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가 스토리

손품 팔아 초특가 항공권을 알려주고 100억을 버는 1인 창업가들

뉴스레터로 연 6만원 멤버십 가입 후, 4배 더 저렴한 항공권을 보내주는 비즈니스

2024.04.02 | 조회 3.7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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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의 뉴스레터

퀄리티 있는 비즈니스, 프로덕트, 1인 창업가 이야기를 주 1회 들려드릴게요.

 

'최저가 항공권'을 덕후처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들을 타깃으로 사업을 하여 약 100억 이상의 매출과 엑싯에 성공한 1인 창업가들이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주 1회 '특가 항공권'을 추천해주면서요.

 

처음엔 지인들을 돕기 위해, 손품을 팔아 '최저가 항공권'을 매주 이메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입소문이 나자, '손품 찾는 팀'을 구성한 뒤 앱을 만들었어요.

 

이들은 Skyscanner나 Kayak등에서 직접 '말도 안되는 최저가 항공권'이 뜰 때 이를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즉 항공권 앱을 들어가지 않고도, 초특가 항공권과 여행 정보를 매주 이메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죠.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리텐션을 만들고, 더 큰 여행기업에 회사를 매각하여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Jack's Flight Club (220만 구독, 연 112억 매출, 130억원에 부분 매각)


https://jacksflightclub.com/
https://jacksflightclub.com/

Jack's Flight Club은 약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항공권 최저가 알림 뉴스레터에요. 창업자 Jack Sheldon은 작은 기업의 데이터 분석가였어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평범한 영국인이었습니다. 그는 최저가 항공권을 발견하는데 하루를 모두 쓸 정도로 열정적이었어요. 

창업가 잭 쉘던, 뉴스레터 하나로 창업을 시작하다
창업가 잭 쉘던, 뉴스레터 하나로 창업을 시작하다

최저가 항공권을 수집하다보니 주변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렇게 뉴스레터를 통해서 사람들을 모았고, 이들에게 '멤버십' 상품을 팔았어요. 처음엔 무료로 시작했는데, 매일 수백명이 가입하다보니 '예사롭지 않은 시장'임을 직감했습니다.

 

잭은 빠르게 수익화를 하였어요. 연 35파운드(약 6만원)의 프리미엄 멤버십을 런칭하였고, 일주일에 4개씩 '말도 안되는 최저가 항공권'을 매주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초기 출발지는 대부분 런던이었어요.

 

레딧 커뮤니티에 '오류 요금'을 찾는 방법을 공유


1파운드에 나타난 편도 비행기 요금
1파운드에 나타난 편도 비행기 요금

그는 최저가 덕후인만큼, 항공사의 '실수 항공권'을 찾는데도 열정적이었어요. 매일 수천건의 항공편이 각 항공사에서 운행되다보니 실수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했던 것이죠.

 

여행 중독자들의 커뮤니티에서 오류 요금이 자주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 비밀을 서로 지키느라 '암호'를 대며 대화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잭은 이 방법을 레딧에 공유했고, 수백만 조회수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합니다.  

 

이러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사실 40% 정도는 구매가 취소된다고 해요. 그래도 60% 정도는 승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는 곧바로 '딜 헌터'라고 불리우기 시작했고, 더 많은 요청이 오고나자 '팀'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직접 손품을 다 팔기에 이제 고객 수요가 너무 많아졌던 것이죠.

Jack's Flight의 뉴스레터. 매주 여행지 추천 및 항공권을 추천해준다.
Jack's Flight의 뉴스레터. 매주 여행지 추천 및 항공권을 추천해준다.

 

 

빠른 예약은 비즈니스의 생명, 이메일이 느려지자 '최저가 항공권 검색 직원'과 개발자를 고용하여 앱 제작


잭을 구독하는 사람이 약 100만명이 넘자, 모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어요. 사실 촌각을 다투는 항공권 예약의 세계에서, 이메일 지연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그래서 그는 개발자를 고용하고, 앱을 만듭니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알림을 켜두면 '특가 항공권'을 이메일 지연없이 곧바로 받을 수 있었죠. 그리고 그는 모바일에서 대화 중 '최저가 알림'을 받으면 사람들이 서로 공유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래서 최저가 알림 페이지에 '더 빨리 공유하세요' 버튼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로스를 실행한 것이죠. 

고객의 만족을 위해 '빠른 속도'를 구현한 것이 성장에 더 큰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자신의 창업 동기를 랜딩페이지에 스토리 형태로 소개
자신의 창업 동기를 랜딩페이지에 스토리 형태로 소개
연 6만원만 내면, 매주 최저 특가 항공권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연 6만원만 내면, 매주 최저 특가 항공권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2020년, 1200만달러 (약 160억)에 지분 매각


어느새 잭은 1인 창업가에서 스타트업 창업자가 되어 있었어요. 자신의 뉴스레터로 마켓핏을 찾은 뒤,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자 팀을 꾸려 비즈니스를 확장하였습니다.

그는 2020년, 여행공룡기업 Travelzoo에 지분 60%를 매각하였어요. Travelzoo의 회원 수는 약 3000만명이었는데, 이들을 계열사로 편입한 것이었죠.

Jack's Flight Club은 매년 25%씩 사용자가 성장하고 있었고, 특히 미국에서 2019년 413%가 성장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가 터진 뒤, 잠시 주춤하다가 2022년부터는 계속 꾸준히 성장한다고 해요.

 

 

 

Scott's Cheap Flights (현 Going.com, 200만 구독자, 연 51억 매출)


200만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뉴스레터이자, 앱 서비스 going.com
200만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뉴스레터이자, 앱 서비스 going.com

Going.com의 전신, Scott's Cheap Flights는 200만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대형 뉴스레터입니다. 

창업가 Scott Keyes도, 잭과 마찬가지로 '최저가 항공 덕후' 중 한명이었어요. 그 또한 최저가 항공권을 찾았다는 데서 짜릿함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업가 스콧 키스
창업가 스콧 키스

2013년 스콧은 미국 뉴욕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의 왕복 항공권을 약 130달러(17만원)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하였어요. 이후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고, 축구를 보고, 호수에서 놀았던 경험을 블로그에 기록했어요.

스콧은 레딧의 여행 커뮤니티에 자신의 팁을 자주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스콧은 레딧의 여행 커뮤니티에 자신의 팁을 자주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블로그가 곧 친구와 동료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어요. 그래서 이런 할인을 또 알게 되면 자신도 알려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이들의 이메일 리스트를 받게 됩니다. 처음 18개월은 취미생활에 불과했지만, 이후 '당연히 사업을 하는게 맞다'라는 판단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뉴스레터, 테스트로 유료화에 성공


사업은 구독자에게 유료 서비스를 물어봄으로 인해 시작됐어요. 한달에 2달러짜리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거죠. 순식간에 200명이 가입한 바람에, 스콧은 깜짝 놀랐습니다.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사업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경영을 위임할 공동창업자이자 친구였던 브라이언을 회사의 CEO로 선임합니다. 스콧은 이후에도 직접 회사를 운영하지 않고, 뉴스레터와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데 매진하였어요.

스콧과 CEO 브라이언
스콧과 CEO 브라이언

공동창업자가 합류하자마자, 월 300만원의 수익이 순식간에 3천만원으로 뛰었습니다.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언론 홍보를 시작한 결과였어요.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자랑하는 '여행 해커'들을 기반으로 성장


스콧은 그렇게 매년 약 2~30만명씩 구독자를 늘리며 성장합니다.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스콧을 'SCF'라고 애칭하고 있어요. 이 커뮤니티는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자랑합니다.

많은 팬들이 특가 항공권을 통한 저렴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커뮤니티에 자신의 항공권을 올렸어요. 뉴욕-로마 왕복 30만원, 뉴욕-도쿄 왕복 30만원 등이죠. 대부분 40만원 미만으로 먼 곳을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을 서로 자랑하기에 이릅니다.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법, 더 많은 휴가를 보내는 법에 대해 저술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법, 더 많은 휴가를 보내는 법에 대해 저술

스콧은 이 수요를 깨닫고, 관련 도서도 저술했어요. 저렴한 항공권을 사는 것이 단순히 돈을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여행을 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떠한 알고리즘도 없다, 오로지 사람의 손품으로 특가 항공권을 추천


이 비즈니스의 특이한 점은, 알고리즘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항공료는 시간 단위로 변경되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사람이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수시로 찾아내는 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어야만이 가능하다고 해요

'비행지 검색'을 전문으로 하는 직무 'Flight'를 채용 중
'비행지 검색'을 전문으로 하는 직무 'Flight'를 채용 중

현재 스콧의 회사는 50명의 직원이 근무합니다. 이 중 개발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항공권 검색'을 한다고 해요. 하루 종일 요금을 뒤져 99%를 버리고, 1%만 선정하는 것이 이들의 일이라고 합니다. 특가 항공권은 잘 등장하기 어렵고, 언제나 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죠.

 

최근 스콧의 회사는 'Going.com'으로 리브랜딩을 하였고, 앱도 출시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반짝 특가 항공권'을 재미로 구매해보세요. :) 


 

반짝 특가,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Going.com의 앱
반짝 특가,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Going.com의 앱

 

 

잭과 스콧이 전하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팁


대부분 사람들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아요.

1. 가고 싶은 곳을 먼저 선택 (e.g. 미국)

2. 날짜를 선택

3.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 가격의 항공권 선택

 

그러나 잭과, 스콧은 더 많은 여행과 저렴한 티켓을 위해 위 순서를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1. 장소를 정하지 말고 일단 가격 위주로 둘러보세요.

2. 저렴하다 싶은 목적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세요.

3. 저렴한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날짜를 선택하세요.

 

항공권이 저렴한 날짜는 주로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이라고 합니다. 월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좋은 항공권을 찾기 어렵다고 해요. 비즈니스 여행객은 월,금,일요일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배운 점을 요약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무엇을 묻는지 집중하고, 이를 뉴스레터로 만들어보기: 잭과 스콧은 주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메일 뉴스레터를 시작했어요. 그들이 매주 이메일을 열람하는지, 그리고 이 서비스를 정말 원하는지 테스트한 것이죠. 뉴스레터도 좋은 MVP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빠른 예약'을 통한 고객 만족에 집중: 특가 항공권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개발자를 채용 후 앱을 만들었다는 데서 고객 만족에 집중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고객 만족에 집중한 태도가 더 큰 스케일업을 가능케 했습니다.

 

1인 창업, 타이밍을 본 뒤 팀 창업을 고려해보기: 잭과 스콧과 처음엔 1인으로 시작했고, 약 3년간 홀로 사업하다가 성장세를 파악안 후 스타트업으로 전환한 케이스에요. 곧바로 팀 빌딩을 하기보다, 천천히 타이밍을 본 뒤 팀빌딩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항공권 뉴스레터, 과연 1인 비즈니스로 적합할까요? 솔로프리너 4기 에서 테스트해보세요. 오늘부터 단 3일만 신청을 받을 예정이에요.


약 한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솔로프리너 4기를 오픈합니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부터 3일간 신청이 가능합니다. 5기도 재정비 기간을 거칠 수 있으니, 지금 신청해주세요.

Q. 솔로프리너가 무엇인가요?

  • 한달 간 500여개 이상의 비즈니스 케이스, 마케팅, 창업 플레이북을 공부하는 모임이에요.
  • 조별로 모여 피어 러닝 방식으로, 주 1회 서로의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 랜딩 페이지 제작, 리드마그넷, 콘텐츠(뉴스레터)를 통한 내 비즈니스를 진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Q. 누구를 위한 프로그램인가요?

  • 1인 기업가가 되어 직접 내 삶을 스스로 일구어 나가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 내 지식, 경험을 소득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 단순한 인풋형 공부보다, 협업형 아웃풋을 통해 찐 성장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Q. 프로그램 개요

  • ✏️ 스터디: 매일 2개 이상, 한달간 총 100개 비즈니스 케이스 및 마케팅 공부
  • ✨ 랜딩페이지: 내 아이템의 테스트 MVP 만들고, 4주간 발전 및 실행
  • 🙋 피어러닝: 주 1회 온라인 피어 러닝 세션 참가
  • 📨 뉴스레터: 타깃 오디언스를 모으기 위한 뉴스레터 제작, 구독자 50명 확보 목표
  • 상세 프로그램 및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 내용 보기 + 신청 링크: https://solopreneur.oopy.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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