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JOY표 여름, 드디어 도착 ☀️
Red Velvet(레드벨벳)의 멤버 JOY(조이)가 드디어 첫 솔로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식 미니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데요. 앨범 공개 직후,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 전곡이 멜론 HOT100 차트에 진입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컴백이 얼마나 뜨겁게 반겨졌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인 조이는 이번 앨범에도 자신의 매력을 그대로 녹여, 한여름 해변처럼 산뜻한 조이표 여름 감성을 가득 채웠습니다. 올여름, 조이가 사랑을 담아 건네는 [From JOY, with Love]를 함께 펼쳐볼 준비되셨나요? 🍉
[아티스트 탐구] 어디서든 빛나는 만능캐 🍏
2014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로 데뷔한 조이는 맑고 선명한 음색과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팀의 발랄한 매력을 한층 살려냈습니다. 이후 2021년에는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특유의 청량한 감성이 앨범 전반에 묻어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OST에도 참여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넓혔습니다. 그중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음원 차트에서 장기간 롱런하며 조이의 맑은 음색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죠.
이처럼 음악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조이는 무대 밖에서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팀과 솔로,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더욱 빛내고 있는 조이. 이번 첫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바로 만나러 가 보시죠! 🤩
[음악 탐구] 사랑에 풍덩, 두근거림이 차오르는 순간 🌊
타이틀곡 ‘Love Splash!’는 여름날의 청량한 순간을 그대로 담아낸 팝 댄스 트랙입니다. 곡의 시작부터 톡톡 튀어 오르는 신스 베이스와 물방울이 튀는 듯한 벨 사운드가 분위기를 상쾌하게 열어주는데요. 여기에 층층이 쌓인 풍성한 코러스 화음이 더해지면서 귀를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특히 Chorus 구간에서는 단순한 4비트 대신 중간중간 킥 드럼이 엇박을 치며, 애틀랜타 베이스(Atlanta Bass) 특유의 탄력 있는 바운스를 만들어 곡의 흐름을 더욱 신나게 끌어가죠.
곳곳에 삽입된 갈매기 울음, 파도 소리 같은 효과음은 트랙의 테마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듣는 순간 한여름 해변으로 데려다주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보컬은 밝고 경쾌한 톤을 유지하면서 후렴구 “L-O-V-E (It’s that!)”, “D-I-V-E (It’s that!)”와 같은 챈트(Chant) 파트를 여러 겹으로 쌓아 올려, 시원한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따라 부르기 쉬운 훅을 완성했네요.
가사에서는 풋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손이 살짝 스치면 숨을 참아 난”, “살짝 기대 모른 척 눈을 감아 난 / 커진 너의 심장 소리” 와 같은 구절은 사랑에 빠진 순간의 두근거림과 점점 가까워지는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이어지는 “전부 던져 Splash! / Jump into my Water”에서는 그 감정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해방시키듯 표현하며, 제목처럼 ‘사랑에 풍덩 빠지는 순간’을 완성하죠. 마치 여름날 해변의 풋풋한 사랑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만 같은 곡입니다.
수록곡들도 하나씩 살펴볼까요? 두 번째 트랙 ‘Get Up And Dance’는 제목처럼 에너제틱한 무드를 담은 곡으로, 브라스가 전반적인 리듬 포인트를 찍어주고 Chorus에서는 여러 관악기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다이나믹을 강조하는데요. 여기에 2·4박자에서 강세를 주는 클랩과 잘게 쪼개진 16분음표 하이햇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사운드 전반은 60년대 팝 소울(Pop Soul)과 서프 록(Surf Rock)을 연상시키며, 이같이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고전적인 색채와 함께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가사에는 사랑에 빠져 솟구치는 감정 속에서 운명처럼 만난 상대와 함께 춤추며 순간을 뜨겁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조이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해 한층 더 솔직한 매력을 전했습니다. 이어지는 3번 트랙 ‘La Vie En Bleu’는 보사노바 리듬 위에 얹힌 일렉 기타의 선율이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드럼은 잘게 쪼개진 비트와 롤 패턴으로 변주를 주며, 중간에 등장하는 불어 가사는 로맨틱한 색채를 더해 곡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이끌어갑니다. 마지막으로 ‘Unwritten Page’는 3/4박자 왈츠 리듬 위에서 피아노가 곡의 중심을 단단히 받쳐주는 팝 발라드입니다. 은은한 스트링은 배경을 채우며 점차 고조되고, 콘트라베이스가 저음을 단단히 지탱해 따뜻한 울림을 만들어내죠. “한 장씩 펼쳐져 나를 울려 / 이제는 알고 있어 / 어린 날의 널 안고 날아”와 같은 가사에서는 과거의 자신을 안아주는 듯한 위로와 Self-love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앞선 곡에 이어 해당 곡 역시 조이가 작사에 참여해 진솔함을 더했으며,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트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이의 첫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는 같은 팀 내 아이린&슬기 유닛이 ‘벨벳’의 세련되고 카리스마 있는 결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레드’의 밝고 부드러운 색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여기에 브레이크비트나 60년대 팝 소울, 보사노바, 왈츠 리듬, 피아노 중심의 컨템포러리 R&B 등 기존 레드벨벳 음악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요소들을 과감히 담아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에도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방식을 음악에 녹여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한층 더 선명하게 보여준 앨범이 아닐까 싶네요! 🌷
[콘셉트 탐구] 사랑의 조각들을 모아 완성한 여름 이야기 💚
이번 앨범은 Playful Love (유희적 사랑), Friendship Love (우애), Self Love (자기애), Romantic Love (낭만적 사랑) 등 사랑을 다양한 형태로 풀어냈는데요. 조이는 눈빛과 표정 등으로 사랑할 때의 여러 감정을 담아내며, 콘셉트 전반에서 그 무드를 한층 풍부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앨범이 담아낸 사랑의 다양한 얼굴,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 티저 스토리
이번 앨범의 티저 스토리는 총 네 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되었는데요. 작가 차정은과 협업해 완성된 시들은 수록곡의 가사와 연결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각각의 사진과 글귀는 짧은 시집을 넘기듯,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것만 같은 인상을 주었죠. 여기에 더해 시와 어우러지는 여러 장의 사진들이 함께 공개되어, 티저 스토리가 전하는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첫 번째 Playful Love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어린 시절 조이의 사진과 함께 사랑이 가진 달콤함과 불안함을 담아냈습니다. 두 번째 Friendship Love는 서로의 손을 맞잡은 사진으로, 청춘의 한가운데서 함께 나눈 우정과 유대를 소중한 약속처럼 담아냈습니다. 따스한 빛이 스며드는 사진과 문장들은 친구와의 유대가 지닌 힘을 더욱 따뜻하게 전해주네요. 그리고 세 번째 Self Love에서는 사탕을 입에 문 사진과 함께, 상처마저 끌어안으며 자신을 천천히 쓰다듬고 지켜내려는 용기를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Romantic Love에서는 연두색 음료를 함께 나누는 장면 위에, 숨길 수 없는 마음과 성숙한 감정을 한여름의 뜨거운 공기처럼 진하게 드러내는 글귀가 얹혀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가깝고도 설레는 거리를 시적으로 풀어내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죠.
앨범명 [From JOY, with Love]처럼, 이번 티저 스토리는 조이가 대중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라는 콘셉트를 담아냈는데요. 문학 작품과의 협업을 티저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 꽤 색다른 시도로 다가왔습니다. 덕분에 티저 단계부터 앨범이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무드 클립
Playful Love
첫 번째로 공개된 Playful Love 무드 클립은 하트 선글라스, 분홍빛 사탕, 체크 스니커즈 같은 발랄한 소품들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띄네요. 특히 전체적인 컬러 팔레트에 분홍색을 배치해 사랑🩷이라는 테마를 직관적이면서도 경쾌하게 표현하며, 조이 특유의 밝은 매력을 극대화했죠. 마치 사랑을 무겁게 고민하기보다, 순간의 설렘을 가볍게 즐기는 감정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Friendship Love
Friendship Love 무드 클립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햇살을 가르며 달리는 장면과 차 안에서 나른하게 기대는 모습이 교차됩니다. 함께하는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편안함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빨간색 세일러 칼라 원피스인데요. 강렬한 햇빛과 어우러져 풋풋한 여름 청춘🌿을 완성하는 동시에, 어딘가 레드벨벳을 떠올리게 하지 않나요? 실제로 조이는 이 의상이 레드벨벳을 연상시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조이의 Friendship Love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 온 레드벨벳이라는 팀이었나 봅니다… 😭
Self Love
이어지는 세 번째 Self Love 무드 클립은 컬러를 최소화한 흑백 화면과 단출한 공간 속에서 조이의 표정과 몸짓만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화려한 세트나 의상 대신 카메라가 오롯이 조이에게 집중되면서, 외부가 아닌 ‘나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을 강조합니다. 이는 꾸밈없이 드러난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려는 메시지와도 이어지죠. 결국 해당 무드 클립은 스스로에게 시선을 돌리고, 화려한 장식 없이도 충분히 빛나는 ‘조이’라는 존재 자체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볼 수 있겠네요.
Romantic Love
마지막으로 공개된 Romantic Love 무드 클립에서는 해변을 배경으로, 물에 살짝 젖은 듯한 머리카락과 바람에 흩날리는 긴 머리, 그리고 애틋하면서도 몽환적인 눈빛이 담겨있는데요. 사랑 앞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장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와 나른하게 흘러가는 공기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거기에 담긴 조이의 표정은 사랑의 설렘과 동시에 스치는 아련함을 전하죠. 사랑에 빠진 순간, 그 애틋함이 화면을 가득 채운 것 같지 않나요?
💌 앨범 사양
조이는 이번 [From JOY, with Love]에서 Photobook, Tin Case, Jewel Case, To You 버전까지 총 4종의 피지컬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특히 이번 앨범은 조이의 오랜 별명이자 로고에도 반영된 ‘풋사과🍏’, 상징색인 초록, 그리고 앨범 주제인 편지를 주요 요소로 삼아 전반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두 가지 버전을 함께 살펴보시죠!
공개된 네 가지 앨범의 버전 중 Tin Case 버전은 이번 앨범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뚜렷하게 담아낸 패키지입니다. 풋사과와 물병 속 편지 일러스트가 전면에 자리하며 콘셉트를 명확히 보여주는데요. 구성품의 풋사과 모양 스티커, 감각적인 폴라로이드, 메시지 카드 역시 같은 맥락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에 레트로한 감성이 묻어나는 폰트 디자인이 초록 컬러와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산뜻한 매력을 강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o You 버전은 ‘내 마음을 담은 편지’를 패키지 자체로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봉투처럼 접힌 형태를 펼치면 벽에 걸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접어서 보관하면 지갑이나 파우치처럼 일상 속에서 쓸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단순한 앨범 패키지를 넘어, 팬들의 생활 공간 속에서 늘 함께할 수 있는 오브제로 확장된 것이죠. 조이가 전하는 ‘편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Love Splash!' MV
‘Love Splash!’의 뮤직비디오는 친구들과 함께 눈부신 여름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 조이가 우연히 첫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상대방을 처음 마주한 순간 사랑에 빠진 조이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시선과 마음은 자꾸만 그에게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관심을 끌어보려 하지만, 정작 상대방은 무심하게 지나쳐 버리죠. 이때 화면을 가득 채우는 키치하고 예쁜 의상들과 소품들은 조이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반영해, 영상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경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조이가 상대방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의 시선이 스치며 서로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을 드러냅니다. 사실 상대방 역시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조이를 계속 바라보고 있던 것이었죠. 아날로그하면서도 빈티지한 색감으로 연출된 이러한 모습들은 마치 청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풋사랑의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사진들을 정리하며 여름날의 기억을 추억하는 조이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포인트는 일반적인 16:9 화면이 아닌 7:5 비율을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아날로그한 감각을 살리면서, 사진 엽서나 필름 컷을 넘겨보는 듯한 인상을 주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 같죠. 이러한 연출을 통해 석양이 지는 바닷가의 아련함부터 푸른 하늘 아래의 청량함까지, 우리가 떠올리는 다양한 여름의 풍경이 더욱 감성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조이의 표정들은 첫사랑의 풋풋함과 여름의 생기를 함께 전해주고 있네요.
조이는 첫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를 통해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요소에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는데요! 무대 위의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가장 솔직한 방식으로 표현한 결과물이기도 하죠. 이처럼 조이가 보내온 이 한 통의 편지는 분명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순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레드벨벳의 멤버이자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조이의 다음 페이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네요! 🍧
Editing by 오끼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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