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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말결산 시리즈] 우리가 사랑했던 K-밴드 음악 🔥🎸

2024년 K-POP에 스며든 밴드 음악

2025.01.03 | 조회 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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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의 프로필 이미지

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오늘 발행되는 연못은 특별편으로, 2024년 K-POP의 주요 키워드를 소개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2024년 K-밴드 음악 ❤️🔥🎸

 2024년은 밴드 음악의 열풍이 불었던 한 해였습니다. 밴드 음악’ 키워드는 단순 음악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작년 크게 흥행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도 주요 소재로 활용되었는데요. 드라마 속 등장한 아이돌 밴드 그룹 이클립스 (ECLIPSE)의 곡 소나기MMA 2024에서 FAVORITE GLOBAL TRENDING MUSIC 부문에서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극 중 등장하는 가상의 밴드 그룹이 현실에서도 수상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밴드 음악 키워드가 2024년 문화적 흥행의 중심에 있었음이 증명되었죠. 해당 곡은 아이돌 밴드 명가 FNC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한성호' 대표가 곡 작업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

 밴드 음악이라고 함은 주로 록/메탈 장르를 주로 다루는 음악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그럼, 국내에서 비주류 장르로 결부되던 이 밴드 음악은 어떻게 2024년 K-POP을 강타한 키워드로 떠올랐을까요? K-POP 시장 속에서 어떻게 밴드 음악이 부상했는지, 그리고 2024년에는 어떤 형태로 K-POP에 스며들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

 


대중을 사로잡은 K-아이돌 밴드 그룹 🥁

DAY6 (데이식스) [Band Aid] / QWER [MANITO]
Concept Photo
DAY6 (데이식스) [Band Aid] / QWER [MANITO] Concept Photo

 2024년, 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데에는 국내 아이돌 밴드 그룹의 영향이 컸습니다. 과거, 밴드 음악이 초고음만을 내지르는 매니악한 음악 혹은 인디씬에 국한된 장르로 여겨졌던 것과는 달리, 아이돌 밴드 그룹들은 대중성을 겸비한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의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록 기조의 음악, 그리고 밴드 플레이라는 본질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친숙하고 감성적인 청춘 서사를 더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했죠.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2024년 국내 차트에서는 아이돌 밴드 그룹들의 음악이 연이어 순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DAY6 (데이식스)는 그 선두에 있는 대표적인 그룹으로, 2024년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예뻤어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발매된 지 약 7, 5년 만에 역주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죠. 발매 이후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7, 5위까지 급부상하는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밴드 음악을 단순히 록/메탈 장르로만 규정짓지 않은 데이식스는 록 발라드와 벅차오르는 J-ROCK에 기반을 둔 두 곡을 통해 아련한 청춘 서사를 그려내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역주행의 기세는 2024년 3월 발매된 미니 8 [Fourever]로 이어졌습니다. 전 수록곡이 차트에 오르며, JYP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앨범 중 전 수록곡이 차트인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사례로 남았죠. 그중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는 웅장한 드럼 사운드와 떼창 구간으로 벅차오르는 무드를 선사하며 마치 응원가와 같은 느낌을 주어, 프로야구 선수들의 단골 등장곡 및 응원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프로야구 열풍과 맞물려, 세대와 성별을 초월하는 인기를 얻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그 근거로 발매 당시 멜론 기준 청취 성비가 3:7로 여성 비율이 높았던 반면, 현재는 5:5에 가까운 비율로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

 이처럼 데이식스는 자체적인 송라이팅 능력을 바탕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데이식스표 벅차오르는 무드를 선보이며, 감성적인 밴드 음악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대중적 접근 방법을 제시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죠💖

 

 데이식스와는 또 다른 흐름을 보여준 그룹으로 QWER을 꼽을 수 있습니다. J-ROCK 스타일의 음악을 표방하는 아이돌 밴드 그룹으로서, 속도감 있으면서도 청량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들로 대중에게 걸밴드의 매력을 각인시켰죠. 😎

 23 10월에 데뷔한 QWER 24년에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었는데요. 미니 1집의 고민중독은 유튜브 뮤직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미니 2집의 내 이름은 맑음은 멜론 차트 TOP100 최고 2위를 기록하며 잇따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습니다. 미니 1집에서는 <고민중독 챌린지> 마케팅을 통해 밴드 그룹의 음악도 챌린지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대중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죠.

 또한, 미니 2집의 내 이름은 맑음곡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이 작사, 작곡으로 참여해 K-POP의 작법을 접목한 밴드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QWER은 어렵거나 무거운 밴드 음악이 아닌,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여러 방법을 활용하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아이돌 밴드가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포문을 열어준 그룹이 되었습니다!

 


올해의 K-BAND SONG 🏆

❤️‍🩹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밴드 그룹들의 흥행에 이어, 2024년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K-밴드 음악에는 어떤 곡이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여자)아이들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라는 곡을 단연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규 2집의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TOP100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죠. (여자)아이들이 2024 멜론 뮤직 어워드의 올해의 레코드부문에서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 얻게 된 데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

 (여자)아이들은 청량한 밴드 사운드를 활용한 해당 곡을 통해, 정규 타이틀곡 이상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오랫동안 나를 아는 슬픈 표정을 하고”, “흔적 없는 기억 밖”, “혹 과거에 미래에 딴 차원의 세계에 등,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듯한 청춘 만화 스토리를 가사에 담아내었죠. 애니 OST로 자주 쓰이곤 했던 J-POP 스타일의 코드 진행이 떠오르는 밴드 트랙과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시너지를 선보였습니다.

 

🌧️ 깊이 빠져 죽어도 되니까~

 다음은 WOODZ ‘Drowning’입니다. 2023 4월에 발매된 곡이었지만역주행 신화를 쓰며 사랑을 받고 있죠. 2024 10, <불후의 명곡> 국군의 특집에 출연한 WOODZ 직접 가창하는 모습이 방영된 이후,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Drowning’은 <프로듀스 X 101>에서 선발되어 프로젝트 그룹 X1의 활동을 마친 후 솔로로 전환한 WOODZ에게 최초로 TOP 100 차트 진입이라는 커리어를 안겨준 곡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얼터너티브 록 기반의 밴드 사운드를 과감하게 풀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말로 나를 죽여놓고”, “ 너무 사랑했던 ”, “ 깊이 빠져 죽어도 되니까 다시 한번만 돌아와 줄래 같은 낭만적이고도 감성적인 가사를 통해 대중의 깊은 몰입감을 극대화했죠. 이 곡 또한, WOODZ 미니 5집의 수록곡’이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

 

💘 많은 사람 중에 하나밖에 보여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PLAVE‘Pump Up The Volume!’입니다. 해당 곡은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들과 즉석에서 작곡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밴드 사운드를 입혀 완성한 곡이죠.

 ‘Pump Up The Volume!’은 2024년 남자 아이돌 그룹 최초로 멜론 TOP100 1위를 기록한 곡으로, 멜론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곡의 인트로에는 요즘 테라에서 가장 핫한 아스테룸의 외계인들이죠.”라는 내레이션을 삽입하여 PLAVE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K-POP만의 특징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코어 팬덤을 위한 세계관 요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와 직관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를 통해 올해 많은 리스너에게 사랑받은 곡으로 남았죠! 💓

 


K-POP에 스며들고 있는 밴드 사운드 💥

도영 (DOYOUNG) [청춘의 포말 (YOUTH)] / YENA (최예나) [네모네모] / 태연 (TAEYEON) [Letter To Myself] Album Cover
도영 (DOYOUNG) [청춘의 포말 (YOUTH)] / YENA (최예나) [네모네모] / 태연 (TAEYEON) [Letter To Myself] Album Cover

 2024년은 아이돌 밴드 그룹이 두각을 나타내고, 밴드 사운드 기반의 K-POP이 차트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퍼포먼스 중심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아이돌 시장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죠. 그 결과, 아이돌 그룹과 솔로의 신보에서도 밴드 사운드가 활용된 트랙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2024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했습니다. 특히, K-POP의 특징이자 강점인 장르 간의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며, 밴드 사운드가 활용된 독창적인 트랙부터 단일 팝 록 장르의 곡까지, 여러 그룹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밴드 사운드를 활용했죠. 🎸🥁🎵

 이처럼 밴드 음악은 K-POP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댄스 음악이 주를 이루는 K-POP에 익숙해진 대중들에게는 개성 있는 밴드 음악이 신선하게 와닿았을 것이라고도 볼 수 있죠. 2024년을 돌아보자면, 퍼포먼스형 음악뿐 아니라 신선한 장르의 흥행을 통해 K-POP의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이 더욱 돋보였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  밴드 사운드가 스며든 2024년의 다양한 K-POP 들어보기

1. 태연 (TAEYEON) - Letter To Myself

2. 도영 (DOYOUNG) – 반딧불

3. YENA (최예나) – 그건 사랑이었다고

4. Stray Kids – Bounce Back

5. KISS OF LIFE – Back To Me

6. 로제 (ROSÉ), Bruno Mars - APT

7. RIIZE - Combo

8. TWS (투어스) - hey! hey!

 


Editing by 다이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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