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구독자님은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방문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에디터 광채는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랍니다. 이제 한복을 입기엔 조금 더운 날씨일까요? 그렇다면 가볍고 편한 개량한복은 어떠세요?
이전에는 개량 한복의 고궁 무료 입장에 대한 논박이 있었는데, 현재는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모두 무료관람 대상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단, 궁궐의 품격에 어울리는 한복 착용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 <산나비>는 한국풍 사이버펑크장르의 인디게임입니다! 사이버펑크는 ‘사이버네틱스’와 ‘펑크’의 합성어로, 기계화된 세상과 암울한 분위기가 혼합된 SF의 한 장르인데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들 수 있겠네요.
<산나비>는 이러한 사이버펑크에 더해 대한민국이 아닌, 미래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물 입니다. 거대한 디지털 스크린과 네온 사인 속 우뚝 솟은 한옥의 화음이 매력적인 게임 <산나비>를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로봇, AI 등 최첨단 기술과 함께 성장해온 한반도의 왕정국가 조선. 하늘 높이 떠있는 왕실 아래, 조선의 백성들은 햇빛대신 내리 쬐는 네온 사인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러한 도시와는 멀리 떨어진 외딴 깊은 산속에서, 전설로 이름 날렸던 군생활을 은퇴하고 딸과 함께 오붓한 여생을 보내던 주인공.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는가 했으나, 모종의 사고로 인해 딸은 폭발에 휘말리게 됩니다. 딸을 희생시킨 테러리스트 ‘산나비’를 추적하기 위해 주인공이 길을 나서며 게임은 시작됩니다.
<산나비>를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은 오래된 것과 미래의 것이 혼합된 디자인적 요소인데요. 이러한 디자인의 기조는 ‘미래에도 조선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합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지나 해방된 대한민국은 서구 문명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요. 역사의 많은 것이 계승된 <산나비>의 조선에서는 정부가 아닌 조정이 나라를 다스리고, 포졸 복장의 군인이 치안을 관리합니다.
이렇듯 처음보는 광경속에서 우리는 생경하고도 친숙한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새로움 속에서도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것들이 녹아있으니까요. 정교한 도트그래픽으로 표현된 한국적인 요소들은 우리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게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산나비>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도 호평이 많았는데요. 흔히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다뤄지는 인간성의 상실과 같은 소재에, 한국적인 가족애와 정서가 융합되어 ‘조선 사이버펑크’ 만의 특별함이 만들어졌다는 극찬도 받았습니다.
최근 한국의 가장 큰 홍보대사가 된 K팝!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한국만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부각한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4세대 걸그룹 IVE(아이브)가 지난 4월 29일에 발매한 타이틀곡 ‘해야(HEYA)’는 ‘해를 사랑한 호랑이’라는 플롯을 토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아름 담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자개 무늬의 개량한복과 수묵화 풍으로 삽입된 일러스트는 현대적인 시선으로 다시 태어나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가사 전반의 비중 또한 한국어를 중점으로 하되, 외국인들도 따라하기 쉬운 ‘해야(HEYA)’라는 후렴이 언어장벽을 뛰어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과거와 현재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동반됩니다. 아무래도 전통의 원 모습에 비해 변형이 많이 되어있고, 이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의 눈에는 개량한복이 전통 한복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이 ‘우리의 것’을 지키는 길인지 의심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일상속에 녹아든다면, 그 또한 명백히 ‘우리의 것’임을 증명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리드나이터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을 맞이하여 팝업을 개최합니다.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되는 해당 팝업은 영화 속 공간을 구현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고 하는데요. 라일리가 잠들면 멈추고, 깨어있을 때에는 머릿속 세상을 누비는 ‘생각 기차’를 타고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했던 다양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하는 감정을 테마로 꾸며진 체험존 에는 영화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인사이드 아웃 2’를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고 하니, 라일리와 감정들의 이야기에 푹 빠졌던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겠죠?
픽사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하며,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지난 2023년, ‘농놀’ 열풍을 불러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OTT 스트리밍이 확정됐습니다. 국내에서 487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6월 10일부터 디즈니 플러스 독점 스트리밍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 인데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OTT 공개만을 기다려 온 팬들도 정말 많았죠. 이제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새롭게 유입된 관객들에게는 열정을 전해 준 슬램덩크의 인기는 끝없이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농놀 열풍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극장가에 이어 이제는 안방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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