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KEY가 열었다! NEW W🌐RLD
샤이니 키 (KEY)가 약 3년 만에 정규 3집 [HUNTER]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앨범 [Good & Great]에서 유쾌한 오피스 콘셉트로 사랑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헌터와 헌티드’라는 서사를 중심으로 한층 짙어진 세계관을 선보였는데요. 전투적인 댄스부터 펑크 록, 하우스, 실험적인 댄스 팝까지 장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음악과 비주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완성도 높은 앨범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키는 ‘사냥꾼’이자 동시에 ‘사냥감’으로, 새로운 세계관 속 게임판을 펼쳤죠. 문이 열렸습니다! 들어갈 준비 되셨나요?🔑
[음악 탐구] 역시, 만능열쇠는 별이 다섯 개 ✨
타이틀곡 ‘HUNTER’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스 패드가 전투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첫 박자부터 달리는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데요. 특히 이번 곡은 보컬의 톤 변화와 연기력을 활용해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절정으로 치닫는 구간에서는 단단하고 힘 있는 보컬이, 고요한 전환부에서는 숨결이 느껴지는 속삭임이 교차하며 극적인 온도차를 만듭니다. “고통은 날 완성했지”라는 구절에서는 두 가지 톤이 겹쳐 들리며, 키 안에 공존하는 상반된 본성이 폭발하듯 드러나는데요. 이 대비는 마치 내면의 대립을 연기하듯 표현해 곡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죠.📈 가사에는 “이빨”, “발톱” 등 본능을 자극하는 키워드가 등장하며, 서로를 사냥하고 동시에 사냥 당하는 관계에서 느끼는 ‘쾌감과 공포’를 감각적으로 표현하죠. 노래 안에서 “헌터이자 헌티드”라는 이중적 정체성이 사운드·보컬·가사로 동시에 살아 숨 쉬며, [HUNTER]의 세계관을 압축한 결정체가 되었습니다.💎
전반부의 긴장과 압박은 두 번째 트랙 ‘Trap’에서 본격화됩니다. 차가운 벨 사운드가 악몽의 문을 여는 듯 시작되고, 어택감 강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가 팽팽한 공기를 유지하죠. 여기에 코러스 직전, 몽환적으로 울려 퍼지는 여성 목소리가 불안정하고 비현실적인 무드를 배가시키며 ‘사냥감’의 심리를 그려냅니다.🔮 세 번째 트랙 ‘Strange’는 거친 신스 질감과 펑크 록 밴드 사운드가 맞물려, 사냥감이 반격을 준비하듯 직선적이고 실험적인 에너지가 폭발하죠. 코러스의 ‘strange’ 훅과 함께 리듬 섹션이 잠시 물러나고, 공간감 있는 신스가 전면에 등장하는 순간은 숨 고르기와 재도약을 동시에 암시합니다. 변칙적인 리듬 전환과 예측 불가한 사운드 전개로, 매 구간마다 다른 장면을 보는 듯한 ‘Want Another’는 이 서사를 더 깊게 끌고 갑니다. 강렬한 비트 위에 다채로운 이펙트가 얹힌 보컬이 몽환적인 질감을 더하고, 브릿지에서 스쳐 지나가는 짧은 스트링 사운드가 순간적으로 공기를 비틀어 놓습니다. 이 찰나의 변화는 마치 미지의 존재가 귓가를 스치며 최면에 빠진 듯한 몰입감을 남기죠. 후반부 여섯 번째 트랙인 ‘Infatuation (feat. EUNHO)’은 한순간에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데요. 뉴잭스윙 리듬과 복고풍 사운드가 전개되며, 마치 해가 떠오른 듯한 해방감을 주죠.🌞 은호의 부드러운 랩과 키의 아련한 보컬이 겹쳐, 짧지만 피할 수 없는 사랑의 열병을 그려내며, 전투 같은 전반부와 대비되는 ‘감정의 숨통’을 틔웁니다.💘
정규 3집 [HUNTER], 첫 박자부터 숨이 가빠집니다.💨 리듬이 몰아치고, 베이스가 심장을 두드리며, 신스 패드가 서늘한 감각을 드리우죠. 왜 이 곡이 ‘HUNTER’인지, 몇 소절만 들어도 직감하게 되죠. 이 감각은 트랙을 넘어서 앨범 전반으로 확장됩니다. 각 곡은 서로 다른 질감과 매력을 품으면서도, ‘헌터와 헌티드’의 추격전을 그리는 하나의 거대한 서사 안에 맞물리는데요. 긴장을 조이듯 시작해, 불시에 방향을 전환하고, 몰입을 깊게 끌어올린 뒤 해방의 숨통을 틔우는 감정 곡선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키는 아티스트를 넘어 사운드 디렉터이자 서사 설계자로 변주합니다. 덕분에 [HUNTER]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청각 영화’가 되었고, 들을 때마다 새로운 디테일이 귀를 사로잡죠. 이번 사냥터는 무대 위가 아니라, 곡 하나하나가 구축한 음악 세계였고, 키는 그 안에서 음악으로 세계를 사냥하는 HUNTER 🧟였네요!
[프로모션 탐구] 쫓을수록 쫓기게 돼 ☠
키의 정규 3집 [HUNTER] 프로모션은 그야말로 ‘사냥’이었습니다. 단순히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앨범의 세계관을 현실 속으로 확장시켜 팬이 직접 사건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했죠. 청각뿐 아니라 시각·심리까지 자극하며, 이번 사냥터는 무대가 아닌 현실이라는 걸 증명한 이번 프로모션, 지금부터 하나씩 추적해 볼까요?🎯
👨🔬온라인 프로모션
X(트위터)에 등장한 ‘Dr. Odd’ 계정은 “괴담을 수집합니다”라는 한 줄 소개와 함께 미스터리하게 등장했습니다. 팬들이 이 계정이 [HUNTER] 세계관 속 인물임을 눈치채기도 전에, 게시물들은 공격적으로 업로드되었는데요.🩸 “괴담에 다가가보시겠습니까?”라는 투표의 선택지는 모두 YES였죠. 이어서 다음 투표는 무려 91%가 ‘따라간다’를 선택하며 집단적으로 ‘사냥’에 동참했습니다. 봉투 속 비밀문서, 빨간 카드, 해독이 필요한 지시문까지… 팬들은 단서를 추적하며 마치 현실 속 ARG(대체현실게임)를 플레이하듯, 앨범 세계관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갔네요!🕵️
이 사냥은 계속됐습니다. [HUNTER] 전용 웹사이트 (youarethehunter.com)에 접속하면, 마치 네온 빛 큐브 안에 갇힌 듯한 인터랙티브 화면이 펼쳐집니다. 팬들은 바닥에 흩뿌려진 카드와 벽면의 문양, 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문구들을 단서 삼아 ‘방 탈출’ 형식의 탐험을 이어가게 되죠.🔍 탐험 도중 나타난 전화기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었습니다. 팬들이 직접 전화를 걸면, 키의 목소리로 미스터리 메시지가 재생되는 ‘미스터리 콜 이벤트’가 발동되었죠. 평범한 인사가 아닌, 마치 다음 사냥의 좌표를 귓속말로 속삭이는 듯한 불온하고도 매혹적인 어조로 세계관을 확장 시키며 현실과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오프라인 프로모션
마지막 사냥터는 현실 한가운데에 설치됐습니다. “KEY THE 3RD ALBUM HUNTER: THE HUNTING WEEK [Dr. Odd’s Room]”은 단순한 팝업 공간이 아니라, ‘닥터 오드’의 비밀 사무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몰입형 체험존이었죠. 팬들은 방문객이 아닌, 마치 수사관처럼 단서를 조사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해 나가는데요. 곳곳에 숨겨진 오브제와 지시문은 [HUNTER] 속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퍼즐로 기능했죠. 이곳에서 팬들은 단서를 쫓는 헌터이자, 동시에 키가 설계한 ‘사냥’의 일부가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팬들이 앨범 세계관을 직접 ‘플레이’하도록 만든 체험형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이 사냥에서 키는 사냥꾼이자 동시에 미끼였고, 팬들은 그를 쫓다가 결국 자신이 이미 거대한 [HUNTER] 세계관 한가운데에 서 있음을 깨닫게 되었죠. 무대와 현실, 헌터와 헌티드의 경계를 허문 치밀한 설계… 모든 건 처음부터 계획된 수렵 작전이었군요!😵
[콘셉트 탐구] 네가 있어야 내가 존재해 🌗
👁🗨 콘셉트 포토
네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번 [HUNTER] 콘셉트 포토는 한 장면씩 넘길 때마다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황량한 도시에서 시작해, 서늘한 왕좌에 앉은 초월적 존재, 날개가 있지만 갇혀버린 천사, 그리고 지하 세계를 뚫고 나온 전사까지! 색감·질감·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출 덕분에, 다음 장면이 기다려지는 영화 속 스틸컷처럼 다가옵니다.🎬
Concept Photo (1) Hunter or Hunted 도시의 가장 깊은 골목에서 시작된 사냥은, 점점 더 심연으로 내려갑니다. 첫 번째 컷, 황색 조명이 감도는 빌딩 숲속에서 키는 마치 누군가를 쫓는 듯한 눈빛을 하고 있죠. 네온 빛이 번지는 지하철 입구로 내려가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스르르 흐려집니다.🚇 마지막으로, 푸른빛과 짙은 그림자가 뒤엉킨 지하 공간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모습까지! 이 3장의 흐름은 키가 초월적 존재를 추적하는 여정을 시각적으로 압축해, ‘헌터’와 ‘헌티드’ 사이의 팽팽한 기류를 만들어내네요.
Concept Photo (2) It 키가 그토록 기다려온 존재일까요? 서늘한 파란 조명 아래, 백발과 차가운 시선은 인간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난 초월성을 뿜어냅니다. 온몸을 감싼 검은 갑옷엔 수많은 메시지가 새겨져 있어, 그가 단순한 괴물이 아닌 ‘이유 있는 절대자’임을 암시하죠. 왕좌에 앉아 내려다보는 시선, 손끝까지 뻗은 날카로운 실루엣, 그리고 두 손에 쥔 묵직한 오브제까지, 모든 장면이 ‘드디어 만났다’는 전율을 끌어올리며, 그것(It)과의 대면이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을 예고합니다.🚨
Concept Photo (3) In the eye 날개를 가졌지만 날 수 없는 천사, 이보다 더 아이러니한 장면이 있을까요?🧚♀️ 큐브 안에 갇힌 그는 흰색 깃털과 거친 검정 텍스처의 대비 속에서, 자유와 속박이 공존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찢겨나간 날개와 창백한 표정, 그리고 바깥을 엿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구원받아야 할 존재’이자 동시에 ‘탈출을 꿈꾸는 사냥감’을 연상시키죠. 특히 눈 모양의 프레임 속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은, 마치 우리를 향해 “넌 나를 보고 있지만, 나도 널 보고 있어”라고 속삭이는 듯해요.👁
Concept Photo (4) It is in your city 지하 세계에서 갓 빠져나온 전사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뿔 달린 헬멧은 ‘그것’의 존재를 은근히 암시하고, 거친 질감의 펑크 패션은 키의 반항적인 기운을 배가시키죠. 차가운 청색 조명 속, 헬멧을 움켜쥔 채 도심을 걸어가는 모습은 여전히 전투의 여운을 품고 있으며,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장면은 마치 밤을 뚫고 나온 자가 맞이한 첫 새벽처럼 보입니다.🌥 이 이질적인 공기와 시간의 공존은 “그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무엇을 피해 온 것일까?”라는 세계관 속 궁금증을 끝없이 자극하네요.
👁🗨 ‘HUNTER’ MV
타이틀곡 ‘HUNTER’의 뮤직비디오는 첫 프레임부터 시선을 잡아챕니다. 화면을 덮는 붉은 경고 문구와 버려진 휴대폰, 그리고 그 안의 지도가 곧 벌어질 사건을 예고하죠.이어지는 장면은 마치 온라인 지도 서비스 화면을 옮겨 놓은 듯한 디지털 화면인데요.📺 폐허 같은 거리에서 무언가를 질질 끌고 가는 키의 실루엣, 그리고 전혀 다른 암흑의 공간 속 키의 모습이 등장하며, 동일한 인물이 서로 다른 ‘좌표’에 동시에 존재하는 듯한 미스테리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시키죠. 거칠게 노이즈 처리된 질감과 CCTV·위성 지도 같은 화면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차원을 몰래 엿보는 듯한 불안과 매혹을 동시에 불러일으킵니다.
검은 머리의 키가 갇혀 있는 좁은 큐브 공간은 마치 심리적 감옥을🚧 형상화한 듯 보이는데요. 때로는 홀로 벽을 짚으며 버티다가도, 순간적으로 다수의 인물들이 함께 뒤엉키는 장면이 플래시처럼 스쳐 가죠. 빛 뒤로 비친 실루엣은 현실과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폐쇄된 공간 속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점점 강도를 높입니다. 무너질 듯 바닥에 쓰러진 모습과 뒤틀린 동작들은 ‘헌터와 헌티드’라는 관계의 소모전을 몸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를 강하게 몰입시킵니다.
화면은 “KEY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ERROR 코드가 뜨는걸 볼 수 있는데요. 그리고 등장하는 건, 붉은 머리의 키와 검은 머리의 키!🧬 서로를 붙잡으려는 듯 팽팽하게 대치하는 장면이죠. 이 둘은 마치 서로 다른 자아이자, 헌터와 헌티드가 한 공간에 맞닥뜨린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화면 속에는 사람 얼굴이 기하학적으로 증식하고, 그 중앙에 키의 입술이 겹쳐지며 클로즈업되는데요. 이는 한 사람 안에서 끊임없이 복제되고 충돌하는 다중적인 내면을 시각화한 듯, 앨범의 서사와 맞물린 강렬한 이미지를 남깁니다.
후반부로 향하며 화면은 한층 거칠고 긴박해집니다.💦 붉은 머리의 키가 의자에 묶인 채 몸부림치지만, 곧 무력하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죠. 이 순간, 곡은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카메라는 군무 속 ‘진짜’ 키를 포착합니다. 주목할 점은 그의 머리색인데요! 블랙과 레드가 공존하는 투톤으로 변하며, 마치 잠재된 힘이 폭발하듯 압도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죠.🔥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사냥감에서 사냥꾼이 아닌 ‘우린 결국 하나’라는 서사를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장면입니다.
키(KEY)는 정규 3집 [HUNTER]를 통해 ‘헌터와 헌티드’라는 서사를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로 완벽하게 직조해냈습니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자신이 만든 세계 안에서 그 흐름을 주도하고, 보컬과 디렉팅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증명한 앨범이죠. 특히 거칠고 긴박한 사운드 위에 과감한 영상미를 겹쳐낸 타이틀곡 ‘HUNTER’의 작업물은, 키의 다면성을 집약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져요. 경계는 흐리고, 선택은 과감하며, 직감은 날카롭습니다. 키는 언제나 사냥감이 아닌, 사냥꾼의 대답을 선택하는 아티스트니까요.👨🎤
Editing by 도키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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