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56번째 연못] 명곡 맛집의 찬란한 귀환, 온앤오프

온앤오프 (ONF) 미니 7집 [LOVE EFFECT]

2023.10.13 | 조회 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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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의 프로필 이미지

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아이돌연못이 56번째로 이야기해 볼 앨범은 온앤오프 (ONF)의 [LOVE EFFECT]입니다.

 


[컴백탐구새로운 계절에서 다시 만난 온앤오프💕

 2021년 12월, 시기를 맞춰 동반 입대한 그룹 온앤오프 (ONF)가 군백기를 끝내고 미니 7집 [LOVE EFFECT]로 돌아왔습니다! 온앤오프는 ‘Complete (널 만난 순간)’. ‘사랑하게  거야 (We Must Love), ‘Beautiful Beautiful’등 청량함부터 애절함, 강렬함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K-POP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는데요. 미니 7집 [LOVE EFFECT]에서는 ‘새로운 계절에서 다시 만난 우리’ 라는 메시지로 온앤오프  청량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을 기다려  팬들에게 보내는 연서, [LOVE EFFECT] 어떤 앨범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음악 탐구] 명곡 맛집의 귀환 🎉

 어느덧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온앤오프는 지난 10개의 음반을 통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곡의 소화력을 자랑해 온 그룹입니다. 또한, ‘명곡 맛집으로 불릴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음악이 온앤오프만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죠. 군백기 이후의 첫 앨범인 [LOVE EFFECT]에서도 변치 않는 그 음악성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명곡 맛집의 귀환으로 다시 화제되고 있는 이번 앨범엔 과연 어떤 곡들이 수록되어 있을까요?

 

[LOVE EFFECT] Album Cover
[LOVE EFFECT] Album Cover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 (Love Effect)’ 기존 온앤오프 스타일의 음악이 떠오를 법한 익숙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은근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이에요. Verse 부분에서는 심장 박동 소리를 연상케 하도록 짧게 끊어 연주하는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가 펑키하고도 청량한 인상을 부여합니다. 이어서 등장한 스트링, 브라스 사운드가 청량한 무드에 더불어 벅차오르는 느낌을 부여하며 지난 히트곡 ‘beautiful beautiful’과도 닮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2절부터 등장하는 피아노의 화려하고도 재지한 연주는 지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춤춰 (Ugly Dance)’를 연상케 만들기도 하고, Bridge의 “나도 이런내게 Goosebumps 하는걸”, “빰빠밤빠밤 빰” 등의 가사에서는 지난 미니 6집 타이틀곡 ‘Goosebumps’의 곡명과 ‘beautiful beautiful’의 의성어 가사를 아주 재치 있게 녹여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의 정점을 보여주는 지점이자, 재미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익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난 곡의 특징을 다채롭게 조합한 타이틀곡 완성되었어요. 온앤오프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더욱 그리웠던 만큼 반가운 음악이 되지 않았을까요?

 

 다음으로 주목할 트랙은 ‘Dam Dam Di Ram’입니다. 청량한 온앤오프가 그려지던 타이틀곡과는 다르게 비장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아프로비트 기반의 트랙에 오묘한 플루트 사운드가 더해져 은근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요. Interlude 웅장한 베이스 사운드에 이어 등장하는 와이엇의 읊조리는 랩핑은 마치 앞서 등장한 베이스 사운드와 닮아 보일 정도로 웅장한 동굴 음색을 자랑하는 킬링 파트입니다! 멤버 와이엇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포인트가 되어 더욱 강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곡이에요.

 


[작가 탐구] 온앤오프의 운명공동체 ‘모노트리’ 🔐

프로듀싱 팀 Mono Tree 대표 프로듀서 ‘황현’
프로듀싱 팀 Mono Tree 대표 프로듀서 ‘황현’

 온앤오프 모든 앨범의 모든 수록곡은 모두 프로듀싱  모노트리가 참여했다는 사실! 특히, 모노트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황현 작가님이 모든 타이틀곡에 참여하며 아낌없는 지원사격을 보냈습니다. 인하우스 프로듀싱이 아님에도 단일 프로듀서와의 합이 6년까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K-POP 시장에선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할  있죠. 온앤오프의 팬들 사이에서는 황버지 (황현 + 아버지)라는 밈이 형성될 정도로  시간 동안 함께 온앤오프의 음악적 오리지널리티를 함께 만들어  작가님입니다.

 

 또한, 황현 작가님은 온앤오프 외에도 다수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해  베테랑 프로듀서인데요. 숨은 K-POP 명곡을 리스트업한 게시물마다 황현 작가님의 참여곡을 쉽게 찾아볼  있을 정도로 많은 명곡을 제작한 작가님이기도 합니다. 대표곡으로는 권은비의 ‘Door’, 세븐틴의 ‘좋겠다’, Read Velvet의 ‘Day1’, SHINee의 ‘방백 (Aside)’ 등이 있습니다. 클래식 작곡 전공자이자 2005년 서울음악제 실내악 부문에도 입상한 이력이 있을 만큼, 클래식한 악기의 이해도가 높은 작가님이기에, 스트링이나 관악기 사운드의 활용이 단연 돋보이는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황현 X 온앤오프 명곡 다시 듣기

1. My Song

2. Beautiful Beautiful

3. Moscow Moscow

4. 사랑하게  거야 (We Must Love)

 


[콘셉트 탐구] ‘사랑을 통해 하나가 된 우리🫶

 온앤오프는 지난 1년 반의 시간 동안 느꼈던 서로에 대한 그리움, 팬들의 변하지 않는 응원과 지지에 대한 감사함, 그로 인해 멤버들이 받은 힘, 무대를 향한 열망  다양한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풀어냈는데요.  3가지의 콘셉트 필름을 공개하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변화하는 단계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 01 ECLIPSE

첨부 이미지

 <ECLIPSE>는 일식 월식의 ()을 뜻하는 단어로, 빛을 잃게 만들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요. <ECLIPSE> 콘셉트 필름은 ‘BEFORE I MEET YOU I WAS ECLIPSE’ 라는 문구로 시작하며, ‘를 만나기 전, 어둠 뿐이었던 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와 식물들을 함께 배치한 세트 속에 서있는데요. 무표정한 얼굴과 블랙 컬러의 의상은 어두운 시간을 보내는 온앤오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기계들은 식물이 전혀 자랄 수 없는 환경처럼 보이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무성하게 자라난 풀과 꽃은, 서로 떨어져 있었던 시기를 팬들의 사랑으로 이겨냈다는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콘셉트 필름의 마지막에는 ‘NOW I SAY GOODBYE TO THE LONG NIGHT’ 라는 문구를 통해 팬들의 지지와 사랑은 공백기를 겪어야 했던 온앤오프에게 과 같았으며, 그러한 을 통해 마침내 긴 밤을 끝낼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02 The Way To Love

첨부 이미지

 두 번째로 공개된 <The Way To Love>는 사랑으로 향하는 길 위의 온앤오프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NOW I FEEL I’M ALIVE. IT’S LOVE EFFECT’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멤버들은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편안하고 캐주얼한 의상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편안한 무드를 연출하며,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공백기를 이겨내고 하나가 된 온앤오프에 대한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합니다. 

 

🔎 03 Sync By Wave

첨부 이미지

 마지막으로 공개된 <Sync By Wave>에서는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연결된 온앤오프를 보여주는데요. 어둠 뿐이었던 <ECLIPSE>, 사랑으로 향하는 길 <The Way To Love>를 지나, 사랑으로 함께 하게 된 멤버들을 담아내며 앨범의 콘셉트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데님 의상을 통해 한층 발랄하고 경쾌해진 이미지의 멤버들은 여유롭고 당당하게 걸으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LOVE MAKES ME REALIZE’, 사랑을 통해 자신들이 나아갈 길을 깨달은 멤버들이, ‘FOLLOWING IT, WE COULD BE SYNC’, 온앤오프로서 또 한번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세 번째 콘셉트 필름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서로 전혀 달라 보이지만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콘셉트 필름은 군백기를 끝나고 돌아와 사랑의 힘으로 또 한 번 같이 걸어 나가고자 하는 온앤오프의 다짐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길었던 밤을 지나 마주하게 된 계절 속에서 앞으로 온앤오프가 그려낼 길이 더욱 기대되네요. 🥰

 


Editing by 다이아도끼, 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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