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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번째 연못] 에스파는 Dirty Work도 마다 않지

aespa 싱글 1집 [Dirty Work]

2025.07.04 | 조회 1.6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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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의 프로필 이미지

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아이돌연못이 138번째로 이야기해 볼 앨범은 aespa의 싱글 1집 [Dirty Work]입니다.

[컴백 탐구] 거침없는 질주! 여섯 번째 밀리언셀러까지 💨

 지난 10월에 발매한 [Whiplash]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aespa(에스파)가 약 8개월 만에 첫 번째 싱글 앨범 [Dirty Work]로 컴백했습니다! 에스파는 이번에도 놀라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발매 전부터 선주문 판매량만 무려 101만 장을 돌파하며, 벌써 6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라는 엄청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곡 ‘Dirty Work’는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빠르게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또 한 번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죠👑.

 오랜만의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더 강렬하고 세련된 콘셉트로 돌아온 에스파.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매력을 보여줄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음악 탐구] 이게 바로 에스파식 Real Bad Business 😈

aespa - [Dirty Work] Album Art
aespa - [Dirty Work] Album Art

 타이틀곡 'Dirty Work'는 미니멀한 댄스 비트 위에 힙합 바이브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곡입니다. 곡이 시작되자마자 등장해 마지막까지 흐름을 이끌어가는 신스 베이스 리프는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뿜어내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운드를 풍성하게 해주는 리버브나 딜레이 효과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곡 전체가 매우 타이트하고 건조하게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죠. 빠른 속도감 대신 완급을 조절하는 비트는 쿨(Cool) 하고 칠(Chill) 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후반부로 갈수록 차갑고 날카롭게 왜곡된 FX가 더해져 특유의 거친 질감을 표현합니다.

 기본적인 리듬 구조에서는 래칫(Ratchet) 스타일의 간결하고 반복적인 드럼 구성 및 클랩이 돋보이지만, 중간중간 강렬한 필인(Fill-in)이 등장해 긴장감과 다이나믹한 변화를 줍니다. 특히 Chorus 부분에 엇박으로 배치된 플럭 신스(Pluck Synth)는 짧고 명료한 음색으로 통통 튀는 리듬감을 형성하며, 전체적으로 무겁고 건조한 분위기 사이에서 또 다른 인상적인 포인트를 담당합니다.

 곡의 차갑고 날카로운 사운드와 잘 어우러지는 가사도 엿볼 수 있는데요. “It’s me, it’s me, a little baddie / Just ‘cause I’m pretty doesn’t mean I don’t do hard things / Hard things, make me feel like a thunder”라는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듯, 나는 그저 예쁜 인형이 아니라, 필요하면 궂은일(Dirty Work)까지도 해내는 멋진 존재라는 당당한 메시지를 전하죠. 이처럼 틀에 갇히지 않은 주체적인 태도는“Sharp teeth, bite first”, “Bold eyes, cold stare” 같이 짧고 강한 표현들로 더욱 강조됩니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 “Real bad business, that’s Dirty Work”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메시지의 전달력은 물론 음악적 완성도까지 높였습니다. 역시 에스파, 매번 새롭게 놀라움을 주네요🔥!

 이번 싱글 'Dirty Work'는 그동안 에스파가 꾸준히 선보인쇠 맛음악을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확장해 나감과 동시에, 당당하고 거침없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돋보였습니다. 역시 이러한 독보적인 콘셉트는 에스파이기에 가능한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콘셉트 탐구] Dirty Work를 위한 모든 준비물 📌

 에스파는 매번 독특하고 감각적인 콘셉트와 비주얼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키는 팀이죠. 이번 싱글 'Dirty Work' 역시 강렬한 인스타그램 프로모션부터, 콘셉트 포토, 그리고 거친 매력이 돋보이는 MV까지 완벽한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는데요. 이번엔 또 어떤 독창적인 시도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하나씩 살펴보시죠!

🚧 Instagram 

aespa Official Instagram (@aespa_official)
aespa Official Instagram (@aespa_official)

 에스파는 이번 싱글 발매를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Dirty Work'의 콘셉트를 독특한 방식으로 미리 공개했는데요. 얼룩진 티셔츠와 흙먼지 묻은 신발, 헝클어진 메이크업 도구 등 일상적인 물건들을 지저분하고 무질서한 모습으로 연출해 궁금증을 자극했죠🛠️. 평소 깔끔하고 정돈된 피드와 달리, 이번엔 거칠고 날것의 '더러움(Dirty)'을 강조한 이미지들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다양한 오브제에 새겨진 'DO DIRTY WORK'라는 슬로건 역시 이번 싱글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일상 속 익숙한 사물들을 콘셉트화해 자연스럽게 주제를 표현하는 기발한 기획이 돋보입니다💡.

🚧 콘셉트 포토

이번 콘셉트 포토는 의도적으로 망가뜨린 듯한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메이크업을 통해 더티 코어(Dirty Core)’ 무드를 표현했는데요! 특히 멤버들의 과감한 포즈와 스타일링에서는 완벽한 미학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태도를 과감히 드러내려는 의지가 엿보이죠. 이번 콘셉트 포토에서 에스파가 보여주고자 한 거침없는 매력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aespa - [Dirty Work] Concept Photo (Dirty Worker ver.)
aespa - [Dirty Work] Concept Photo (Dirty Worker ver.)

 가장 먼저 공개된 Dirty Worker 버전의 콘셉트 포토에서는 어딘가 젖어 있고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링을 한 에스파 멤버들이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배경은 웜톤의 컬러를 사용했으며, 옐로우 및 오렌지 톤의 필터 위로 하이라이터를 강조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도전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에너지가 느껴지죠. 여기에 실버 펜던트, 그릴즈, 스터드 장식의 뱅글과 암 커프 같은 메탈릭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여 에스파 특유의 쇠 맛을 더욱 극대화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aespa - [Dirty Work] Concept Photo (Dirty Code ver.)
aespa - [Dirty Work] Concept Photo (Dirty Code ver.)

 두 번째로 공개된 Dirty Code 버전 콘셉트 포토는 첫 번째 버전과는 확연히 다른, 어두운 톤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특히 멤버들은 백발과 레드 컬러 헤어, 레오파드 패턴의 상의와 오버사이즈 스트릿 스타일링을 통해 화려함과 거친 느낌을 동시에 연출했습니다. 또한 깃발, 테이블 위 어지럽게 흩어진 초, , 음식 등을 활용하여 반항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죠. 여기에 선명하고 날카로운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더해져 'Dirty Work'가 지닌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콘셉트를 한층 강하게 각인시킨 콘셉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Dirty Work' MV

aespa - 'Dirty Work' MV 中
aespa - 'Dirty Work' MV 中

 'Dirty Work'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어떤 ‘더러운 일(dirty work)’도 마다하지 않는, 거침없는 레지스탕스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여기서 레지스탕스란 독재나 탄압에 맞서 비합법적이고 비밀스럽게 저항하는 운동 및 단체를 의미하는데요.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협업하여 앞서 언급한 에스파의 모습을 독보적인 스케일과 과감한 연출로 선보였습니다. 먼저 수많은 엑스트라들이 피라미드 형태로 쌓인 장면이 등장하고, 그 정상에 홀로 서 있는 카리나는 그 구조의 중심에 선 리더를 연상시키죠. 이어지는 장면에서, 실제 철강 공장에서 쓰이는 중장비 위에 앉은 윈터의 모습 역시 그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aespa - 'Dirty Work' MV 中
aespa - 'Dirty Work' MV 中
aespa - 'Dirty Work' MV 中
aespa - 'Dirty Work' MV 中

 이후 진흙투성이가 된 멤버들이 거칠고 날것의 분위기를 발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흙바닥 위를 기어가거나, 온몸이 진흙으로 뒤덮인 채 카메라를 강렬하게 응시하는 모습은 궂은일도 거침없이 하는 에스파의 과감한 애티튜드를 담고 있죠. ‘쇠 맛에 이어 이번엔 흙 맛을 더해 강력하고 원초적인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파격적인 메시지를 더욱 뚜렷하게 전달하는 듯합니다.

aespa - 'Dirty Work' MV 中
aespa - 'Dirty Work' MV 中

 다음 장면은 실제로 225명의 엑스트라가 참여해 웅장한 스케일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데요. 특히 위에서 멤버들과 엑스트라 전체를 내려다보는 카메라의 연출 덕분에 극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뮤직비디오 속 레지스탕스라는 콘셉트가 지닌 강렬하고 거침없는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스태프 탐구 ①] 듣다 보면 알게 되는 그 이름, IMLAY 🎧

IMLAY Instagram (@imlaykid)
IMLAY Instagram (@imlaykid)

 이번 'Dirty Work' 크레딧을 살펴보면, 프로듀서이자 DJ로 활동 중인 IMLAY(임레이) 작가님의 이름이 눈에 띄는데요! 임레이 작가님은 SM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인 ScreaM Records 소속으로, 2015년 디지털 싱글 [Gaze]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독창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죠. 특히 Ultra Japan과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명 EDM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면서 DJ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임레이님 작가님은 퓨처 베이스, 트랩 등 전자음악 장르를 기반으로 독특하고 실험적인 음악적 색깔을 가진 프로듀서로, 에스파와의 인연 역시 긴 편인데요. 에스파의 미니 1 [Savage]의 수록곡 'I'll Make You Cry', '자각몽 (Lucid Dream)', 미니 5 [Whiplash] 'Kill It'에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사운드를 통해 에스파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힘을 보탰죠🌌. 이번 'Dirty Work'에서도 강렬한 콘셉트와 완벽히 어우러진 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만큼, 앞으로 SM 아티스트들과 함께 보여줄 임레이 작가님의 또 다른 작업물들 역시 기대해 볼 만하겠네요!

 

💿 IMLAY 작가 참여 곡 들으러 가기

아이린 & 슬기 'TILT' 

NCT DREAM 'When I'm With You' 

 


[스태프 탐구 퍼포먼스 속 아티스트의 매력을 살리는 힘 🪄

송희수 Instagram (@s0nghs)
송희수 Instagram (@s0nghs)

 ‘Dirty Work’의 안무는 송희수 안무가님이 제작 및 디렉팅을 맡았습니다. 송희수 안무가님은 스트릿댄스와 코레오그래피를 주 장르로 하며, KiiiKiii ‘GROUNDWORK’, 쯔위의 ‘Run Away’, ITZY ‘UNTOUCHABLE’ 등에서 파워풀하고 감각적인 안무로 주목받아 왔는데요. 파워풀한 동작과 섬세한 디테일을 동시에 살리는 안무 스타일은 음악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Dirty Work'에서는 강렬한 힙합 바이브가 느껴지는 동작들을 곳곳에 배치해, 절도 있는 스트릿댄스의 움직임과 여유로운 코레오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하며 곡의 분위기를 살려냈죠.

 또한 송희수 안무가님은 턴즈 크루의 일원으로서 이미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를 통해 화려한 이력을 쌓았을 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아이돌 안무를 맡으며 떠오르는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춤을 만드는 것이 아닌 아티스트 개개인의 분위기와 곡의 특징을 세밀하게 고려하여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안무를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송희수 안무가님의 독창적인 스타일 덕분에 에스파 멤버 각자의 강점이 무대에서 더 뚜렷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송희수 안무가 참여 곡 보러 가기

KiiiKiii 'GROUNDWORK'

TZUYU(쯔위) 'Run Away'

ITZY 'UNTOUCHABLE'

 

 이번 싱글 'Dirty Work'는 마치 강력한 금속이 뜨거운 불길을 거쳐 더욱 단단해지듯, 에스파가 지닌 음악적 색깔과 팀의 정체성을 한층 더 확고히 다져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은데요. 자신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해온 에스파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 역시 더욱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diting by 오끼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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