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보조 프로그램으로 월 3,000만원을 버는 1인 개발자

[공지 안내]

*24년 9월 말부터, 조쉬의 프로덕트 레터가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여 찾아뵙고자 합니다. 후보는 '조쉬의 뉴스레터'로 정하고자 했으나, 더 직관적인 '조쉬 레터', '솔로프리너' 등의 다양한 후보를 고민하고 있어요.

또한, 더 풍부하고, 퀄리티 있는 내용 전달을 위해 서브 작가와 함께 비정기적으로 주 2회 발송을 9월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내용은 서브 작가 해이든님과 함께 편집하고 쓴 글입니다. :) 

꾸준히, 더 좋은 비즈니스와 인사이트를 발굴하여 찾아뵙겠습니다!

‘부업’으로 연 15만 달러 (약 2억 원)을 버는 창업가가 있습니다. 그것도 단 5개월 만에 말이죠.

새드 이자티(Saeed Ezzati)를 소개합니다. 그는 평범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ChatGPT 출시를 기회로 삼아 ChatGPT 보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단 2-3일 만에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어 월 3,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죠. Starter story 의 인터뷰 영상에서 그의 빠른 실행력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Saeed Ezzati 의 인터뷰를 자세히 요약해보았습니다.

Q. Saeed, 자기소개와 함께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지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Saeed Ezzati입니다. 현재는 'Super Power Chat GPT'라는 크롬 익스텐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ChatGPT를 사용자가 더 편하게 쓰도록 추가 기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거의 10년 동안 미국의 여러 스타트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어요. 다양한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죠. 그 외에도 WFH TEAM이라는 원격 근무 마켓플레이스와 Recpark라는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관리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약 1년 반 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현재 월 수익은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에요. 혼자서 이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금까지 약 26만에서 27만 번 정도 다운로드되었어요.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5만 명 정도 됩니다.

Q. Superpower ChatGPT는 어떤 기능을 제공하나요?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제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많은 사용자들이 대화 내용을 쉽게 정리하고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요청했어요. 그래서 저는 폴더 기능과 대화 내역 검색 기능을 개발했죠. 

또 다른 예로,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는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프롬프트를 쉽게 재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한 거예요. 이런 식으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제품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찾으셨나요?

제가 사용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본인이 쓰기 위해 만들기 
: Superpower ChatGPT 는 제가 ChatGPT 를 쓰다 느낀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만든 거예요. 

2. 사용자 커뮤니티 참여하기
: 저는 Reddit, Discord, Slack, Facebook 그룹 등 사용자들이 모이는 곳에 가입했어요. 덕분에 다른 사용자들은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3.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찰하기
: 이런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어요.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등을 파악했죠.

4. 빠른 구현과 피드백
: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기능을 만들고, 다시 커뮤니티에 가서 "이 기능을 만들었어요, 사용해보세요"라고 알렸어요.

5. 반복하기
: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어요. 새로운 요구사항을 듣고, 구현하고, 알리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죠.

즉,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그 기능을 구현한 다음, 다시 돌아가서 "제가 이 기능을 추가했어요."라고 알려주는 거죠.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거든요.

Q. 그럼 확장 프로그램 개발할 때, 핵심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싶어요. 

첫째, 이미 존재하는 큰 플랫폼을 위한 확장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예요. 예를 들어 Gmail, Roblox, Facebook, YouTube, Twitter 같은 플랫폼이죠. 이미 수많은 사용자가 있으니, 여러분은 그저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면 돼요. 사용자들이 알아서 찾아올 거예요.

둘째, 기존 마켓플레이스는 있지만 사용자 기반이 더 작은 플랫폼을 노리는 거예요. Zoom이나 Salesforce 같은 곳이죠. 이런 곳은 경쟁이 덜해요. 사용자 수는 적지만, 그 플랫폼을 위해 개발하는 사람도 적거든요. 이런 곳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Q. 왜 마켓플레이스나 플랫폼을 위한 확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독립적인 플랫폼, 즉 자체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갖춘 웹사이트를 생각해요. 하지만 인터넷의 모든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제한된 수의 경쟁자와 작은 마켓플레이스에서 경쟁하는 게 훨씬 쉽죠.

또 제품을 검증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사용자의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간단한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면, 아이디어가 통할지 아닐지 빨리 알 수 있어요. 더 많은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지도 판단할 수 있고요.

Q. 그렇다면 실제로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가요?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면 충분해요. JavaScript, HTML, CSS만 알면 돼요. 저도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버전으로 시작했어요. 단 두 가지 기능만 있는 정말 심플한 확장 프로그램이었죠.

사실 저도 이전에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ChatGPT가 출시된 후 2-3일 만에 확장 프로그램 만드는 법을 배우고 첫 버전을 출시했어요.

물론 모든 간단한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타이밍도 정말 중요했죠. 저는 정말 초기에 시작한 덕이 컸어요.

Q. 그럼 사용자 확보는 어떻게 하셨나요?

 재미있게도 저는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어요. 모든 성장이 유기적으로, 입소문을 통해 이뤄졌죠. 제가 직접 여러 플랫폼에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Reddit에 포스팅을 했어요. 그날 그 서브레딧의 상위권에 올랐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ChatGPT 크롬 확장 프로그램 TOP 10" 같은 리뷰를 쓰기 시작했어요. 제 확장 프로그램이 그런 기능들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가 직접 쓴 게 아니에요. 돈을 주고 써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요. 모두 유기적으로 이뤄졌어요. 사람들이 제 확장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사용하다가 아이디어와 기능이 마음에 들어서 자기 팔로워들과 공유한 거죠. 이게 사용자 기반을 키우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Q. 현재 AI 분야에서 다른 기회는 없을까요?

AI는 정말 강력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요.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은 분야에 기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의사들은 아직 자신의 일에 AI를 도입하는 걸 많이 고민하지 않고 있죠.

 변호사가 ChatGPT를 어떻게 사용해서 일을 더 쉽게 하는지, 의사가 어떻게 ChatGPT로 업무를 개선하는지 알아보세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AI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새로운 기회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거예요. 사용자와 대화할 때마다 최대한 많이 배우려고 해요. 그들의 배경, 하는 일, ChatGPT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알아보죠.

Q. 그렇다면 수익은 어떻게 내기 시작하셨나요?

처음 9개월 동안은 확장 프로그램의 모든 기능을 100% 무료로 제공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더 일찍 수익화를 했어야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동시에 무료로 제공한 것이 사용자 기반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뉴스레터를 시작했어요. 확장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3-4개월 후의 일이었죠. 뉴스레터 스폰서를 구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 제 뉴스레터를 올렸더니, 1-2주 만에 첫 번째 스폰서가 생겼어요. 몇백 달러를 주고 뉴스레터에 광고를 실어달라고 하더라고요.

Q. 그럼 확장 프로그램 자체로 수익화는 어떻게 하셨나요?

9-10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확장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Pro버전 요금을 받기 시작했어요. 중요한 건, 기존에 있던 기능에 대해서는 요금을 받지 않았다는 거예요. 모든 기존 기능은 계속 무료로 제공했죠.

다양한 가격대를 실험해봤어요. 한 달에 20달러도 해보고 10달러도 해봤어요. 그러다 결국 중간 가격 월 15달러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어요. 

Q. 무료 버전과 Pro 버전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Pro 버전 주요 기능 :

Q. 뉴스레터 Superpower Daily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Superpower Daily는 AI 관련 최신 뉴스, 새로운 AI 도구, 그리고 독점적인 AI 기술 인사이트를 다루고 있어요. ChatGPT 사용자들이니 AI에 관심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확장 프로그램 내에서만 제공했지만, 점차 독자적인 뉴스레터로 발전시켰어요.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AI 기술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팁도 제공하고 있어요. 독자들이 AI 기술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니까요.

Q. 뉴스레터의 성과는 어떤가요?

현재 Superpower Daily는 약 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픈율은 32% 정도고, 클릭률은 5-7% 정도예요. 매일 약 54,000명이 뉴스레터를 읽고 있죠. 

확장 프로그램과 뉴스레터를 합치면 전체 독자 기반이 38만 명 정도 돼요. 이런 성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습니다. AI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우리 뉴스레터의 가치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느껴요.

Q. 빠르게 성장한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큰 비결은 Superpower ChatGPT를 무료로 제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죠. 

그리고 그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뉴스레터 구독자로 전환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AI라는 뜨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시기적으로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1인 개발자로서 어떤 도구들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대부분의 시간을 VS Code에서 보내요. 모든 프로젝트의 코드를 이 에디터에서 작성하죠.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순수 JavaScript를 사용했어요. 프레임워크 없이 말이에요.

백엔드는 모두 AWS를 사용해요. 제 모든 프로젝트가 AWS에서 운영되고 있죠.

뉴스레터는 Beehiiv를 사용해요. Beehiiv의 좋은 점은 수익화 기능이에요. '부스트'라는 기능이 있는데, 뉴스레터에 링크를 포함시키면 그걸로 돈을 벌 수 있어요.

뉴스레터 스폰서를 찾을 때는 Passionfruit를 사용해요.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저를 찾아 뉴스레터 스폰서를 제안하죠.

Q.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나 플러그인을 만들고 싶어하는 초보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두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첫째,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검증하세요. 가장 기본적인 버전을 만들어 출시하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세요. 이걸 꼭 해보세요.

둘째,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세요. 제 경우에는 엔지니어로서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과 무료로 공유하고, 그렇게 해서 첫 사용자들을 확보하는 것이었어요.

이 두 가지가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점이에요.

배운 점을 공유합니다.

트렌드를 놓지지 않고 빠르게 행동하기 : Saeed는 ChatGPT 출시 직후 바로 행동에 옮겼고, 그 결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전략이었어요. 첫 번째로 시장에 진입한 덕에 사용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끌 수 있었고, 경쟁이 심화되기 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 Saeed가 무료로 제공한 덕분에 더 많은 수익을 낸 거라고 생각해요. 무료로 양질의 가치를 제공하여 찐팬을 확보한 후, 이를 수익화로 연결하는 전략이 요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만들기 : Reddit, Discord, Slack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하면 성공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들면, 높은 사용자 만족도와 충성도로 이어진다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되었어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 

오늘 글이 좋았다면, '솔로프리너 글쓰기 클럽 5기' 알림 신청 혹은 이 클럽을 널리 알려주세요.

처음 뉴스레터를 쓸 때부터, 글을 쓰며 서로 인증을 하고 성장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글을 쓰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꾸준한 글쓰기는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려워요."

"게시 버튼을 누르는 것이 가장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에요."

"글을 쓰면서, 나만의 오디언스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경험을 가진 제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2.게시를 누르고 싶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3.글쓰기로 오디언스를 모으며, 수익화를 달성하고 싶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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