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잠이라는 보약이 간절한 이들에게

[114th night] 다큐멘터리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2024.08.07 | 조회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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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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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th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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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어떤 욕구를 가장 강하게 느끼시나요? 저는 밥과 잠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always. 항상 잠을 고를 정도로 수면에 대해 집착해온 것 같아요. 그날의 기분, 컨디션까지 좌우하는 잠의 세계.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면의 질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세 명 중 한 명 꼴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10년 새에 약품 뿐만 아니라 보조 기기, 식품 등 수면산업도 6배 이상 커지고 있어요. 숙면을 위해 기꺼이 소비하는 시대가 온거죠.

© 왓챠피디아
© 왓챠피디아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몇 시간 수면을 취할까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적정 수면인 6~8시간에 못 미치는 수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허준 선생의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는 편안하게 자는 침수법을 제시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반드시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잘 것, 밤에 잘 때는 늘 입을 다물고 잘 것 등 현재에도 수면의 질과 관련해 논의되는 자세나 호흡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각종 asmr을 찾아 들어 보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올여름 열대야로 잠 못 이루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오늘 레터에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잠’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기술의 발전과 수면의 연관성, 효과적인 낮잠 자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리드나잇 자체제작
©리드나잇 자체제작

우리는 각성과 이완을 통해 하루를 살아갑니다. 낮 시간동안 각성해 일 또는 공부를 하다가 이완을 통해 수면을 취하는 거죠. ‘수면에 방해가 되는 자극을 유도하는 것들은 피해야 한다’는 말은 어디까지 맞고 어디서부터 틀린 걸까요?

수면을 방해한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3가지 요소는 밤에 하는 운동, 알코올, 카페인입니다. 독 성분도 적정량을 투여하면 약으로 사용되듯이 이 3가지 요소들도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수면에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밤에 운동을 피하라고 권하는 이유는 운동 이후 체온과 심장박동이 다시 정상수준으로 조절되는 데에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알코올 섭취 또한 진정제 성분이므로 잠에 드는 데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렘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운동이나 알코올의 경우 취침 두 시간 전, 카페인의 경우 저녁 전에 과하지 않은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우리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는 어떨까요? 스트레스 호르몬은 심장 박동과 혈액 순환을 통해 위협을 감지하고 방어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가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하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도록 적정량의 신체활동과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도움이 됩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꼭 중간중간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해요!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류의 수면패턴에는 엄청난 변화가 생겼습니다.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의 백열전구 발명으로 기존보다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되어 우리의 24시간 주기 리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거예요. 전구, 밝은 빛, 전자 기기의 스크린은 수면 상태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을 방해하는데, 이러한 빛의 자극으로 뇌는 깨어 있는 상태가 되고 렘수면도 짧아져 기억을 정리하고 강화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현대사회에 수면산업, 그 중에서도 수면 보조제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이 약은 혈류를 통해 흘러가 뇌에 넌 정말 피곤해라는 화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뇌를 속여서 잠이 온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죠. 수면제의 복용은 당장은 잠에 들도록 도와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렘수면 주기가 얕아지거나 아예 주기를 건너뛰게 되기 때문에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게 됩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 보조제는 내성이 금방 생기고 천연 수면 보조제로 알려진 멜라토닌은 낮동안 계속 졸리거나 메스꺼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러 부작용이 있는 약을 복용하기 보다 신체의 이완을 돕는 명상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수면에 드는 것이 바람직해요.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예고편 캡처본

맑은 하늘에 느닷없이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역대급 폭염으로 피로를 겪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뜨거운 여름, 우리도 이제는 시에스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시에스타는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및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같은 열대 지방 국가에서 볼 수 있는 낮잠을 자는 문화를 이르는 말인데요. 여름 한낮에는 40도 내외까지 올라가 육체노동을 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니 차라리 한숨 자고 저녁에 움직이자는 취지에서 생긴 전통입니다. 꼭 낮잠을 자지 않더라도 여유롭게 점심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여러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 리드나잇 자체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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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쉬는 시간만큼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직장인들의 경우 차라리 낮시간에 일하고 빨리 퇴근하는 게 낫다며 시에스타를 반대하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짧은 낮잠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짧은 잠을 뜻하는 nap과 커피 cappuccino의 합성어인 을 소개해드릴게요. 커피를 마신 후 20~30분 정도 편한 자세로 빛을 가린 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커피의 효과가 자고 일어날 때쯤 올라오면서 낮잠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거예요. 낮잠이 30분을 넘기게 되면 잠에서 깨기 어렵고 신체에 부담이 되니 알람을 맞춰두고 시간을 지켜 낮잠을 자기를 권합니다. 수면 어플이나 30분 수면 유도 영상 등을 활용해도 좋아요! <헤드 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인터렉티브 버전에서는 상황에 따른 이완명상 가이드도 제공되니 추천드리고 싶어요. 굿나잇, 리드나이터!


© 용인시 공식 블로그
© 용인시 공식 블로그

여러분 혹시 '조아용'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조아용'은 용인시의 대표 마스코트로 용인시를 상징하는 귀여운 ‘용(龍)’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대국민 투표 40% + 전문가 심사 50% + 일반인 서면평가 10%를 토대로 고득점순으로 매겨지는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 공모전에서 무려 대상을 차지한 캐릭터랍니다.

이번  용인시 청사에는 1층에 '조아용 홍보존'으로 오프라인 판매 공간이 설치되었어요.  탄생과 변천사를 알리는 '스토리존', 용인 시티 포인트로 무료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존', 조아용 캐릭터가 있는 '포토존', 3D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존', 협업 상품을 전시하는 '굿즈 전시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 등으로 구성되었답니다! 

이렇게 시 캐릭터 홍보존을 청사 내에 마련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하는데요. 오프라인 스토어에서의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용인엔 귀여운 푸바오에, 조아용까지! 마스코트들이 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 FLO
© FLO

평소 구독자님은 음악을 어떤 플랫폼으로 즐기시고 있나요? 유튜브뮤직? 멜론? 저는 음악플랫폼 'FLO'를 사용해서 음악을 듣고 있답니다. 재생목록을 만들고 음악을 듣는 목적으로만 지금까지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플로(FLO)에서  'MY FLO Festival' 을 실시한다고 해요!

사용자가 아이템을 조합해 자신만의 음악 취향이 가득 담긴 아바타를 꾸며두면, 이를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 받을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음악을 걸치고 서로를 알아봐' 라는 캠페인 슬로건에 딱 맞게 Y2K의상이나 액세서리부터 장르별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오마주한 아이템까지 가득하다는데.

이번 캠페인은 따로 앱 설치나 이용권 구매 없이도 웹페이지에서 경험해 볼 수 있어요. 음악 취향을 캐릭터에 담아내다니.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음악을 좋아하는 저도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입추가 되니 귀신같이 달라진 공기..! 오늘은 꼭 꿀잠 자기를 기원할게요🙏🏻

- 에디터 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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𝐓𝐨𝐧𝐢𝐠𝐡𝐭
𝐋𝐞𝐚𝐝𝐧𝐢𝐠𝐡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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