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혹시 구독자님은 여름하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으실까요? 저는 뜨겁고 싱그러운 여름을 담아낸 드라마 하면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바로 떠오르는데요. 도시의 낭만과 뜨거운 청춘로맨스를 담아낸 최고의 여름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벌써 <커피프린스 1호점>이 18년이나 된 드라마라는게 믿겨지시나요?😂 2025년이 된 지금, 우리에게 커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데요. 오늘 레터에서는 그 오랜 시간동안 커피는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카페는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커피프린스 1호점>은 일을 구하기 위해 남자로 위장한 ‘고은찬’이 카페 사장 ‘최한결’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이선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고은찬을 남자로 오해한 최한결이 '네가 남자던 외계인이던 아무 상관 없다'며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은 아직도 명장면으로 꼽히죠. 또 드라마에 등장한 서브 캐릭터인 '한유주'는 구 여친의 대명사로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남아있어요.
2007년 방영한 <커피프린스 1호점>은 27.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한 로망을 가진 사람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카페'라는 공간은 단순한 알바 현장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자유와 낭만을 상징하는 청춘이 공존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이죠. '18년 전 여름, 만남과 사랑이 시작되었던 <커피프린스 1호점>, 오늘 여러분에게 여름을 느끼게 해줄 ‘커피프린스 1호점’은 어디인가요? ⛱️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료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 소비량인 152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즉, 사람들이 하루에 무조건 커피 한 잔, 혹은 그 이상을 먹는다는 이야기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매일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인데요. 커피는 직장인과 대학생들 모두에게 피로를 달래는 필수 요소 입니다.
과거 믹스커피를 자주 마시던 모습에서 이제는 다양한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가게들도 많이 보입니다. 또 그 사이에서도 스페셜티 원두나 핸드드립 커피를 지향하는 다양한 커피의 종류들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믹스 커피 시장은 점점 줄고,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화 되면서 저가부터 고가의 다양한 커피 브랜드들이 커피 산업에 포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커피를 많이 찾는 이유에는 피로와 잠을 쫓기 위해, 맛을 위해, 혹은 소통과 대접을 위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습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에요. 이런 한국의 커피 시장의 규모는 2021년 기준 5조 7000억원으로 미국과 중국을 이어 전 세계 3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매우 큰 시장입니다.😮
그렇다면 구독자님이 생각하는 적정 커피 가격은 얼마 정도인가요? 한국에는 1,000원대 아메리카노 열풍과 함께, ‘메가MGC커피’, ‘빽다방’, ‘컴포즈 커피’ 등 저가 카페 브랜드가 등장하며 가성비 경쟁이 치열해졌죠. 반대로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의 프리미엄 카페는 ‘커피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또 다른 느낌으로 카페 브랜드에서 다른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느끼는 적정 아메리카노 가격은 약 2,635원이지만 실제 평균 판매가는 3,001원으로 13.9% 높게 형성되어 있어요.
아직도 1000원대의 저가 커피를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커피의 가격은 알게 모르게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 규모가 매우 큰 만큼 커피를 수입하는 양도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기록한 커피 수입액의 규모는 약 2조원이나 된다고 해요. 하지만 커피 원두의 재배 조건은 매우 까다로워서 생산지가 브라질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만 몰려 있는데다, 커피 재배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가 덮친 브라질에서는 원두의 생산량이 급감했죠.
원두 가격이 오르자 국내 커피 프렌차이즈들은 줄줄이 커피값을 200-300원씩 인상했어요. 카페 뿐만 아니라 커피 믹스나 커피 캡슐의 가격도 모두 올랐죠. 하지만 커피값이 올라도 현대인들은 커피를 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피로 회복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에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믹스 커피나 원두를 사서 직접 내려 마시거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곤 해요. 하지만 우리가 카페를 갈 때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기도 합니다. 저는 스타벅스에 가는 날이 있다면 그 날은 무조건 작업을 하러 가는 날이에요. 오늘 이 레터도 스타벅스에서 완성 됐죠.😂 저에게 스타벅스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또 키즈카페나 스터디카페, 만화카페와 같이 ‘카페’라는 이름을 달고 커피를 판매하긴 하지만 그 공간의 주 목적은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닌 공간도 많이 보이죠.
카페는 더 이상 커피를 소비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욕구에 맞게 공간 자체를 소비하는 곳입니다. 카페라는 작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만남과 몰입, 사색과 휴식, 관찰과 과시 등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죠. 오늘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 우리가 찾는 카페 한 곳에는 단순한 맛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커피와 카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오늘 레터를 통해 매일 먹는 커피가, 매일 가는 카페가 좀 더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 한 획을 그은 걸작 <퍼펙트 블루>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개봉합니다. 이 작품은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주인공 '미마'가 극심한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인데요.
1997년 제작된 <퍼펙트 블루>는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故 곤 사토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연출 세계의 시작점이 된 작품입니다.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물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특유의 스타일은 이후 <천년여우>(2002), <파프리카>(2006) 등으로 이어지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죠.
더불어 <카드캡터 체리>, <데스노트>, <원펀맨> 등 수많은 명작을 선보인 연출의 명가 '매드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두 전설의 만남은 당시 애니메이션 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으며, 섬세한 연출과 강렬한 영상미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어요.
이번 국내 개봉은 2023년 매드하우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되며, 더 선명한 화질과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는 9월 11일, 누구보다 빠르게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시즌2 제작을 확정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리얼리티로, 지난 7월 공개됐던 시즌1은 공개 사흘 만에 <오징어 게임 3>을 제치고 넷플릭스 한국 TV시리즈 1위 및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0위에 오르며 '연프' 홍수 속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더불어 출연자들의 연애를 돕는 '썸 메이커스'이자 MC로 활약한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은 돌아올 시즌 2에서도 다시 뭉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지원 자격은 연애를 해본 적 없는 20-30대 모태솔로. 어제(19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지원은 해당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기존에 이어 시즌2 연출을 맡은 김노은 PD는 "많은 분이 출연자들의 서툰 모습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첫 연애에 용기있게 도전해보고 싶은 20~30대 모태솔로 분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인생 첫 설렘, 첫 고백, 첫 연애를 하고 싶은 진정성 있는 모쏠이라면 지원을 적극 추천할게요!
저는 오늘도 투샷 아메리카노를 원샷 했어요.
- 에디터 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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