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 프리뷰 매거진] 5월엔 서울사람처럼 🤖

인터뷰어로 모여 보자!

2025.05.01 | 조회 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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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앤드 레터의 프로필 이미지

인터뷰 앤드 레터

매월 1일, 이달의 작가와 책을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에세이와 리뷰 쓰기를 돕습니다.

5월이 되었습니다. '인터뷰&레터'의 친구들은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주세요.(쓸데 없는 농담 안 하는 법 알려주실 분?) 지난 4월 레터 어떠셨나요? 첫만남cm였던 거리감이 아는얼굴cm 정도까지 줄어든 시간이었다면 기쁘겠습니다. 


사진가 표기식의 목련
사진가 표기식의 목련

‘인터뷰&레터’는 조금은 쑥스러운 마음들을 위한 ‘읽고 쓰고 공유하기’ 연습입니다. 주로 에세이와 리뷰 쓰기에 관한 다양한 모티브를 띄워 보냅니다. 매월 1일, 이달의 작가와 책 소개로 시작되며, ‘인터뷰&레터’의 친구들은 레터를 통해 [프리뷰 매거진], [인터뷰 모임], [리뷰 클래스]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5월과 함께 본격 시작!🚗🫧

 

구독자 님!

5월 첫 번째 레터, [프리뷰 매거진]을 보내드립니다. 이번 레터는 표기식 사진가의 목련 사진으로 오프닝을 합니다. 표기식 작가는 빛이라는 수천 가지 색깔 무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색을 정확히 건져 올려 사진의 형태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겸손한 사진가는 행운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운이 있다면, 그것이 그의 색깔이겠지요. 

목련철도 지났는데 표기식 작가의 목련을 소개하는 이유. 첫째로 아름다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다음으론 얼마 전 미팅에서 만난 작가님께 에어드롭으로 이 두 장의 사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텍스트 스튜디오'의 이름이 '협업과 목련'이라 이 사진들을 일부러 찾아왔다는 겁니다. 사진가의 마음씀씀이라니! 평소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분이.... (선물을 모함으로 갚기)(피도 눈물도 있음)(본 적은 없음)(다시 한번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이처럼 저는, 

@pyokisik
@pyokisik

협업과 목련

이라는 이름의 '텍스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스튜디오는 영화, 출판을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글을 재료로 기획하고 협업하며 기여하는 제 업무의 한줄요약 고민하다 고안한 아이덴티티입니다.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듯, 텍스트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소개합니다.

나를 선명하게 하기. 다른 말로 일관적 브랜딩이 중요할텐데,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새로운 일을 만납니다. 영화든 출판이든 행사나 굿즈 기획이든, 새로운 일과 만나면 저는 다시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을 고민했다가 재설정했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합니다. 이 또한 제가 잘해내고 싶은 정체성을 쏙쏙 골라내는 과정이라 여기고 있는데요, 시냇가에서 제일 말간 조약돌을 공들여 고르듯 말입니다. 남들 눈엔 쟤는 뭐하나... 뭔가 열심히는 하네... 그렇게 보일지라도.... 그래서 '텍스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텍스트 기획자'란 어찌 보면 꽤 느긋한 타이틀을 생각해낸 것도 같습니다.

 

인터뷰&레터, 그중에서도 인터뷰 모임은

텍스트 스튜디오의 이름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조금은 새로운 형식의 북토크입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멋진 경험이지만,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기회가 독자들에게 좀 더 고유한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방식도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만들었습니다. 작가들도 여기 모인 사람들이 궁금하지 않을까 싶었고요, 읽고 쓰고 보여주기가 '하고 싶은 일 목록'에 있는 분들과 연결될 수 있을 거란 개인적 기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어가 되어 보자! (프로페셔널하게는 말고)

북토크인데 '인터뷰 모임'이라 이름 붙인 이유는 이 행사가 독자들이 작가를 인터뷰하듯 사전 질문지를 제출하고, 작가는 그 질문지에 충실히 준비를 해오는 구성이기 때문입니다. 업무로서의 인터뷰가 아닌만큼, 상대를 통해 나를 비추는 질문하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독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문을 만들어 말을 걸고, 작가는 독자가 나눠주는 이야기에 자신의 작업을 바탕으로 충실히 화답하고요. 

 

바 사뭇. 5월 인터뷰 모임은 파일럿 에피소드인만큼 구성품을 잔뜩 준비해보겠습니다. (제발 와줘....)
바 사뭇. 5월 인터뷰 모임은 파일럿 에피소드인만큼 구성품을 잔뜩 준비해보겠습니다. (제발 와줘....)

 

읽고 쓰는 사람들의 자기 바탕적 대화, 그리고 고유한 결과물들.

본격 인터뷰형 북토크(어쩐지 느낌표!)를 표방하는 '인터뷰&레터'의 오프라인 인터뷰 모임은 총 2부로 구성됩니다. 1부는 독자 인터뷰어들이 사전에 제출한 자기만의 고유한 질문으로 진행됩니다. 작가는 대답하는 사람, 즉 인터뷰이가 되어 사전에 받은 질문지를 토대로 고민한 대답을 현장에서 직접 들려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 인터뷰어는 무엇을 얻게 될까요?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변, 작업이나 생활에 대한 영감, 공간을 채우는 정서적 교감, 다른 인터뷰어들의 질문에서 얻는 힌트, 새로운 방향으로 향하는 아이디어 등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읽고 쓰고 공유하기에 관한 시리즈인만큼, 모임에 참여하신 분들께 이 경험을 자기만의 콘텐츠로 완성해보길 권합니다. 그것은 일기, 리뷰, 인터뷰 글 등 다채로운 형식의 에세이가 될 수도 있겠고요, 블로그 포스팅이 될 수도 있고, 유튜브나 인스타에 업로드할 브이로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 시작을 2부에서 함께 해봅니다.  

 

순환하는 정체성의 시대에서,

때론 다 잘 될 것 같고 때론 다 망할 것 같아 때때로 혼란을 겪는 우리. 작가와 독자, 또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라는 구분으로 각자 역할을 한정하는 대신 '읽고 쓰는 사람'이라는 넓고 자유로운 정체성으로 모이면 어떨까요. 그렇게 만나 공유할 귀한 시간과 공간을 함께 창작하고 각자 기록하는 자리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제안해 봅니다. 

 

인터뷰 모임의 필수 준비물은!

주어진 시간과 만남을 만끽하겠다는 마음, 사전에 제출한 자기만의 질문 1개(이상)입니다. 저도 솔직히 이런 방식의 모임에 참여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꾸려보는 것도 처음인데요. 아이고 모르겠다, 그냥 해보기로 합니다. 일종의 파일럿 에피소드고요, 5월 17일 토요일, 바 사뭇에서 '임유청과 함께 서울사람처럼'을 소재로 인터뷰 모임을 실행해보려 합니다. (처음이 이 사람인 이유는 섭외가 가장 쉽기 때문...)(바 사뭇은 망원동 위스키 바입니다. 언제나 사랑합니다.)

소정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장소 및 작가 섭외비, 진행비로 사용합니다. 질문하는 방법을 잘 몰라도 관계없습니다. 신청 구글폼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 발생적으로 질문이 나올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짜볼게요. 아닐 수도 있지만... 차차 나아지겠죠? 일단 클릭!

5월 인터뷰 모임 - 참가 신청 클릭!

 

INFO!

🍀인터뷰&레터 시리즈 - 5월의 인터뷰 모임 ✍️ - 참석: 임유청(영화 도서 전문 편집자/독립출판 생산자/텍스트 기획자) - 모티브: 글 쓰는 생활을 열어보기, 책 만드는 일을 들여다보기. - 일시: 5/17 (토) 오후 3시 - 장소: 바 사뭇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9길 74, 어쩌다가게 205호] - 모집 인원: 10명  - 비용 : 3만 3천원 (워크숍 참가 + 워크숍 레터 + 임유청의 미니 에세이진 '같은 걸로 한 잔 더'&'일렉트릭 블루' 세트 + 바 사뭇의 위스키 하이볼 1잔 포함) - 워크숍 구성: 소요시간 150분 예상 (당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1부: 인터뷰 모임 (준비된 질의응답,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 -- 2부 자기의 언어로 정리하기 (활기차게 혹은 고요하게 쓰기) - 이런 키워드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 독립출판 생산자 되기 (쓰기, 만들기, 홍보하기, 입고하기, 기쁨과 슬픔 등) -- 영화 전문 도서 편집자의 생활 (각본집, 사진집, 에세이집 편집 비하인드 스토리, 사진전 등 행사 진행하기, 디자이너 등 협업자 섭외하기, 좋은 동료 되기 등) -- 북페어 도전하기(등록부터 부스 차리기까지, 각종 에피소드) -- 『서울사람처럼』『사과의 건축』『까마귀의 모음 1, 2집』에 관한 것 -- 그 외 여러분의 삶에서 지금 중요한 모든 것. * 참여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구글폼을 작성해주세요. * 신청 마감 시한은 5/13 (화) PM 11:59 입니다.
미니 에세이진(내내 먹고 마심) '같은 걸로 한 잔 더' + '일렉트릭 블루' 무료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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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15 언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첫 선을 보였던『서울사람처럼』잡문집과 『사과의 건축』사진집
UE15 언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첫 선을 보였던『서울사람처럼』잡문집과 『사과의 건축』사진집
『사과의 건축』은 이런 사진들을 모아 만든 사진집이랍니다. 막간 홍보😉!
『사과의 건축』은 이런 사진들을 모아 만든 사진집이랍니다. 막간 홍보😉!
영화 도서 전문 편집자로서의 일, 뭘로 보여드리지? 하다가 제가 편집자로 참여한『아가씨의 순간들』사진집 전시 전경을 붙여 봅니다. 서촌 시절 '미뗌 바우하우스'에서 열었던 전시입니다. 마침 이 계절이었고요. 
영화 도서 전문 편집자로서의 일, 뭘로 보여드리지? 하다가 제가 편집자로 참여한『아가씨의 순간들』사진집 전시 전경을 붙여 봅니다. 서촌 시절 '미뗌 바우하우스'에서 열었던 전시입니다. 마침 이 계절이었고요. 

 

누군가는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은 시대라고, 모두가 자신을 창작자로 여기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런가 보다, 하다가도 정말 그런가? 싶습니다. 창작에 대한 열망이 많아졌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진짜로 실행하는 이는 그러지 않는 이보다 여전히 드뭅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지금 머뭇거리는 모두가 자기만의 창작을 시작한다면 이 세계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답이 궁금하니 해보는 수밖에요.  

 

이상, 꽤나 거창한 설명에 비해(휴) 10명 정원의 아주아주작고귀여운소규모북토크워크숍 인터뷰 모임을 연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번 달은 인터뷰 모임 소개 위주로 레터를 작성했지만 6월부터는 '이달의 작가와 책' 소개에 분량을 훨씬훨씬많이훨씬 할애할 예정! 

 

첨부 이미지

[하셨나요?] 4월엔 일기를 쓰자! [해냈다!]

'인터뷰&레터'는 친구들의 읽고 쓰고 공유하기를 연습을 장려하고 독려하고 응원합니다. 글쓰기 연습은 누군가에게 보여줄 때 비로소 완료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 쓰고 싶은데 모티브가 필요할 때, 마감이라는 장치가 필요할 때, 글쓰기라는 관심사로 이어지는 이들과 내 글을 나누고 싶을 때, 인터뷰&레터의 프리뷰 매거진을 활용해보세요. 

 

🛩️친구들과 지난 4월의 일기들🍎

(읽으신 후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하트를 눌러주시면 재미도 응원도 나눌 수 있습니다.)

🛩️ 곧 5월을 바라보고 있는 4월 말, 진지하게 고민하던 체류 기간 연장 첫 단계를 실행했다. (by 써니) 

🍎 오직 책을 위해 외출하는 일. 동쪽의 서점으로 걸어가는 일. 진열대 사이에서 책을 집어들고 펼치고 닫으며 완벽한 첫 줄을 만나기를 기도하는 일. (by @achim.apple)  


5월인데요, 마감 필요하신 분?

5월 글쓰기 연습 - 안내와 제출

5월의 글쓰기: 나를 (소개 말고) 설명하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개인 SNS에 한 단락 이상의 글을 써서 올린 후 아래 구글폼으로 링크를 보내주세요. 6월 1일 발송될 [프리뷰 매거진]에 링크 형식으로 실어드립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interview.and.letter 를 태그하시면 따로 구글폼을 작성하지 않으셔도 제가 발견할 수 있으니, 인스타 유저들은 그 방법을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인터뷰&레터 글쓰기 연습! 1. 5월의 모티브: 나를 (소개 말고) 설명하기 2. 분량: 한 단락 이상 3. 마감일: 5월 22일 (목) PM11:59 까지 4. 제출은 위 링크에서, 혹은 인스타그램 태그: @interview.and.letter #인터뷰앤드레터 #글쓰기연습

🍀5월 레터 발송 일정 안내🕊️ '인터뷰&레터' 레터 서비스는 매월 1일, 이달의 작가와 책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5월에는 총 3회 발송됩니다. 낮 12시 30분에 메일함을 확인해주세요. 🦕 📬첫 번째 레터 [프리뷰 매거진] - 5/1 (목) 📬두 번째 레터 [공간 구경 + 질문 구름] - 5/9 (금) **5월 오프라인 인터뷰 모임(신청자 대상) - 5/17 (토) PM3 📬세 번째 레터 [후기 + 리뷰 클래스] - 5/22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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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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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yowai_kotoba의 프로필 이미지

    kayowai_kotoba

    0
    14 days 전

    '진짜로 실행하는' 유청을 늘 응원합니다

    ㄴ 답글 (1)
© 2025 인터뷰 앤드 레터

매월 1일, 이달의 작가와 책을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에세이와 리뷰 쓰기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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