실 분들도 있을것 같고, 또 이번 기회에 저희 사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면 더 많은 창업자분들께서 저희의 미션과 문화에 공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해주시지 않으실까해서 뉴스레터나 유튜브로 1월달에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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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응 교수님과 미국 VC들의 한국 방문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이신 앤드류응 교수님을 비롯해 저와 친한 미국 VC들이 저희 프라이머사제 행사를 위해 전원 자비로 한국을 방문해주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장소가 제한적이라 절반이상의 신청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하고 저희 LP분들밖에 모시지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실수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주실밸 컨퍼런스

해야지해야지 말만하던 그 주실밸콘이 아산나눔재단과 VPLG의 후원으로 드디어 한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연말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실리콘밸리와 스타트업에 대해서 제 생각을 이야기해볼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고, 늘 감사한 구독자분들을 실제로 뵐수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걸 매년하는 행사로 만들고 싶은데, 내년에도 재미있고 즐거운 행사를 서울에서 꼭 개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대표님들께서 1분 피칭후 제가 30초 피드백을 드린 부분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하셨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 피칭을 들어볼수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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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와 유튜브의 성장

2023년 Year-End Letter를 보니 당시 제 구독자가 4,245(102% YoY growth)분이었는데 오늘 기준으로는 7,719(82% YoY growth)분이 제 뉴스레터를 구독해주고 계시네요!

유튜브도 두달전부터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는데 너무 좋은 피드백을 많이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볼 계획입니다. 이제는 "온라인 라이브 피칭세션"을 진행해볼까하는데 이를 통해 다른 스타트업이나 VC들에게 본인 회사를 소개하는데 관심있으신 스타트업 대표님 여러분들께서는 위의 커피챗 링크로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스레드의 경우도 띄엄띄엄 올리는데 비해 팔로워가 2천명이 넘어섰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사실 스타트업, VC, 실리콘밸리라는 좁은 토픽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는 늘 놀랍고 감사합니다. 

항상 읽어주시고, 피드백주시고, 카톡방에도 참여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그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전달해드리려고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4년 많이 읽어주신 글들 Top 5 

인공지능 반도체 거품은 이렇게 빠질겁니다 (조회수 18.2k)

약간 엔비디아는 이렇게 망한다는 어그로 제목이지만, 사실 인공지능 트렌드를 생각해본 글인데, 제 글을 읽고 단타로 주식을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드린 글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물론 주가예측을 한 글은 아니지만, 내용상으로는 어느정도 그 당시에 바라본 지금의 인공지능 트렌드를 읽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큰 모델보다는 긴 연산으로 방향이 바뀌었으며, 구글의 작고 빠른 모델의 성능은 올라왔고, 구글은 독자하드웨어를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은 OpenAI의 모델을 따라잡았고,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은 낮은 마진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모든 것이 현재 진행형이니 계속 함께 지켜보시죠!

요즘 대세 K-beauty, 역시나 곧 사라질 거품일까? (조회수 17.0k)

국내에서도 많이 좋아해주셨지만 실리콘밸리에서도 많이 좋아해준 글입니다. "한국은 어차피 한때 유행아니냐?"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적은 글인데, 결론은 "K-beauty는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다"라는 찬양글입니다. 

인공지능 버블, 그 붕괴의 시작이 보인다? (조회수 11.7k)

인공지능 버블에 대해 쓴 엄청 긴 글입니다. 지금의 버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은근히 희망적인 글입니다. 

구글 Gemini 출시에 대해 모두가 놓치고 있는 한가지 (조회수 11.7k)

요즘들어서는 구글이 치고나가고 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구글 제품들을 보면서 OpenAI에 비해 너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규모의 경제와 소비자 경험으로 승부가 날 것이고 이 부분에서 구글과 애플이 가능성이 있다는 글이었습니다.

위대한 OpenAI의 위험한 도박 (조회수 8.2k)

진짜 각잡고 썼던 OpenAI와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글입니다. 아직 좀 더 익혀야할 것 같은데, 나중에 돌아보면 아주 재미있을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Top 5인데 따로 좋은 피드백이 있었던 글 두가지 더 공유합니다!

미국 VC들의 Playbook: 성공한 VC가 되는 방법 (조회수 7.3k)

주변의 VC분들이 좋아하셨던 글인데, 제가 리뷰할 겸 미국 VC들의 플레이스타일을 한번에 정리해본 글입니다. 재미있어요!

사실 지금 주목해야할 섹터는 바로...컨슈머 (조회수 6.1k)

B2C 및 컨슈머 창업자분들께서 너무 좋아하시고 많이 연락주신 글입니다. 특히나 요즘 힘든 섹터이긴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지금이 정말 B2C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믿고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B2C 사업을 구상하시는 대표님들께서는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025년초에 쓸 글들

1월에는 아무래도 좀 슬로우하지 않을까해서 제너럴하게 제 이야기를 좀 써볼까합니다.

1. 내가 프라이머사제에 합류한 이유

2. 2025년 인생의 꿈과 목표

3. 2025년 시장 전망 및 인공지능 중간점검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는 제가 요즘 행사에 자주 출몰하면서 세션 모더레이터, 인공지능 강의, 실리콘밸리 진출 강의만 하다보니, 정작 깊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제 이야기를 쓸 기회가 없었다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동시에 한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한숨돌리면서 큰 그림을 점검하고 중요한 이벤트를 복기를 위해 기록해두는 시간을 보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2025년 잠수 예고

저는 제가 2024년을 "수확 harvesting"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 쌓아온 제 공부와 분석들을 올 한해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며 공유하는데 몰두했다고 느끼고, 동시에 이제는 다시 "파종 seeding"의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CES와 UKF가 끝나면 앞으로 한동안은 행사나 미팅보다는 공부와 분석에 좀 더 몰입하는 시간을 보낼까합니다. 구독자여러분들께는 예전처럼 더 많은 뉴스레터와 유튜브로 찾아뵙겠지만 반대로 현실에서는 집밖에 잘 안나갈 계획(특히 저녁에)이니 이 점 미리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저의 2024년의 마지막날은 이렇게 뉴스레터와 함께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여러모로 오랜만에, 처음겪어보는 일들로 뒤숭숭한 2024년이었는데 마지막날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생각이 많은 2024년이었는데, 그만큼 제가 요즘 제가 제일 많이 느끼는 감정은 "지금 행복해야한다"이더라구요. 인생은 너무나도 예측할 수 없고, 너무나도 짧고, 너무나도 소중하기때문에, 저는 미루지말고 매순간 행복하기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가장 와닿았던 릴스입니다. 50살에 깨달은 사실. 미루지말자!

그리고 우리 주실밸 구독자 여러분들도 매일매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들이 그 행복에 도달하는데 도움을 드릴수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알려주세요. 

다시한번 항상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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