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메타는 왜 직원들의 클로드 사용을 줄이고 있을까

작년엔 나눠주더니, 올해는 거둬들이는 중

2026.10.07 | 조회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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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MS는 직원 수천 명에게 클로드 코드를 나눠줬어요. 코드를 짜지 않는 직원들까지 받았죠. 열 달이 지난 지금, MS는 직원들이 쓰는 클로드 예산을 3분의 1 넘게 깎았어요. 메타에서는 클로드 코드를 쓰는 직원이 6만명에서 3만명으로 반으로 줄었고요.

 

 두 회사가 노리는 건 두 가지예요. 불어나는 AI 비용을 줄이는 것, 그리고  자체 기술을 우선해서 쓰는 것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나

(출처: yahoo finance)
(출처: yahoo finance)

MS와 메타가 사내 클로드 사용을 크게 줄이고 있어요.

 

MS는 올해 직원들이 쓰는 앤스로픽 AI에 10억 달러(1조 원이 넘는 돈) 이상이 들 거라고 봤지만, 현재 이 예산을 3분의 1 넘게 줄였어요. 특히 클라우드·AI 사업부에서는 대부분 직원의 한 달 AI 사용 상한선이 10만 달러에서 약 1만 달러로 내려갔어요. 1억 원이 넘던 상한선이 1,000만 원대로 줄어든 셈이에요.

 

MS는 직원들에게 클로드 사용을 줄이라고 하고, 그 대신 MS가 만든 코딩 도구 '깃허브 코파일럿'을 쓰게 하고 있어요. 사내에서 코딩할 때 기본으로 쓰는 AI도 OpenAI 모델로 바꿨어요. 엔지니어가 원하면 클로드를 고를 수는 있어요. (참고로 코파일럿은 MS의 도구고, OpenAI 모델은 그 안에서 돌아가는 AI예요.) 

 

메타 쪽 숫자는 더 눈에 띄어요. 올해 초 6만 명쯤이던 사내 클로드 코드 사용자가 3만 명으로 줄었어요. 정리해고 영향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메타가 직원들에게 자체 코딩 도구 '메타코드'와 외부 개발자용으로 내놓은 '뮤즈 코드'를 쓰라고 밀어붙인 거예요. 사내 전용 도구 '메타코드' 사용자는 벌써 3만 명이 넘어요.


쉽게 말하면

 

직원 점심을 바깥 식당에서 사 먹이던 회사가, 밥값이 너무 불어나자 회사 구내식당을 쓰라고 한 거예요. 구내식당은 회사가 직접 운영하니 따로 나가는 돈이 적고, 직원들이 많이 먹을수록 메뉴도 좋아지죠.


속사정

 

이해관계 

이와 같은 변화의 첫 번째 이유는 돈이에요. 클로드는 쓰는 만큼 사용료가 붙고, 그 사용료가 그대로 회사 비용으로 쌓여요. MS가 예상한 10억 달러가 바로 그 돈이에요.

 

반면 코파일럿이 주로 쓰는 OpenAI 모델에는 MS가 따로 돈을 내지 않아요. 직원을 코파일럿으로 옮기는 만큼 비용이 바로 빠지는 구조예요. 메타도 이런 변화 전에는 올해 사내 AI 도구에만 수십억 달러를 쓸 예정이었어요.

 

경쟁구도 

두 번째 이유는 자기 기술이에요. 코파일럿, 메타코드, 뮤즈 코드는 모두 클로드 코드와 같은 시장에서 겨루는 도구예요.

 

지난 5월 MS는 윈도우·오피스 조직에 6월 말까지 클로드 코드를 끊고 자사 도구로 옮기라고 했어요. 자기 회사 엔지니어가 안 쓰는 도구를 고객에게 팔기는 어렵죠.

 

메타는 뮤즈 코드를 이미 외부에 팔고 있어요. 9월 28일에는 기업에 AI를 파는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도 만들었어요.

 

테크 매체 더디코더는 이 흐름을 "앤스로픽이 파트너에서 경쟁자로 바뀌고 있다"고 봤어요. 두 회사에게 앤스로픽은 이제 물건을 대주는 공급사이자, 같은 시장의 경쟁사예요.

 

타이밍

이러한 변화는 상장을 앞둔 앤스로픽에게는 부담스러운 흐름이에요.

 

야후파이낸스는 기업 고객들이 높은 도입 비용과 데이터 보안 문제 때문에 더 싼 대안이나 오픈소스 모델을 찾거나, 계약 조건을 다시 협상하려 한다고 전했어요. .

 


다음에 볼 것

 

MS는 직원들에게 남겨둔 클로드 선택지를 봐야 해요. 지금은 엔지니어가 원하면 클로드를 고를 수 있어요. 이 선택지마저 좁혀진다면, 비용 절감을 넘어 자기 도구로 완전히 옮겨가겠다는 신호예요.


한 줄 결론

 

MS와 메타는 클로드를 버린 게 아니라, 직원이 쓰는 AI 값을 줄이고 그 자리를 자기 도구로 채우는 중이에요.

 

참고한 소스

  1. Yahoo Finance — Meta and Microsoft Reportedly Trim Anthropic Reliance ("dual push", 월 사용 한도, 기업 고객의 비용·보안 고민, 뮤즈 에이전트)
  2. PYMNTS (The Information 인용) — Microsoft and Meta Steer Staff From Anthropic Claude to In-House AI (10/5, 메타 사내 AI 지출·뮤즈 코드)
  3. Shopifreaks (The Information 인용) — MS 총 지출 유지·OpenAI 기본값·OpenAI 모델 사용료 없음·메타코드 이동
  4. The Decoder — Meta and Microsoft pull back from Claude as Anthropic transforms from partner into competitor (10/5)
  5. MLQ.ai — 메타 정리해고·메타코드 사용자 수
  6. The Decoder (The Verge 인용) — Microsoft pulls Claude Code licenses (2026.5)
  7. Dealroom — Meta launches Muse Code coding agent (2026.8.6, 요금제)
  8. Yahoo Finance — Meta Enterprise Platform 신설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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