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돌아온 오컬트 마니아의 성토

2026.02.06 | 조회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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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후입니다, 구독자님. 입춘이 하루 지났는데, 이제야 정말 새해 같은 기분도 드네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구독자님도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달 말일자로 바쁜 일들이 얼추 마무리 됐습니다. 영원한 안녕은 없기에 새로운 과제를 받아 들었지만 이전의 타임어택에 비하면 기쁜 마음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이제는 정신이 들어서일까요. 전처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즐거운 상상도 자주 하는 요즘입니다. '고민'이란 단어를 썼다가 지웠습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들을 두고 좀 더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싶어서요.

10대 시절 내내 갈망했던 것이 하나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현재 내가 가진 것들이 허들이 되지 않길, 혹은 허들이 있다면 건널 수 있는 힘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전의 많은 것들을 쌓으려고 노력해왔죠. 그렇다한들 '선택'의 자유는 언제든 거머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는 오만일지도 모르고요. 그걸 알기에 저는 자꾸 미신의 영역에 마음이 가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다행인 점이 하나 있다면 평생 자유로운 선택을 열망해온 만큼 이제는 선택 하나하나에 대단한 무게를 부여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과거의 내가 기꺼이 받아들일 미래일지 또는 미래의 내가 흔쾌히 감수할 과거일지 정도만 가늠해보다가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직은 선택을 못한 것들도 있지만, 적어도 머지 않을 미래에 내릴 선택들까지 포함해서요. 말이 오락가락하지요?

그 중 하나는 아프리카입니다. 제가 구독자님께 말씀을 드렸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사실 저는 올해 1년간 아프리카로 파견 연구를 가고 싶었습니다. 지난해에 나름대로 관련해서 가점을 받을 수 있을 자격증도 취득하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었는데요. 우선 예상치 못한 이직(?)이란 변수로 한번 엉클어졌습니다. 실은 이직도, 아프리카 가기 전 잠깐 관련 경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직무가 잘 맞았고, 업계에서 존경할 만한 상사를 만나기도 해서 좀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몇년이 돼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의 일이 마음에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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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po

    0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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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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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듯, 당신 곁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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