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로리는 사람 사는 이야기에 유독 관심이 많은데요. 비슷하면서도 저마다 특별하고, 어느 드라마보다도 드라마같은 일들이 가득한 게 인생이라는 생각에 누군가의 인생을 담은 이야기들이 유독 마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가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가오는 금요일 마지막 4막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작품의 시간과 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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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 사는 애순과 관식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3대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삶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기존의 오리지널 시리즈와는 달리 사계절로 풀어낸 인생을 4주에 걸쳐 공개하는 방식을 통해 작품의 호흡과 화제성을 안정적으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의 제목처럼 인물들의 삶의 여정을 따뜻하게 그려낼 뿐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문화 또한 엿볼 수 있어요.
웹툰, 소설 등의 원작 IP를 활용하거나 전 편을 한번에 공개했던 최근의 전략과 달리, 깊이 있는 한국적 정서를 4주에 걸쳐 공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등장으로 반응이 유독 뜨거운 것 같아요.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그리움과 기대감, 이에 부응하는 작품력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 같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진은 시대적 배경과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 내려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대사가 전부 제주어는 아니라거나 타지역에서 촬영한 부분의 풍광이 제주와 다르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있어요. 하지만 각종 SNS에서는 제주 음식과 생활모습이 섬세히 고증되어 있어 '욕하기엔 너무 잘 만든 드라마'라는 제주도민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육지와 다른 제주의 여러 문화 중 하나는 무속신앙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인데요. 18,000여신을 모시는 제주도에서 관식의 할머니가 무당이라는 설정이나 신이 노하실 것을 염려해 새로 마련한 배에 타기를 주저했던 애순의 모습이 바로 이런 문화를 보여줍니다. 주변 친족과 이웃들 간에 서로 돕는 끈끈한 모습들 또한 제주의 '괸당'(친인척) 문화,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대로 말하자면, 섬 특성상 도민 외의 사람들에게는 배타적이라 포털사이트에 제주살이를 검색하면 괸당문화와 제주에서 적응하기 위한 팁들을 적어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삶에 스며들어 있는 지역문화가 각본 안에 잘 녹아든 덕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면서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의 제목이 어떻게 번역되어 소개되었는지도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콘텐츠의 제목과 자막을 현지화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 팀 관계자는 "원어 제목에 담긴 창작자의 의도와 문화적 뉘앙스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정확한 번역보다 의역을 통한 뉘앙스 전달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영어권 제목은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로, 미국의 격언인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살다가 레몬이 생기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을 제주의 특산물인 귤로 변형한 표현인데요. 오애순, 양금명 역을 연기한 아이유는 지난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어 제목에 대해 "인생이 떫은 귤을 던지더라도, 그걸로 귤청을 만들어 따뜻한 귤차를 마시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어요. 대만에서는 사자성어 '고진감래'의 달 '감'을 귤 '감'으로 바꾸어 '고생 끝에 너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는 제목의 의미 그대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작품은 1960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의 긴 시간을 담고 있는데요.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해녀들과 풍기문란 계도기간의 모습, 부모의 삶을 아무 보상 없는 올림픽으로 비유한 부분 등에서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나 1988년 서울 올림픽 등의 시대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로 풀어낸 한국적 정서 덕에 눈물 없이는 보지 못하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3월 22일 기준 넷플릭스 전세계 4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삶을 사계절로 표현한 작품에서 4.3이 없는 제주의 봄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아쉬움의 반응도 많습니다. 특히, 4.3사건 이후 가정을 위해 바다와 밭일 모두 해내야 했던 생활력 강한 제주 여성의 모습은 1막부터 3막까지 계속 보여지고 있는데요. '1960년대부터 시작해 4.3을 다루지 않는다'는 감독의 설명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거에요. 이틀 뒤 공개될 마지막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과연 그들의 금명이는 누구와 결혼하게 되고, 관식과 애순의 인생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KBO가 개막하며 그 뜨거운 흥행 열기가 제과 업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립은 KBO 리그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한 ‘크보빵(KBO빵)을 출시했는데요.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은 이 빵은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 100만 봉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제품 속에는 9개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과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이 포함되어 있어 랜덤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세 유업 또한 두산 베어스와 협업하여 신제품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을 출시했는데요. 이는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네이비색 빵 시트를 활용해 두산 베어스의 대표 컬러를 강조했다고 해요. 협업을 통해 야구 팬들에게 보다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과 업계! 앞으로 또 어떤 협업 제품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MZ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굿즈 트렌드 ‘가챠’! 최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가챠 트렌드를 앱 내에서 구현한 ‘뷰티 가챠’ 콘텐츠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13일, 에이블리는 뷰티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랜덤 발송하는 뽑기 콘셉트로 입점 브랜드 거래액이 무려 9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잘파세대의 경험 소비(단순 구매를 넘어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 점을 성과 원동력으로 보고 있어요. 오프라인 놀이 문화로 급부상한 가챠를 온라인에 적용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 가성비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죠. 이에 에이블리는 “다양한 뷰티 상품과 타깃 유저를 에이블리만의 방식으로 연결하여 잘파세대 대표 ‘뷰티 놀이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잘파세대를 저격한 뷰티 가챠!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삶과 사람과 사랑, 이 세 가지는 서로로 인해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소중한 만큼 더 고르고 골라 예쁜 말을 건네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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