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흥미로운 기사를 봤어요. 부산 서면에 ‘대만 큰손들’이 떴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피부과에 들른 뒤 올리브영에서 마스크팩과 선크림을 사고, 뷰티 시술과 화장품 쇼핑을 함께 즐기는 대만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 서울을 다녀온 뒤에도 한강, 쇼핑, 아이돌, 야경이 자꾸 생각난다는 ‘서울병’이 있다면, 대만에는 ‘부산병’이라는 말도 있다고 해요. 이제 한국 여행은 서울만의 이야기도, 먹고 쇼핑하는 여행만의 이야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도 한국식 케어와 로컬 감성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으니까요.

열 번째 로컬루어 K-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K뷰티 코스 TOP5
예뻐지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요. K뷰티에 대한 식지 않는 관심은 이제 화장품 쇼핑을 넘어, 피부과 관리와 헤드스파, 헤어, 네일 같은 ‘K뷰티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먹고 쇼핑하기 위해 왔던 한국에서, 이제는 한국 사람들이 일상처럼 받는 케어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거죠. 실제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한 외국인이 한국 피부과를 방문하고 있을 만큼, K뷰티는 한국 여행의 새로운 필수 코스가 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외국인 관광객은 어떤 K뷰티 코스를 가장 많이 찾고 있을까요?
1️⃣ 피부과 관리

가장 대표적인 K뷰티 코스는 역시 피부과 관리예요. 30~40분 정도면 받을 수 있는 아쿠아필부터 레이저, 리프팅, 스킨부스터, 보톡스처럼 한국에서는 비교적 익숙한 쁘띠 시술까지 관심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피부과나 미용 시술이 특별한 날을 위한 고가 서비스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훨씬 일상적인 관리처럼 받아들여지죠. 상담부터 시술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곳도 많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지점이에요.
2️⃣ 헤드스파와 두피관리
해외 여행 중 현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아보는 건 이미 유명한 여행 경험 중 하나죠. 그런데 한국식 헤드스파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단순히 샴푸를 받는 것이 아니라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스팀·마사지·영양 케어까지 이어지는 ‘머리 피부 관리’에 가까워요.
3️⃣ 헤어살롱
K팝과 드라마를 보며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 관광객도 있어요. 레이어드컷, 자연스러운 볼륨, 차분한 컬러처럼 콘텐츠 속에서 보던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보는 코스가 되는 거죠.
4️⃣ 네일·속눈썹·메이크업
장원영처럼 메이크업 하고 싶어요
네일, 속눈썹, 메이크업은 짧은 시간 안에 K뷰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예요. 특히 메이크업은 나라별로 선호하는 분위기가 다른 만큼,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식 스타일을 받아보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요즘은 한국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사진까지 남기는 ‘뷰티 데이’ 체험도 주목받고 있어요. K팝 아이돌이나 한국 배우처럼 자연스럽고 세련된 K미감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관광객에게 잘 맞는 코스죠.
5️⃣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K뷰티를 ‘나에게 맞게’ 경험해보는 코스예요. 단순히 웜톤·쿨톤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 피부톤과 이미지에 맞는 메이크업, 헤어 컬러, 패션 방향까지 함께 알아보는 거죠. 특히 명동과 홍대의 퍼스널 컬러 진단 샵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장소라고 해요.

📦 함께 보면 좋은 인사이트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 '한국 피부과', 가장 인기 있는 시술 5가지는?
1️⃣ 울쎄라: 리프팅 시술에 관심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자주 언급돼요.
2️⃣ 써마지: 탄력 관리 목적의 대표적인 시술로 알려져 있어요.
3️⃣ 보톡스: 강남·압구정·청담 지역을 중심으로 찾는 관광객이 많아요.
4️⃣ 필러: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 부담이 비교적 적어 여행 일정에 넣기 좋아요.
5️⃣ 아쿠아필: 외국인들은 종종 ‘얼굴을 파워워시하는 시술’처럼 표현하기도 해요.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사 가는 것이 주로 화장품이었다면 이제는 사는 걸 넘어 한국에서 직접 관리받는 '경험'을 원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K뷰티 케어가 한국 여행 코스가 됐을까요?
🎤 서울 K-POP 한류 관광 코스, 외국인 팬들은 어디를 갈까?
사실상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은 K-POP과 K-콘텐츠 때문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5 외래관광객조사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1위도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42.3%)였습니다.
그래서 K-POP 팬들의 여행은 조금 특별합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기획사 앞에 가고, 생일 카페를 돌고, 연습생 시절 머물렀던 동네를 걷고, 자주 갔다는 맛집까지 찾아가죠. 팬이 아니라면 낯설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장소들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이유가 되기도 해요.
이런 팬심은 서울의 특정 동선으로도 이어집니다. YG 사옥을 보고 홍대 생일 카페와 앨범숍을 들르거나, 성수의 SM 사옥과 팝업스토어 거리를 함께 즐기고,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한남·압구정의 카페와 K뷰티 체험으로 이어지는 식이에요.
📦 함께 보면 좋은 인사이트
서울 K-POP 한류 관광 대표 동선
- 홍대·합정·연남: YG 사옥, 생일 카페, 앨범숍, 포토부스, 버스킹
- 성수·서울숲: SM 사옥, 브랜드 팝업, 감성 카페, 편집숍
- 용산·강남·압구정: 하이브 사옥, 한남 카페, K-Star Road, K뷰티 체험
외국인 K-POP 팬들이 서울에서 어떤 코스로 움직이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더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K-레터가 선택한 콘텐츠
1️⃣ 중국 SNS 플랫폼 종류 정리: 샤오홍슈·도우인, 우리 매장 홍보에는 뭐가 맞을까?

중국인 관광객은 어디서 한국 여행 정보를 찾을까요? 샤오홍슈, 도우인, 위챗, 웨이보, 다중뎬핑까지 중국 SNS 플랫폼별 특징과 매장 홍보에 맞는 활용법을 정리했어요.
2️⃣ 한국 오면 뭐 먹지?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BEST 5

이제는 어느 나라를 가도 한식당과 한국 식품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어요. 그렇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실제로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할까요?
치킨부터 김밥, 닭한마리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베스트 5를 소개할게요.

- 외국인 관광객 소비 첫 2조원 돌파... 중국인 초고가 쇼핑 주도
- “고가 시계부터 재생크림까지”…외국인 관광객, 한국서 2조 긁었다
-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 한국 오면 먼저 찾는 건 "한복"
- 외국인 관광객, 내달 14일까지 고속·시외버스 할인받는다
- 한류관광 1.3조 소비 '웃는 한국'…중국인 발길 뚝 '울상 일본'
- 일본·대만 관광객 잡아라…에어부산, 김해공항 하늘길 넓힌다
- K팝 팬덤·외국인 관광객 잡는다…더현대 서울, K컬처 페어 개최
- '나도 부산병 걸렸다'…부산 인구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
- BTS 부산공연 효과…외국 관광객 ‘전통시장’ 결제액 2배 증가
- 외국인관광객 급증, 글로벌 관광도시 속초
- "칼국수 먹고 그릇 샀어요"…핫플로 뜨자 외국인들 '바글바글'
- “韓 오면 여기부터”···K관광 새 코스 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 BTS 부산 공연, 지갑 연 외국인 전통시장·숙박업소에 대거 몰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