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아시나요? (하루 4시간이 아니라 주 4시간이었어요!) 최소한만 일하면서 원하는 대로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알려주기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주 70시간 이상 몰입하지 않으면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OECD 36개국 중 4번째로 근무시간이 길고, 주당 평균 38.2시간 (일 8시간) 일한다고 해요.
많은 스타트업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몰입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시장 테스트를 위헤 2주 스프린트로 매주 달려야 한다, 이런 문화가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CEO들은 번아웃과 건강문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들을 위한 고액의 치료(건강, 취미등) 프로그램이 잘 팔리기도 하죠.
그러나 저는 1인 창업을 주제로 한 레터를 쓰며 '일을 매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하루 4시간만 일한다는 컨셉은 여러 질문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부터 시작하여, 남는 시간엔 대체 뭘 하는가? 수입이 괜찮은가? 등이죠. 이번 레터에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랍니다.
댄 코 (Dan Koe), 하루 2시간 글쓰기, 연 22억
Dan Koe는 60만 유튜버,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67만이에요. 솔로프리너 업계에선 가장 유명한 1인 창업가이기도 합니다. 창업 노하우, 본인의 일 관련 사상을 밸런스 있게 전달하여 인기가 많습니다. 연 소득은 약 22억이 넘어요.
그는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일할 것을 권유하는 영상을 3개나 찍었어요. 본인의 사례를 통해서요. 실제로 4시간 미만으로 점점 일하다보니 이제는 1~2시간 정도만 일한다고 합니다. 주로 오전에 한다고 해요. 삶에서 원하지 않는 일들을 다 줄여왔고, 단 한가지 일만 한다고 합니다. 바로 '글쓰기'에요.
가장 중요한 태스크 하나에 집중 = 소셜미디어에 글쓰기
댄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매일 게시합니다. 정말 매일, 꾸준히 7년을 게시했더니 어느새 팔로워가 167만이 되었어요. 팔로워가 많으면 많을수록, 일하는 시간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모든 글은 새벽에 초 집중된 상태에서 쓴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퀄리티가 높죠.
그도 초기에는 웹디자인 에이전시에 다니면서 크리에이터 생활을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프리랜서, 컨설팅, 에이전시 업무를 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는 CS, 커뮤니케이션이 하루 중 30%의 시간을 소요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거의 모두 없애고, 글쓰기와 디지털 상품 판매에만 주력하다
댄은 시간 소요가 큰 태스크는 모두 제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른 크리에이터가 하는 팟캐스트, 1:1 컨설팅 등을 모두 하지 않아요. 만드는 트래픽을 모두 자신의 디지털 상품 판매에 집중합니다. 이를 그는 'Impluse Product Selling(충동 구매용 상품 판매)'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댄은 트래픽을 만드는 글을 잘 씁니다. 주로 1인 창업, 집중하는 삶, 미니멀한 삶, 덜 일하고 더 많이 버는 방법 + 멋진 비주얼 이미지를 매일 게시해요. 이론과 실무의 밸런스가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1년 평균 90%를 4시간 미만으로 일하며, 10%는 신규 상품 제작 혹은 프로젝트에 투입
그는 출퇴근도 없애기 위해 주로 집에서 일하며, 강아지를 잠시 맡기면 바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한 태스크당 타임 블록을 45분씩 설정하고, 타이머를 재며 일합니다. 한 블록이 끝나면 절대로 그 일의 잔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첫번째 - 45분 - 뉴스레터용 글쓰기
두번째 - 90분 - 트윗 및 스레드용 글쓰기
세번째 - 45분 - 트래픽 만들기 위해 타 계정에 댓글, 관계 형성하기
그 외 - 비주얼 이미지, 영상 외주 제작 요청 (쓴 글을 모두 다른 콘텐츠로 재가공)
하지만 1년 내내 4시간만 일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판매를 위한 새로운 상품(책, 강의 등)을 만들 때가 예외에요. 이 때는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일할 때도 있습니다.
단, 이를 1년에 10% 미만(약 1~2개월)으로 제한하는 것이 원칙이죠. 결국 1년 중 90%는 트래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10%는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엔? = 휴식하며 창의성을 키우는 데 집중
댄은 매일 8~14시간씩 일하며 스트레스가 가득찬 삶을 피하라고 조언해요. 잘 매일 운동하고, 깨끗한 음식을 먹고, 잘 휴식할 것을 조언합니다. 이를 '창의성 모드'라고 표현해요. (업무 시간은 '생산성 모드'라고 칭함)
넷플릭스를 보거나, 누워서 도파민이 가득한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은 휴식이 아니라 말합니다. 일과는 관계없는 취미활동, 독서, 운동이 진정한 휴식이라고 말하죠. 이 때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고 조언합니다.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에서, 건강한 휴식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어요.
저스틴 웰시 (Justin Welsh), 주 4일 하루 4시간 글쓰기, 연 30억
저스틴 웰시는 링크드인,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 등을 가르치는 1인 기업가에요. 링크드인 팔로워가 50만명이 넘습니다. 디지털 상품 판매만으로 연 30억을 벌고 있어요.
저스틴 웰시 또한 댄 코와 마찬가지로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일합니다. 트래픽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에 가장 집중하고 있었어요.
그 또한 너무 많이 일하는 삶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솔로프리너가 되기 전 대형 IT기업의 임원으로 일하며 심각한 번아웃과 공황장애를 겪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의 랜딩페이지에도 '1인 기업가가 된다는 것은 삶을 우선시 한다는 것'을 가장 강조합니다.
저스틴의 하루 루틴 = 가족과 운동, 요리 + 글쓰기가 거의 전부
저스틴의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 4일(최근 변경) 하루 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루틴을 볼 수 있어요. (노란색이 일)
- 오전 7시: 기상
- 오전 8-9시: 소셜미디어에 댓글, 답장
- 오전 9시-11시: 아내와 운동하기 (계획과 시스템에 따른
- 오후 11시-1시: 요리하여 깨끗한 음식 먹기
- 오후 1시-4시: Deep Work (주로 글쓰기, 아이디어 만들기)
- 오후 4시-4시30분 : 업무 마무리, 위임할 것 전달하기
- 오후 4시30분-5시: 걷기
- 5시 이후: 휴식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기 위한 5가지 팁 by 저스틴 웰시
1. 시간 경계(타임 블록)를 잘 설정하기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를 정확히 설정하세요. 저는 8시-9시까지 트위터, 링크드인 등에서 소통한 뒤 9시 15분이 되면 차를 타고 헬스장으로 향합니다. 휴대폰은 꺼놓습니다. 완전히 자신만을 위한 정확한 시간 설정을 하는 것이죠.
2. 자기 관리를 위한 우선순위 설정하기
많은 1인 기업가들이 문자, 이메일 답장을 실시간으로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 1시간만 이를 답장하며, 업무 외 나머지 시간엔 모두 가족과 자신을 위해 시간을 씁니다.
특히 운동, 식습관, 숙면, 그리고 좋은 사람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매일의 휴식은 5시간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3. 위임 및 아웃소싱을 잘하기
모든 업무를 직접 처리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메일, 일정 관리는 원격 비서가 처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 업무가 필요한 경우 모두 아웃소싱으로 처리합니다.
4. 자동화 도구 활용하기
소셜미디어 게시 도구, ChatGPT 4를 통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Zapier나 Make와 같은 자동화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5. 유연성있게 하루 보내기
1인 기업가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활용의 유연성입니다. 가족과 보내거나, 아내와 점심을 먹거나, 더 많은 사교 활동을 보낼 수 있죠. 이를 위해 지켜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1) 업무 시간, 중지를 엄격하게 지키기: 나를 속이지 말고, 시간을 꼭 지키기
2) 하루 1~2시간은 유연하게 쓰기: 억지로라도 하루 1~2시간은 유연하게 책을 읽거나, 친구와 대화하기
3) 평일에 쉴 수 있도록 노력하기: 2년이 걸렸지만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였고, 쉬는 날에는 몇가지 일을 하기도 합니다.
오디언스 빌딩이 잘 될 수록, 더 많이 벌고 적게 일할 수 있다
이 모든 토대는 링크드인과 트위터에서 오디언스가 잘 구축되었기 때문이에요. 저스틴은 5년이 넘게 매일 글을 쓰며 오디언스를 구축했고, 디지털 상품을 판매했기에 이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하루 4시간이 가능하진 않았어요. 오랜 기간 팔로워를 쌓았죠. 팔로워가 늘수록, '일을 줄이고, 최적화하기'에 집중했어요.
그 또한 연중 10%의 시간은 야근을 하며 새로운 상품 제작을 했어요. 최근 Creator MBA라는 110강짜리 프로그램을 런칭하였고, 이 서비스 제작에 수개월을 초과 근무를 했죠. 하지만 이를 길게 보내지 않았습니다. 연중 90%의 시간은 오디언스 빌딩, 10%는 '핵심 판매 상품'에 주력했습니다.
브렛 윌리엄스 (Designjoy), 하루 5시간 디자인, 연 20억
디자인 구독 서비스 Designjoy를 만든 Brett Williams 또한 하루 5시간 일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트렐로'라는 툴로 일원화 시켜 미팅을 아예 없애버렸죠. 드라마틱한 시간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트렐로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디자인 제작, 수정 요청을 하게 됩니다. 슬랙 등 어떤 동기식 커뮤니케이션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브렛은 최대 20개의 고객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고, 한 고객당 월 5,000달러를 청구합니다. 대신 '빠르고, 만족스러운 디자인 결과물'에 집중하여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죠.
하루 5시간만 일할 수 있는 이유 = 디자인 컴포넌트 + 45분의 시간 관리 룰
그가 하루 5시간만 일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미 잘 구축된 디자인 라이브러리' 때문이에요. 모든 작업 기반에 미리 구축해놓은 컴포넌트를 활용함으로써 빠른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고 있죠.
그리고 그 또한 '시간 블록'을 철저히 지킵니다. 이는 45분씩이죠. 하나의 디자인 작업은 타이머 설정 후 45분 내 끝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45분이 넘어가는 디자인 작업은 '낭비'로 여기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 작업은 할 수 있어도 서비스 범위에서 빼버렸어요.
특히 '프로덕트 디자인'과 'A/B 타입의 시안 제작' 작업을 잘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디자이너는 오랫동안 사용자 여정을 고민하고, 여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시안을 제작하죠. 하지만 브렛은 의도적으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프로덕트 디자인 업무를 하지 않음으로써 비즈니스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오디언스 및 클라이언트 모객 방안 = 트위터
브렛은 8만 구독자를 보유한 트위터유저이기도 합니다. 오디언스를 모으는데 생각보다 진심입니다. 디자인 결과물을 올리거나, 사업 스토리를 통해 오디언스를 확보하죠.
일주일에 4-5회는 트윗을 합니다. 계약문의도 주로 트위터를 통해 온다고 하니, 역시 1인 사업은 콘텐츠 퍼블리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배운 점을 정리해봅니다.
4시간만 일하기 위해선, 단 하나의 임팩트 있는 비즈니스,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 (+ 절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 창업가들은 하루 4시간이라는 시간 제한,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 수년간 노력하였어요. 단 하나의 임팩트 있는 비즈니스 활동은 글쓰기 혹은 디자인이었습니다. 특히 매일 소셜미디어에 유용한 글을 게시하는 활동은 복리효과에 따라 더 많은 팔로워를 유치하여, 그들을 자유롭게 만들었어요.
시간은 블록 단위로 관리한다. (업무 데드라인을 분 단위로 활용한다.)
위 창업가들은 시간을 약 45분 단위로 관리하여, 시간 제한을 두고 일했습니다. 시간을 제한하게 되고 이를 지키면 다른 태스크를 하지 않고 하나의 일만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지죠.
건강, 삶, 가족을 먼저 우선시한다.
처음 창업부터 워라벨은 챙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 점점 비즈니스가 익어갈수록 '이 일을 하는 목적'에 대해 상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건강, 삶, 가족을 위해 창업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메시지로 보였고, 저 또한 이러한 길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불필요한 일, 커뮤니케이션을 제거하고 자동화에 집중하자
위 창업가들은 1:1 컨설팅, 커뮤니케이션, 미팅, 팟캐스트 등의 활동을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물론 초기 사업자들은 이렇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점차 영향력과 트래픽이 생길수록 콘텐츠를 통한 트래픽을 > 디지털 상품 판매로 유도하는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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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스레터를 쓸 때부터, 글을 쓰며 서로 인증을 하고 성장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글을 쓰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꾸준한 글쓰기는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려워요."
"게시 버튼을 누르는 것이 가장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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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시를 누르고 싶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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