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면 제목과 파란줄을 위주로 읽어보세요!
애플카, 포기한다고?
애플이 자동차를 만드는 애플카 프로젝트, 일명 타이탄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공식적으로 애플에서 인정한 적은 없지만 내부 소식통에 의해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밖으로 알려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보다 생성형 AI 등 AI 프로젝트에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쏟기 위해 10년간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들에게 부서 변경이나 일부 구조조정에 대한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생성형 AI의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생성형 AI 등 애플의 AI 기술은 올해 말 등장할 아이폰16에서 처음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insight 한 줄
자동차 한 대 선보이지 않고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준 애플. 여전히 Carplay는 성업 중!
부가티의 새로운 엔진 공개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던 부가티. 2021년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브랜드인 리막이 부가티 리막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부가티를 인수하여 독립적인 운영(여전히 포르쉐가 45%의 부가티 지분 소유 중)을 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서 나왔던 시론의 다음 세대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인 만큼 부가티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일 때 계속 사용해왔던 W16기통 엔진이 아닌 새롭게 개발된 V16기통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형태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짧은 영상을 통해 V16기통 엔진의 우렁찬 사운드를 공개했으며 엔진과 관련된 기술적 사양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공식 영상을 통해 부가티의 새로운 엔진 사운드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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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회사와 함께 전동화에 대한 준비를 하는 부가티, 엔진은 부자들의 전유물 조차 되지 못할 것인가
테슬라 로드스터, 드디어 나오나?
최근 일론 머스크가 X(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로드스터의 생산 디자인이 완료되었고 연말까지 X를 통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 X와 협업하여 바퀴 달린 로켓을 만들고 있다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1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로드스터는 2017년에 발표된 이후로 약속했던 생산일자가 계속 미뤄져 왔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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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고유의 특성으로 성능의 한계가 사라지는 자동차, 슈퍼카와 일반 자동차의 경계가 없어지는 중?
[제네바 모터쇼]르노가 공개한 복고풍 전기차
르노가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복고풍 전기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1970년대 약 550만 대가 판매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4도어 해치백 르노 5의 디자인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동 파워 트레인을 탑재해 등장하였습니다. 르노의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르노 5는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약 4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유럽 내에서 가장 저렴한 버전은 한화 약 3,6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insight 한 줄
계속 등장하는 복고풍 전기차, 새로움이라는 마케팅 언어 속 익숙함을 강조하기 위함은 아닐까
스타리아도 이제 하이브리드로!
현대자동차가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게 되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f∙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무엇보다 최고 13km/ℓ의 연비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3,433만 원부터 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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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전동화 과정에서 잊혀지는 디젤, 앞으로 디젤 자동차 시장은?(하단 Insight 글 참고)
insight: 디젤말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산업에 전기자동차 붐이 한껏 일고 나서 산업 전체는 전동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성장기인 만큼 많은 회사들의 전동화 플랜에 대한 로드맵이 조금씩 갈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아직까지 내연기관이 건재할 기간이 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파워 트레인이 있습니다. 바로 디젤입니다. 파워트레인 중 디테일이 가장 먼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젤을 사용했던 이유는 연비!
디젤 엔진은 강한 압축비를 갖는 만큼 같은 연료량을 사용했을 때 더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다른 엔진에 비해서 높은 연료 소비 효율을 갖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정책으로 인해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한 비용에 공급이 되어 디젤 차량이 많이 선호되어 왔습니다.
가솔린의 연비 향상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솔린 엔진의 토크와 연비도 높아졌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함께 결합하면서 더 강한 힘을 내거나 더 높은 연료 소비 효율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디젤 엔진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원초적으로 더 많은 원가를 갖고 있었던 디젤과 환경규제로 인한 복잡한 구조 거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강한 토크를 꾸준히 제공하는 전기모터의 등장으로 디젤 엔진의 메리트는 더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죄어 오는 환경규제
여기에 더불어 디젤은 환경규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디젤 자동차는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 등 더 유해한 배기가스를 방출함에 따라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가솔린에 비해 강하게 걸려왔습니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차량에는 더 깨끗한 배기가스를 위한 많은 장치들이 장착되었고 이 장치로 인한 차량 원가와 유지 비용 상승은 디젤 차량의 매력을 떨어트렸습니다. 현재는 유로6를 기준으로 디젤 자동차가 규제 받고 있지만 2025년 부터는 더 강한 유로7 규제가 실행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규제는 가솔린 자동차 마저도 생존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안으로 선택받는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시스템과 내연기관 엔진을 결합해 만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유를 통한 편리함과 차량의 높은 효율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디젤이 가졌던 강한 힘과 높은 연비의 장점도 갖고 있죠. 또한 최근에는 낮은 연료비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아직은 전기자동차의 충전 등의 단점 때문에 섣불리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대체안이 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해외 브랜드 또한 디젤 엔진보다는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차량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건재하지만...
단숨에 디젤 엔진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장점이 사라지고 있는 디젤 엔진은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상용차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승용 차량에서는 점차 자취를 감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솔린보다 먼저 말이죠.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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