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시절 '시스템을 만드는 방향'으로 일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1인 창업을 하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스템이 없다면 매일 바쁘기만 하거든요.
최근 스레드에 글을 쓰며, 제가 시스템을 만들지 못해 겪었던 어려움을 썼는데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시스템, 레버리지에 대해 더 알고 싶어 공부하던 중 Alex Hormozi라는 사업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32살이고, 240만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했어요. 미국에서는 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20대 초반 헬스장 사업을 시작해 여러 지점으로 확장했고, 이후 Click Funnels와 연계하여 헬스장 운영을 가르치는 Gym Launch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부자가 되었어요.
또한 Prestige Labs라는 보충제 회사와 마케팅 회사도 설립했는데, 이 세 회사를 통해 연 7천-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3개 회사 중 2개를 4천6백만 달러에 매각했고, 5년간 배당금과 매각대금으로 7천2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어요.
그는 유튜브에 자신의 비즈니스 비결을 자주 강의하고 있어요. 최근 그가 강의한 내용 중 '레버리지'에 대해 깊이 강의한 내용이 있었어요. 이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요.
Q. '레버리지'가 무엇이고, 왜 내 사업에 중요한가요?
쉽게 말하면 나 외에 다른 리소스를 활용하는거에요. 레버리지가 높다는 것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낸다는 거죠. 반대로 레버리지가 낮으면 엄청난 노력을 들여도 성과는 미미하죠.
예를 들어볼게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루 종일 일한다고 해보세요. 시간은 많이 써야 하는데 페이는 적잖아요? 그건 레버리지가 낮기 때문이에요. 일의 정의를 바꿔야 합니다.
몇 통의 전화로 백만 달러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적은 시간 투자로 큰 돈을 버는 거니까 레버리지가 엄청 높은 거죠. 우리는 이런 일을 해야 해요.
비즈니스의 핵심은 투입 대비 산출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요. 이게 레버리지의 본질이에요. 창업가, 직장인 모두 일을 다시 정의해야 해요. 내가 들이는 노동 대비 출력을 최고로 높여야 해요. 그런 사람이 돈을 버니까요.
Q. 돈 말고 다른 어떤 종류의 레버리지가 있을까요?
레버리지의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죠. 돈, 사람, 미디어, 그리고 테크놀로지.
돈을 제외한 세 가지 유형의 레버리지 활용 방안에 대해 얘기해 보죠.
1. 사람 (직원, 아웃소싱, 고객)
다른 사람의 시간과 능력을 빌려 쓰는 거죠.
가장 흔한 예가 직원을 고용하는 거예요. 내가 시급 $10에 누군가를 고용했어요. 그럼 그 사람이 일하는 동안, 나는 시급 $100짜리 일에 집중해야 해요.
아웃소싱도 같은 원리예요. 특정 분야의 전문가에게 업무를 맡기는 거죠. 에이전시 등을 활용하는거죠. 최고의 인재들에게 맡김으로써, 최대한의 성과를 냅니다.
심지어 고객도 레버리지가 될 수 있어요. 고객에게 직접 일을 시키고, 보상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뷰 등도 레버리지에요. 제품에 만족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주면, 마케팅 효과를 발휘하거든요.
별도의 비용 투자 없이도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거죠.
2. 미디어 (소셜미디어, 언론 등)
현대 비즈니스에서 소셜미디어는 빠질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활용해야 해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적은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죠.
가장 좋은 것은 건 롱폼 형태의 뉴스레터나 팟캐스트에요. 1시간 녹음하면, 수천 명의 청취자에게 도달할 수 있어요. 긴 형태의 콘텐츠는 신뢰를 전달하기에 활용도가 높죠.
3. IT (자동화 툴, 소프트웨어)
기술의 힘을 빌려 자동화, 효율화하는 것도 레버리지입니다. 이커머스를 운영한다면 챗봇을 도입할 수 있어요. 24시간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대하는 거죠.
코드는 한 번 개발에 투자하면, 그 다음부터는 사용자가 늘어도 추가 비용이 거의 안 들잖아요. 미디어도 1명이 보나 100만명이 보나 제작비는 똑같고요. 강력한 레버리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Q. 초기 창업가가 레버리지를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업 초기엔 창업주가 최대한 열심히 일하며 새 직원을 뽑을 매출,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한다.
무엇보다 사업 초기에는 초기 멤버들이 몸을 갈아가며 열심히 일해야 해요. 월 매출이 300만원 정도 나오는 상황이라면, 당장은 운영비 충당에 급급할 수밖에 없어요. 이 상황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이 덫에서 나오려면 창업주와 직원 모두 몇 배의 노력을 투입해야 해요.
창업주는 운영도 하면서, 직원 인건비도 벌어야죠. 심지어 투자금 유치나 사업 확장 같은 미래를 위한 활동도 병행해야 해요. 직원들도 맡은 바 역할 그 이상을 해내야 해요. 이런 과정을 거쳐 번 돈으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첫 직원이 2배의 일을 하고, 새 직원이 들어오면 위임한다. > 첫 직원은 더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집중한다. > 이를 반복한다.
A라는 초기 멤버가 있다고 칩시다. A는 주어진 역할을 100% 소화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120% 발휘해요. 그래서 회사에 추가 이익을 창출하는 거죠.
그 이익으로 B라는 직원을 채용했어요. 그럼 이제 A는 B에게 기존 업무를 인계하고, 자신은 더 부가가치 높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돼요. B의 노동력을 레버리지 삼아 성장동력을 얻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A가 B에게 단순 업무를 넘기고 자신은 놀고 있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A는 B가 커버하는 시간을 활용해 더 높은 수준의 역할을 맡아야 해요. 영업이라면 VIP 고객을 유치한다거나, 마케터라면 ROI가 높은 새 캠페인을 기획하는 식으로요.
이런 선순환 구조가 지속 가능하려면, 사업주와 초기 멤버 모두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해야만 해요. '내가 120% 퍼포먼스를 내야 우리가 한 단계 성장하고, 나도 레벨업 할 수 있다'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수예요.
쉽지 않은 과정이에요. 하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우리 회사도 이렇게 초기 멤버들이 엄청난 투입량을 쏟아부은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Q. '성과 측정'을 통한 비효율 개선, 시스템 구축도 레버리지인가요?
진짜 중요한 포인트예요. 성과 측정 주기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성장 기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요.
보통 사람들은 1년에 한 번, 12월 31일 즈음에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잖아요. 반면 잘나가는 기업들은 월별로 재고랑 손익을 따져요. 더 우수한 기업들은 주간 단위로 실적을 리뷰하고요. 정말 최고 수준 경영진들은 아예 하루 단위로 성과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최고의 기업, 인재는 시간 단위로 성과를 측정한다.
근데 진짜 차원이 다른 건, 최상위 0.01%의 사람들은 매 시간마다 체크한다는 거예요.
정각이 되면 머릿속에서 알람이 울려요. "목표에 다가갔나?", "중요한 일은 처리했나?", "오늘 최고의 성과는 뭐였지?" 하고 자문하면서 계속 궤도를 수정하는 거예요.
피드백 주기를 시간 단위로 줄이면 성과는 상상 초월할 정도로 향상돼요. 당장 1시간 단위는 버겁겠지만, 최소한 일간, 주간, 월간 정도의 리뷰 주기는 반드시 필요해요. 주기가 짧을수록 목표에서 벗어나는 걸 빨리 알아차리고 고칠 수 있거든요.
또 문제점이랑 개선점을 발견할 기회도 훨씬 많아져요. 비효율적인 프로세스, 불필요한 낭비, 소통의 혼선 같은 걸 재빨리 알아채서 시정할 수 있는 거죠.
Q. 개인의 생산성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아침에 스마트폰 보지 않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기상 후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명상, 기도, 스트레칭, 감사일기 등으로 하루를 통제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이렇게 하루의 첫 30분을 잘 활용하면 내 삶을 내가 지배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뇌에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를 6시간 단위로 3번 살기 - 일하기, 관계 쌓기, 충전하기
그리고 하루를 6시간으로 압축하세요. 보통 사람들은 하루를 24시간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저는 6시간을 하루로 삼습니다.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를 첫번째 하루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를 두번째 하루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를 세번째 하루로 생각하는 거죠.
단순히 일만 하라는 게 아니에요. 두번째 하루인 6시간 즉 둘째 날은 "관계에 투자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번째 하루도 가족, 친구와 보내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으로 써야죠.
Q. 인간관계는 어떻게 레버리지 해야 할까요?
당신은 당신 주변에 둘러싸인 5명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죠. 주변인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겁니다.
나보다 앞선 이들로만 내 주변을 구성하라
당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수준에 당신의 인생이 결정될 거예요.
동료들이 당신을 그들의 레벨로 끌어올리려 할 거예요. 하지만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아예 당신과 어울리지 않으려 들 거고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꿈에 다가가는 가장 빠른 길이 그들에게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나보다 앞선 이들, 내가 목표로 삼는 이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가장 빨리 성장하거든요.
이건 개인뿐 아니라 조직에도 마찬가지예요. 신입 사원이 경력 있는 선배, 크리에이티브한 동료들과 협업하면 엄청나게 성장하잖아요. 대기업이 혁신 기업과 협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우리는 함께하는 이들의 평균 수준으로 수렴하게 돼요. 그러니 기준 그룹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알렉스의 레버리지에 관한 인사이트를 여러 유튜브, 인터뷰에서 종합하여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주변을 최대한 레버리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오늘 하루, 무엇을 더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는지, 레버리지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여러분과 함께 글을 쓰고 싶어요. '솔로프리너 글쓰기 클럽 3기' 알림 신청을 해주세요.
처음 뉴스레터를 쓸 때부터, 글을 쓰며 서로 인증을 하고 성장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글을 쓰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꾸준한 글쓰기는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려워요."
"게시 버튼을 누르는 것이 가장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에요."
"글을 쓰면서, 나만의 오디언스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경험을 가진 제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 🚀 일단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솔글'이 환경을 만들어드릴게요.
- ✨ 글쓰기 주제는 매일 '게시'하면서 찾아나가는 실험과 같아요. 내 글쓰기 주제를 일단 '시작'하면서 찾아드릴게요.
- 📈 블로그, 브런치 등에 이미 글을 써보았지만 성과가 미미했을거에요.
2.게시를 누르고 싶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 👥 직장 동료가 볼까봐, 지인들이 볼까봐 두려움을 느끼셨을거에요. 혼자 글을 쓰기보다, 커뮤니티와 함께 글을 쓰며 그 장벽을 뛰어넘어요.
- ✍🏻 주 5회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는 '숏폼 트랙', 주 1회 뉴스레터, 블로그에 글을 쓰는 '롱폼 트랙' 2개를 준비했어요.
- 🤝 게시를 누른 뒤에는 조별 모임을 통해 서로 성과를 나누고, 피드백하며 개선해요.
3.글쓰기로 오디언스를 모으며, 수익화를 달성하고 싶으신 분들
- 📝 1인 기업가가 되어 직접 내 삶을 스스로 일구어 나가는데 '글쓰기'는 필수에요. 하물며 릴스, 유튜브를 올릴 때에도 글쓰기는 모든 콘텐츠의 기초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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