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늘 루틴을 지향한다는 것을 아마 조잘조잘을 읽어오신 구독자님이라면 잘 아시겠죠. 그리고 그만큼 루틴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도요..😇
루틴에 강압성을 부여하기 위해 동기의 연구실 자리에 공부 자료들을 뒀습니다. 공부를 하려면 반강제적으로 학교를 갈 수밖에 없게 하려고요. 공부 자료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노트북 등 모든 걸 둬서,,, 집에 가면 오직 할 게 휴대폰밖에 없도록..^.^ 그렇게 하면 학교로 바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요.
그렇게 산 지 1주일 째, 저는 제가 그렇게 귀소본능이 강한 줄 몰랐습니다. 눈 떠보니 기숙사더군요. 늘 익숙한 퇴근 루틴에 따라 집에 가버렸습니다. 그렇게나 루틴을 지향했는데, 제가 이미 퇴근 루틴을 잘 지키고 있다는 점은 몰랐네요. 출근길은 아직도 네이버 지도앱으로 매일 아침 검색하면서, 퇴근은 참 이렇게나 익숙하고 쉽습니다.
당분간은 퇴근하고 바로 학교로 가는 습관을 들이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가서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하더라도 책을 펴는 것만 해도 성공입니다..^.^ 아무튼 오늘 저녁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작은 도전들이 모여 연속적으로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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