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꼭 닮은 사람을 발견한 줄 알았는데

2023.11.29 | 조회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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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후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7시에 못보내더라도 또 아예 안 보내면 아쉬울 것 같아서 짬내서 짧게라도 보내볼까 합니다. 핵심은 '짧게'입니다. (그리고 랜덤한 시간!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각자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저도 (지금은 멈춰있지만..) 제 블로그 생각이 났고, 혹시 내 블로그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올까 싶어서 닉네임을 검색해 봤는데요.

흔한 닉네임이라서 같은 별명으로 블로그를 만든 사람이 수백수천 명(?)이라 한 페이지씩 넘기고 있는데, 어떤 분이 제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로 프로필 사진을 하고, 블로그 제목도 꼭 평소에 제가 하는 말인 거예요. 그래서 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하면서 신기하다며 해당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이럴 수가.

제가 다른 아이디로 만든 블로그였습니다. 네이버 아이디가 3개 있는데 그중 2개를 같은 별명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는 걸 까먹었던 거죠. 네이버 블로그의 아이디를, 본인 실제 네이버 아이디와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거 아시나요? 그래서 제 아이디인줄도 깜빡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걸 깜빡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 이렇게 수백 수천 개의 아이디 중 단번에 나를 알아보다니 신기하다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아쉬운 게 이렇게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댓글이라도 남길까 했는데 그냥 저였군요, 하하. 온우주에 한 명은 있겠죠, 닮은 사람이? 요즘은 저와 결이 비슷한 사람을 살면서 한 번은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 행운이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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