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김없이 3주가 지나 찾아온 인사이트인디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저희 에디터들은 4월 내내 공연장에서, 광장에서 공연을 진행하느라 무척 바쁜 나날을 보냈었습니다.(무려 20팀과의 공연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콜드플레이 내한 첫날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구독자님도 다녀오셨나요? 자이로밴드 팔찌 회수율이 서울투어 6일 평균 97.5%를 기록했다고 해요. 여기에 에디터들도 기여를 했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지난 공연들의 후기와 봄이 가기전 열리는 반짝이는 페스티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그 뒷 이야기
살롱콘서트 휴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공연장들이 모두 폐쇄가 되었었어요. 그 당시 50명이하로 관객을 받을 수 있었고 음악을 영상콘텐츠로 남기는 일들이 활발히 시도되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살롱콘서트 휴를 시작하며, 음악평론가 등 이 씬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만들고 전년도 좋은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이나 살롱콘서트 휴에 적합한 음악가들의 단독콘서트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인디음악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6년동안 여러 뮤지션이 다녀간 이 공간이 그리고 공연들을 지켜온 많은 관객들로 프로그램 자체가 생명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올해도 공연장을 찾아준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브릭사운드 (인천아트플랫폼 D동 앞 중앙광장)
유독 많은 거리공연을 접할 수 있는 요즘, 버스킹이란 이름으로 홍대, 대학로에서 시작됐던 거리공연들이 각 지역의 지자체 및 공공영역에서 지원하는 형태의 거리공연으로 부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창작기반의 인디뮤지션과 지역기반의 인디뮤지션들을 광장에서 만날수 있는 공연을 포맷으로 시작한 브릭사운드는 작년에 이어 4월 주말 4일동안 진행했습니다. 비, 바람등 예기치않은 기상상황에 준비한 입장에선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예년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즐겨주심에 뿌듯한 올해의 브릭사운드였습니다! 찾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KOKOPLAY는 앞으로도 구독자님께 다양한 인디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겠습니다. 앞으로 알찬 공연에서 만나요!
2025 살롱콘서트휴 와 브릭사운드에 참여한 20팀의 음악을 섞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초대형페스티벌은 아니지만 반짝이는 페스티벌‘s
페스티벌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지역별 축제들이 정말 많지만 페스티벌하면 음악을 빼놓고 말할 수 없죠. 음악을 주제로 이달 말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부터 한여름인 8월에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1차라인업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규모면에서 위의 언급한 페스티벌급의 대형 페스티벌은 아니지만 봄의 끝자락 6월 열리는 인디뮤직 매니아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반짝이는 페스티벌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일시 2025.06.21.(토) ~ 2025.06.22.(일)
장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가격 : 양일권 176,000 / 1일권 110,000 (NOL티켓)
올해로 2회를 맞이 한 이 페스티벌의 첫해인 작년 현장에 다녀왔던 에디터였는데요. 도심형 음악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한국을 포함한 7개국 아시아뮤지션들의 참여했으며 리조트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중 꽤나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쾌적한 페스티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공연중 이리저리 스테이지를 옮겨다니며 리조트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구요(페스티벌 현장에서 봉피양 평양냉면을 먹을 수가 있다니!!), 럭서리하고 깔끔한 화장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본 첫날 공연엔 대만의 no party for cao dong, 인도네시아의 isyana sarasvati, 태국의 kiki 공연이 인상적이었으며 오랜만에 본 넬 그리고 이디오테잎, 김오키 새턴발라드, chs 등 국내라인업의 공연도 무척 좋았습니다.
2025년 올해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아팝페는 현재 3차라인업까지 공개된 시점이며 양일중 어떤 날을 다녀올지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국과 아시아 여러나라의 반짝이는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여름 페스티벌의 불볕더위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쾌적하게 즐길수 있는 이 페스티벌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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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25
일시 2025.06.13.(금) ~ 2025.06.15.(일)
장소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대
가격 전일원 143,000 / 토 99,000 / 일 88,000 (멜론티켓)
2018년부터 이어진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정치, 경제, 이념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화를 위한 비상업적인 뮤직페스티벌이에요.
국내 뮤지션인 김뜻돌, 놀이도감, 지소쿠리클럽 등과 Lambrini Girls, HiTech 등 해외 뮤지션이 올해 라인업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6월 13일 금요일 전야제를 진행해요. 전야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 합니다. 2차 라인업까지 공개한 DMZ페스티벌을 즐기려면 빠른 예매는 필수랍니다-:) 하지만, DMZ페스티벌의 가장 아쉬운 점은 교통편이 좋지 못한 강원도 철원에서 개최되다보니 숙소가 필수죠. 숙소의 부족함 때문에 지속적으로 아쉬움이 제기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이런 장소의 특수성을 이용해 숙소 부족 문제해소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하는 ’피스캠프‘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해요. 페스티벌을 몸으로 흠뻑 느끼고 싶다면 DMZ페스티벌을 추천합니다!
내 가수가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구?, 업계 용어 2탄
구독자님! 지난 레터에 모니터에 대해 설명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이번 레터에는 공연 전 무대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소개해드릴게요!
테크니컬라이더 Technical Rider
공연을 하려면 음향, 악기, 조명, 무대 등 다양한 포지션의 스태프들이 꼭 필요해요. 아티스트 또는 공연이 요구하는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쓰이는 문서를 테크니컬라이더라고 합니다.
공연에 사용되었던 테크니컬라이더를 보여드릴게요! 공연의 성격마다 다르지만 단독 콘서트나 밴드 공연일 경우, 뮤지션이 공연에 필요한 사항을 이런 이미지로 담아 보내주곤 합니다. 각 악기파트마다 어떤 장비를 원하는 지, 어떤 장비를 가져가 어떤 식으로 사용할 지 눈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전달해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요.
위 이미지는 음향, 무대 배치, 악기 등 요구했지만 조명, 전기, 영상, 음식 및 숙박 등 더 다양하게 요청할 수 있어요!
지난 레터 예시로 썼던 실리카겔 공연 리허설 영상 입니다! 테크니컬라이더에 대해 알고 보니 무대가 색다르게 보이진 않으신가요? 앞으로도 인디음악에 대한 인사이트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인사이트인디
오늘도 인사이트인디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3주에 한번, 조금은 사소하더라도 구독자님과 나누고픈 인디음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궁금한 내용이나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insightindie@maily.so로 알려주세요 🗣️
언제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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