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우리 동네 개발된다는데... 사실일까

안녕하세요! 재개발한스푼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2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주에 대지지분에 대해 한스푼 하셨고 이번주는 개념적인 부분이 아니라 실전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경험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지. 또 이론이 아닌 현실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만약 저희 구독자님들께서 실제 매수까지 고려한다면 큰 도움이 되실 실전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우리 동네에서 재개발 얘기가 들린다?

혹시 여러분들은 내가 살거나 투자한 곳의 재개발 소문이 솔솔 돌아서 궁금해하신 적 있나요? 주민들 끼리도 기대감이 올라와있고, 공인중개사 분들도 많이 바빠진거 같고 말이죠. 하지만 약간은 냉정해야 합니다.

이 재개발 투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단점, 장점이 공존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소문에 들썩인다는 것이죠.

이렇게 체크해보세요.

먼저 정비구역 '지정 단계'부터 확인하세요.

재개발은 그냥 “소문”만으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건, 행정적으로 구역이 ‘어디까지’ 지정되었는지입니다. 아직 예비 지정도 안 된 상태라면, 말 그대로 소문에 불과한 단계죠. 

* 이 이미지처럼 정비구역이 지정된 곳은 공식 영역입니다.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고시까지 됐다면, 행정 절차는 꽤 진행된 셈입니다. (위 이미지를 캡쳐한 앱은 '아실'앱입니다.)

더 정확한 확인 방법은 서울은 도시정비정보시스템 / 타지역은 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그렇다면 실전으로!

진짜 진행될까?를 보려면 과거 몇 년간 움직임이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정비구역 지정은 됐는데 몇 년째 추진위 설립도 못 하고 있다면, 내부 갈등이 심하거나 주민 동의율이 낮은 구역일 수 있어요. 

반대로 1~2년 안에 추진위가 나오고 조합까지 빠르게 진행된 곳은 동력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블로그나 그 지역 부동산에 문의해서 타임라인을 쭉 나열해보세요. 예를들어, 2010년 추진 시작... 2012년 추진위결성.. 2017 조합설립 등. 이렇게요.

이제 가장 중요한건 추진 동의율과 반대세력의 힘과 여론입니다. 이 역시도 어디에 공식적으로 딱 나와있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발품을 팔아햐 하는것입니다. 간혹 아래 이미처럼 추진의지가 강하고 추진장이 리더십이 있는곳은 공지를 하주기도 합니다.

반대 세력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세요. 민원을 올리거나 프랭카드를 붙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눈에 띄도록 활동적이면 투자 입장에선 급하게 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없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조금더 지켜보고 투자해도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프리미엄이 안붙어 싸게 매수할 기회라는 분들도 있지만, 아파트랑 다르게 재개발 투자는 사람들의 힘이 좌지우지 하므로, 이 반대세력을 가벼히 여기면 20년도 걸릴수 있는 아주 위험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방법을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