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부터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은퇴를 하게 될 텐데
나는 언제 은퇴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은퇴하고 싶지 않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평생 글을 쓰고 싶습니다.
2014년에 첫 번째 책이 나온 이후에 한 번도 오랫동안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독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팟 캐스트를 하고 , 유튜브를 하면서 끊임없이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200회가 넘는 강연을 했습니다.
10권의 책을 집필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살아 숨쉬는 동안 글을 계속 쓰고 좋은책을 소개하고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제게 그런 시간이 오래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로또에 당첨된다 한들 은퇴하고 싶지 않습니다.
로또에 당첨 되어도 글을 쓰고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계속 할테니까요.
파이어족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면서 은퇴와 사랑하는 일에 관한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고, 은퇴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항상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평생 사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파이어족이란 신조어가 생겨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은퇴하고 싶나요?
왜 은퇴를 하고 싶고 은퇴한 후에는 무엇을 하고 싶나요?
그 일을 먼 훗날에 미뤄두지 말고 지금 하세요.
은퇴하지 않아도 충만하고 행복한 삶도 가능합니다.
막상 은퇴하면 갑자기 시간이 너무 많아 방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은퇴라는 천국은 사실, 우리들 마음속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관성에 젖어 하루하루를 보내기 보다 은퇴하고 무엇을 하고 살지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삶과 일과 이상의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삶은 무엇일까요?
매일 모닥불을 피우고 캠핑을 가는 일과를 보내는걸까요?
만약 은퇴하고 그런 삶을 꿈꾸었다면 주말마다 모닥불을 피우러 캠핑을 가보면 알게 될 겁니다.
그것은 자신이 이상적으로 그리는 삶이 아니었다는 것을요.
은퇴후의 삶을 미리 염두해두고 그 때 할 일을 지금 당장 실현해보세요.
막연했던 이상이 구체화되며 지금 삶에서 무엇을 당장 실행해야 될지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삶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합니다.
은퇴후의 먼 미래보다 오늘 내게 주어진 현실이 더 눈이 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