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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말결산 시리즈] 2025년 케이팝을 이끈 또 다른 주인공들

2025 K-POP 트렌드와 스태프 탐구하기

2025.12.26 | 조회 1.3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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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의 프로필 이미지

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오늘 발행되는 연못은 특별편으로, 2025년 K-POP의 주요 키워드를 소개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2025년 케이팝의 눈부신 성과와 흐름 ✨

 올 한 해 케이팝은 글로벌 음악 시장 속에서 눈부신 확장을 이루었습니다. 사운드트랙으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성공부터 케이팝 공연 사상 역대 최다 관객인 215만 명 이상을 기록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월드투어 ‘dominATE’같은 대규모 공연까지, 다양한 음악 콘텐츠와 화려한 성과를 볼 수 있었던 해였는데요.📈

 그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성과 정체성의 강화’는 눈에 띄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케이팝의 오리지널리티와 아티스트별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방향성을 많이 볼 수 있었죠.🇰🇷 대표적인 사례로는 출신 도시를 강조한 제니(JENNIE) ‘Seoul City’와 국악 요소를 녹여낸 송소희의 ‘Not A Dream’을 들 수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한국 설화 속 도깨비와 한옥을 차용한 비비업(VVUP) ‘House Party’와 스트레이 키즈의 신선놀음’, 서울 도심의 골목길들을 배경으로 하는 블랙핑크(BLACKPINK) 뛰어 뮤직비디오는 많은 글로벌 리스너들의 이목을 불러 모았습니다.

 ‘다양해진 댄스 챌린지’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한창 과감하게 개성과 위트, 퍼포먼스 역량을 뽐낸 다채로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는데요.💃 르세라핌(LE SSERAFIM)SPAGHETTI 구토 춤부터 아이브(IVE) ‘ATTITUDE’ 폭주기니 춤, 투어스(TWS) ‘OVERDRIVE’ 앙탈 춤,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FOCUS’ 돌격 댄스 브레이크까지 많은 유형의 챌린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크(MARK) ‘1999’ 힙레 춤처럼 콘텐츠 속 요소를 실제 <2025 SBS 가요대전 Summer> 무대로 녹여낸 사례도 있었죠. 또한 캣츠아이(KATSEYE) 윤채 행진곡’, ‘Gabriela’ 챌린지 등으로 누적 300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2025년 틱톡 글로벌 아티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올해의 케이팝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모여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이를 이끈 또 다른 주역들, 함께 살펴볼까요?💪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IP를 설계하는 작곡가 🎼

 

🔎 C’SA 작곡가

(좌) NMIXX – [Blue Valentine], (우) 소유 – ‘PDA’ Album Art
(좌) NMIXX – [Blue Valentine], (우) 소유 – ‘PDA’ Album Art

 C’SA(씨샤) 작곡가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엔믹스(NMIXX) ‘SPINNIN’ ON IT’ ‘Phoenix’, ‘Papillon’, 소유의 ‘PDA’ 등 많은 곡을 탄생시켰는데요. 엔믹스의 경우, 짧아진 송폼과 여전히 유효한 이지리스닝 트렌드 사이에서 엔믹스의 가장 큰 강점인 보컬 역량을 활용하여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을 끌어냈습니다. 특히 ‘SPINNIN’ ON IT’은 파워풀한 베이스와 드럼 위 R&B 멜로디와 촘촘한 보컬 레이어링을 얹어 폭넓은 보컬 소화력을 한껏 강조할 수 있던 곡이었죠.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노래 50, 최고의 케이팝 1위에 오르기도 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엔믹스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영향력이 전 세계로 더욱 확산되며, 더 이상 특정 장르로 구분되지 않게 된 케이팝에서 이제 높은 음악성과 다양성은 하나의 핵심 경쟁력인데요.🔥 C’SA 작곡가는 극적인 전환보다는 엔믹스만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구성, 다양한 장르의 유기적인 교차, 섬세한 절제를 통해 믹스팝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앨범의 완성도와 팀의 음악적 색깔을 끌어올리며 국내외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죠. 작년에 참여했던 ‘DASH’ 별별별 (See that?)’에 이어, 올해는 엔믹스의 음악성에 있어 큰 호평을 받Phoenix ‘Papillon’의 트랙 크레딧 전면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정체성의 기반을 다지는 데 더욱 일조했습니다.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 성공적인 균형점을 제시해 낸 C’SA 작곡가의 다음 음악이 기대되는 한 해였네요!

 

🔎 이재 (EJAE) 작곡가

(좌) HUNTR/X – ‘Golden’, (우) LE SSERAFIM – [HOT] Album Art
(좌) HUNTR/X – ‘Golden’, (우) LE SSERAFIM – [HOT] Album Art

 올해 명실상부 국내외 차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보인 인물은 이재 (EJAE) 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HUNTR/X) ‘Golden’, 르세라핌(LE SSERAFIM)So Cynical (Badum)’, 트와이스(TWICE) ‘ATM (JIHYO)’을 만들어 낸 장본인인데요. 특히 Golden은 케이팝 역사상 최초로 영국 UK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했으며, 케이팝 최초 빌보드 HOT 100 1, 국내 음원 차트 PAK 누적 1,000회까지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5군의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보이기도 했죠. 또한 ‘Golden’에서는 작곡가뿐만 아니라 곡에 최적화된 보컬 퍼포먼스를 수행하는 가창자로도 활약하며, 애니메이션과 음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악은 더 이상 스트리밍 단위가 아닌 IP와 콘텐츠 단위로 소비되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아티스트 중심의 소비에서 점차 벗어나며, IP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작곡가나 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작자들이 경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드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케이팝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이재 작곡가는 IP와 콘텐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케이팝의 분업 구조에서 작곡가 겸 가창자로 활약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의 서사 전달과 표현력 배가에 기여했죠. 실제로 이 점에 많은 글로벌 리스너와 매체들이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작곡가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 음악 콘텐츠를 더욱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네요!

 

🔎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싱팀

(좌) ALLDAY PROJECT – ‘FAMOUS’, (우) Saja Boys – ‘Soda Pop’ Album Art
(좌) ALLDAY PROJECT – ‘FAMOUS’, (우) Saja Boys – ‘Soda Pop’ Album Art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싱팀은 올해 국내외 차트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기획사이자 작곡 팀입니다.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FAMOUS’ ‘ONE MORE TIME’,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Saja Boys) ‘Soda Pop’, ‘Your Idol’, 미야오(MEOVV) ‘HANDS UP’, ‘BURNING UP’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냈죠.🎶 특히 인상적인 점은 세계관이나 화려한 프로모션 같은 요소보다는 음악 자체로 팀의 색깔을 드러내는 전략의 사용이었는데요. 하우스, 드릴 앤 베이스, 펑크 등 여러 장르를 그룹별 캐릭터와 서사에 맞추어 연달아 발매하며 각 그룹만의 음악적 색깔을 탄탄히 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올해는 테디 프로듀서 특유의 강한 색깔만을 강조하기보다 음악 톤과 장르를 각 그룹에 맞게 조금 더 조율하며 접근했는데요. 예를 들어 이즈나(izna) ‘BEEP’이나 ‘SIGN’에서는 통통 튀고 청량한 신스 위주로, 올데이 프로젝트의 ‘FAMOUS’에서는 여유로움과 힙함을 드러내는 힙합 비트를 중심으로 선보였죠.

 아티스트의 수명과 수의 증가 속 이들의 캐릭터나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전만큼 기다려 주지 않는 흐름 또한 올해 케이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이었는데요. 이에 음악적 개성은 가장 효과적으로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태도를 전달하는 브랜딩 방법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싱팀은 올해 많은 히트곡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죠. 올데이 프로젝트의 경우 데뷔한 해에 팀의 성격을 많은 대중에게 빠르게 인식시키며 국내 음원 차트 1위도 석권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팝을 시각예술로 이끄는 뮤직비디오 디렉터 🎥

 

🔎 조기석 감독

JENNIE – ‘ZEN’ MV 中
JENNIE – ‘ZEN’ MV 中

 많은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제니의 ‘ZEN’ 뮤직비디오는 바로 조기석 감독의 손에서 태어났습니다. ‘을 뜻하는 불교 용어에서 따온 곡 제목 ‘ZEN’처럼 지혜를 뜻하는 부엉이, 한국 지리적 특징인 겹겹이 쌓인 산맥, 개화하는 연꽃, 신라 금관을 모티브로 한 의상 등 불교와 한국적 상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죠.🪷 최근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대규모 세트와 발전된 기술을 통해 시각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는 점차 비슷한 연출과 이미지의 반복이라는 아쉬움도 낳았습니다. 이에 이 뮤직비디오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세트나 과한 CG의 연속보다, 명확한 이미지와 인물, 표현 대상에 집중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나를 정의해 봐라는 메시지를 담은 Shake me” 파트에서는 같은 구도에서 여러 착장 장면을 빠르게 교차하며 시각적인 풍부함을 확보했죠. 검은 단색 배경 속 서있는 제니의 날개를 메가 크루 댄서로 표현한 연출로 단순한 구성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글로벌 음악 시장이 확장되고,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메인스트림에 진출하면서 보편성보다는 개인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기가 되었는데요. 제니의 ‘ZEN’ 뮤직비디오 또한 본인의 뿌리인 한국의 오리엔탈리즘을 전면에 드러내며 제니의 캐릭터와 케이팝, 한국 문화의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타 문화권의 리스너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음악에 관심을 보였고, 케이팝을 한층 널리 알릴 수 있었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뮤직비디오이자 제니라는 아티스트를 잘 드러낸 결과물로 언급하는 만큼,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품이었네요!👏

 

🔎 양윤아 감독

tripleS(트리플에스) – ‘깨어 (Are You Alive)’ MV 中
tripleS(트리플에스) – ‘깨어 (Are You Alive)’ MV 中

 올해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의 작품은 양윤아 감독이 연출한 트리플에스(tripleS) 깨어 (Are You Alive)’ 뮤직비디오였는데요. 10대의 청춘과 불안, 연대를 현실적인 한국식 아파트, 한강 대교, 교복 등 한국만의 풍경으로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비현실적인 공간과 판타지스러운 연출을 많이 볼 수 있는 근래의 케이팝 뮤직비디오 신에서 오히려 눈에 띄는 부분이었죠. 24명이라는 멤버 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략 또한 돋보였는데요. 특히 맞닿은 24개의 얼굴을 한 앵글에 담는 장면으로, 집단 속 개인의 불안함과 섬뜩한 분위기를 그려냄과 동시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관계성을 표현하며 연대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군무 씬에서도 댄서 없이 멤버들만으로 장면을 채워, 현실 속 청춘들의 일상을 포착한 듯한 그림도 자연스레 담아냈죠.

 이는 콘텐츠 과잉 시대이자 클립 중심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현시점에서 단순히 화려한 이미지는 오히려 차별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짚어낸 뮤직비디오였는데요. 리스너의 공감을 빠르게 끌어내는 것이 중요해진 지금, 화려한 효과 대신 사실적인 이미지와 요소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선을 강화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이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같은 연출과 흔들리는 화면, 다양한 앵글로 몰입력을 더욱 끌어내고 타겟층의 확실한 공감대까지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희망과 절망 사이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연대라는 앨범의 주제를 선명하고 깔끔하게 전달한 뮤직비디오였네요.🥹

 


케이팝만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안무가 🪩 

 

🔎 위댐보이즈 안무 크루

 퍼포먼스는 음악, 비주얼을 아우르며 케이팝의 문법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죠.🕺 올해 케이팝 최고의 안무를 만들어낸 안무가로는 위댐보이즈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제니의 ‘like JENNIE’ 안무 및 디렉팅을 담당한 안무 크루입니다. ‘like JENNIE’의 경우 자신감과 에너지 넘치는 곡의 메시지에 맞는 재치 있는 동작, 절도 있는 힙합 퍼포먼스 기반의 안무, 뮤직비디오에서의 메가 크루 활용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죠. 이 외에도 스트레이 키즈의 ‘CEREMONY’, 엔시티 드림(NCT DREAM) ‘Beat It Up’, 에스파(aespa) ‘Dirty Work’ 등 다양한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무대 연출에 기여했습니다.

 유튜브와 숏폼을 앞세운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은 2025년에도 상승세였는데요. 팬덤과 리스너의 퍼포먼스 영상 소비와 재생산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죠. 이에 이전에는 단순히 고난도의 동작과 아티스트의 비주얼을 강조하는 단순한 안무 위주였다면, 따라 하고 싶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퍼포먼스는 케이팝의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like JENNIE’의 안무는 이를 정확히 관통하며 전 세계 리스너들의 챌린지 열풍을 이끌었죠.🤳 많은 댄서들은 물론 수많은 동료 아티스트 사이에서도 ‘like JENNIE’ 챌린지가 확산된 것은 이러한 트렌드를 분명히 증명하는 듯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니라는 아이콘을 글로벌 차원에서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네요!

 

🔎 조나인 안무가

 조나인 안무가 역시 올해 돋보이는 안무와 무대를 끌어냈습니다. 하츠투하츠의 ‘FOCUS’ 안무 및 디렉팅뿐만 아니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의 ‘Golden’,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HOT SAUCE’ 등 많은 퍼포먼스 제작에 참여했죠. 특히 하츠투하츠의 ‘FOCUS’에서는 극도로 정제된 음악 무드와 다인조 그룹의 특징을 살린 칼군무 및 대형 활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멤버들의 긴 팔다리를 활용한 왁킹 요소, 4:4 대칭 구조,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일명 옆모습 공격 파트까지 섬세한 구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미국 추수감사절 기념으로 열린 Macy’s 뉴욕 퍼레이드에서는 ‘Golden’ 퍼포먼스 제작 및 디렉팅 담당을 맡으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죠.🎉

 메시지를 강화하는 동작 디자인이나 높은 안무 난이도와 함께 유려한 대형, 세심하게 계산된 무대 연출 각도, 실루엣 연출은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 모두를 꼼꼼하게 고려하는 케이팝 기획의 현주소입니다. ‘FOCUS’ 안무의 경우 무대를 구성할 때 제약이 되기도 하는 짝수 인원을 역으로 활용한 사례였는데요. 깔끔한 대칭 동선, 그룹의 상징성을 담은 하트 모양 대형, 비주얼을 강조하는 각도 등 섬세한 퍼포먼스 디자인은 완성도 높은 기획력을 더욱 보여주는 듯하죠. 그 결과 대중과 팬덤 모두에게 각인되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고, 케이팝 퍼포먼스만의 설계력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 루트 안무가

 마지막으로 루트 안무가 또한 올해 다양한 케이팝 퍼포먼스 제작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선물했는데요. 엔시티 위시(NCT WISH)의 ‘Surf’ 안무 제작과 디렉팅을 맡아 귀엽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죠. 파도와 모래, 입수 등을 형상화한 직관적인 스토리텔링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안무를 통해 통통 튀는 아티스트의 개성을 더욱 드러냈습니다. 투어스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와 아홉(AHOF)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에서도 이를 통해 각 그룹만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표현했죠.

 상향 평준화된 케이팝의 퍼포먼스 난이도와 상승세를 이어가는 숏폼 소비 트렌드 속 즉각적인 전달과 한눈에 이해되는 구성은 오히려 빠른 인상을 남기기 용이한데요. 앞서 언급한 대로 따라 해보고 싶은 안무, 바로 전달되는 서사는 많은 리스너의 유입을 이끌고 접근 장벽을 낮추기도 하죠. 실제로 ‘Surf’ 무대 영상 댓글에서는 안무 속 디테일을 찾아보며 즐거워하는 팬의 반응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팬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새로운 리스너에게는 파악하기 쉬운 맥락을 제시한 안무였네요!💡

 

 이처럼 2025년은 케이팝이 더 이상 하나의 장르나 공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해였습니다. 음악, 영상, 퍼포먼스 등 각각의 영역에서 창작자들이 더욱 전면적으로 등장하며, 이들의 역할과 존재감 또한 눈에 띄게 확대되었죠. 다양한 창작자들의 활발한 협업은 케이팝을 한층 다채롭고 발전된 음악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었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중의 시선 역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제작자와 제작 과정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이 흐름이 과연 어떤 기획으로 이어질지, 2026년에도 ‘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과 함께 살펴보아요!💙 

 


Editing by 투명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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