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바로 오늘! 구독자님은 오늘 무엇을 드셨나요? 에디터 해수는 올해도 맛있는 떡국과 각종 전을 열심히 집어먹었답니다. 역시 설날 하면 명절 음식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기름진 고기와 전들, 모두 너무 맛있는 음식이지만 이러한 설날 음식은 ‘가속노화 음식의 모둠’이라고도 하는데요. 새해에는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자 했던 다짐과 달리 저는 여전히 가속노화 식단을 즐기고 있어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레터! 오늘은 <리틀 포레스트>와 함께 저속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자신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그는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며 계절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겨울에는 눈 속에서 캐낸 배추로 된장국을 끓이고, 봄에는 막 자란 냉이로 냉이 된장국을 만들어요. 여름에는 직접 기른 토마토로 파스타를, 가을에는 풍성한 과일로 잼을 만들어 먹죠. 이러한 과정에서 혜원은 건강한 음식이 단순히 육체적 허기뿐만 아니라 영혼의 허기까지 채워 줌을 깨닫게 됩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인스턴트 음식 대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의 삶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죠. 이는 저속노화의 핵심과도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새빨갛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뒤덮여 있는 유튜브 채널과 달리 최근 X에서는 ‘저속노화 식단’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저속노화란 현대 사회에서 가속화되는 노화 과정을 늦추고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념인데요.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요. 이는 만성질환을 앓는 청년층이 증가하면서 2030세대 사이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X에서 저속노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정희원 교수에 따르면 저속노화의 핵심은 개인의 내재 역량을 꾸준히 관리하여 나이가 들어도 젊은 성인과 비슷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저속 노화는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의 후천적인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으며, 특히 ‘건강한 식사’가 수명을 약 10년 정도 늘릴 수 있다고 해요. 이처럼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비정제 곡물로 만든 잡곡밥과 채소, 살코기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가속노화를 방지할 수 있답니다.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마인드(MIND) 식사법’입니다. 마인드(MIND) 식사법은 뇌 건강과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개발된 식단인데요. 이는 채소, 통곡물, 생선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예방을 위한 DASH 식단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저속노화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미국에서 개발된 기존의 마인드 식사법은 서양인 식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개발한 ‘한국형 마인드 식사법’에 대해 정희원 교수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단은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듯 몽롱한 증상), 우울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몸의 부기와 염증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값비싼 재료 대신 우리가 평소에 먹는 식단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나 노화를 늦추는 건강한 식단을 실천할 수 있답니다.
리틀 포레스트 속 사계절 음식도 이러한 마인드 식사법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직접 갈아 만든 콩 국물과 신선한 채소를 사용한 콩국수, 통곡물로 만든 호밀빵 등은 가공식품에서 벗어난 건강한 식사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아직 저속 노화 식단이 어려우신 분들은 리틀 포레스트의 레시피를 따라 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자신의 식습관이 저속/가속 노화인지 궁금하진 않으셨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MIND 식사 점수표를 준비했습니다. 만점(15점)에 가까울수록 저속노화에 가깝고 점수가 낮을수록 개선이 필요한 식습관이라고 해요. 에디터 해수는 아직 노력이 필요한 단계랍니다🥲
이처럼 저속노화 식단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도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모든 것을 지키기 어려운 만큼 자신만의 타협점을 찾아 최대한 오래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루에 한 끼만 저속노화 식단으로 바꿔도 세끼 모두 가속노화 식단을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하죠. 그러니 급격한 식습관 변화보다는 천천히 적응해가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맛없는 음식을 먹기 보다 건강에 좋으면서도 개인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구성해야 지속적인 실천이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AI 모델이 미국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저가형이면서도 챗GPT와 필적하는 성능을 발휘하며, 출시 일주일 만에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 증시도 충격에 휩싸였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관련 주식들이 급락하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딥시크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저사양 칩만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한데요, 딥시크는 훈련 비용으로 600만 달러 이하를 사용해 미국 최신 모델의 10분의 1 이하의 비용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미국은 지난 몇 년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고성능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왔죠. 딥시크의 성공은 이러한 제한이 중국의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데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제한이 중국의 자체 기술 개발을 더욱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딥시크의 성공은 AI 산업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앞으로 AI 기술이 얼마나 더 발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저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면서, 전 세계 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핫한 셀럽이라면 꼭 방문하는 이 스무디 가게, 혹시 아시나요? LA의 럭셔리 유기농 마켓인 에레혼(Erewhon)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블랙핑크 리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에레혼은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닌 로스앤젤레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럭셔리 유기농 마켓입니다. 세련된 고객층을 기반으로 유기농 및 지속 가능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에레혼은 SNS로 입소문을 타며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핫플로 자리 잡았는데요,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많은 인플루언서와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마시는 스무디로 화제가 됐습니다. 무려 이들과 협업한 메뉴까지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고급 브랜드답게 한 잔에 한화로 삼만 원은 훌쩍 넘어가는 스무디지만, 셀럽들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게는 언제나 붐빈다고 합니다.
올해는 블랙핑크의 리사와 협업한 THAI UP The World라는 스무디가 출시되었습니다. 클래식한 태국 아이스 블랙티에 유기농 풀과 북부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유제품의 독특한 질감이 더해져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셀러브리티 스무디와는 달리 가격이 $11로 상대적으로 낮아,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LA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리드나이터라면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건강해지고 싶어... 하지만 가속노화 음식이 좋아... 진짜 내 마음은 뭘까?
- 에디터 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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