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소한 건강상의 문제가 하나씩 있다

2022.08.18 | 조회 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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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구독자님은 건강하신가요? 갑작스레 안위를 여쭙는 까닭은 얼마 전 제가 건강검진을 받고 와서입니다.

풀코스로 건강검진을 받은 건 올해가 처음이었습니다. TV에서나 보면서 궁금증을 키워온 수면내시경도 처음 받아 봤고요.

사실 건강검진을 받기 전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요 몇달 간 몸이 굉장히 안 좋았거든요. 공복인데도 구역질이 종종 나고, 심하게는 그냥 걷다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속이 안 좋았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그거 때문인가? 적당히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빈도가 잦았죠.

아시다시피 구토는 만병의 전조증상입니다. 안전불감증이지만 건강염려증이라서 걱정만 키워갔죠. 정작 병원에 갔다가 정말 큰 일일까 무서워서 병원에 못 가는 그런 미련한 마음, 뭔지 아시죠?

스트레스성이면 다행이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까 겁이 났습니다. 예진에서도 말씀드리고, 수면내시경 끝나고 비몽사몽한 가운데도 혹시 위에 다른 문제 없냐고 여쭈었죠.

다행히(?) 식도염이었습니다. 자가 진단에 따르면 스트레스성이었죠. 매번 그러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는 상황(ex : 회의, 마감 등..)일 때 유난히 그랬거든요. 주말엔 전혀 증상이 없기도 하고요. 말하다 보니 어째 서글퍼지네요.

의사 선생님께선 공복에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안 좋은 습관이긴 하지만 사실 전 빈 속에 커피를 자주 마시곤 했거든요. 매운 음식도 좋아하고요. 식도염 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었네요.

카페인을 줄이라고 하셔서 이제 웬만하면 디카페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카페인을 너무 좋아하지만... 정 그렇다면 오후에 커피 딱 한 잔 정도로만 타협하려고요.

그간 저는 시력이 나쁘다는 것 외에는 딱히 건강에 문제 없이 살아 왔는데 이렇게 질병 하나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약을 먹을 필요는 없고, 식습관 조절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게 최선이네요. 건강의 중요성은 몇 번을 말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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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2 year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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