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라면부터 K-이불까지, 외국인 관광의 요즘 한국 여행법

요즘 외국인 관광객은 명동, 남산타워 같은 필수 코스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홍제폭포와 한강공원, 청계천을 찾고 백반집을 가거나 배달앱을 이용하고 시장 가서 이불을 사기도 하고 완벽한 한국의 일상을 즐기고 있어요.

2026.05.22 | 조회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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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평일 오전, 오랜만에 북촌에 다녀왔어요. 오전 시간이라 그래도 조금은 한산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골목마다 사람들이 꽤 많았고 체감상 80% 이상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건 한국 사람도 잘 모를 것 같은 작은 베이커리 카페와 테이크아웃 가게 앞 웨이팅이었어요.지나가다 멈춰서 “왜 여기서 줄을 서지? 뭐가 그렇게 유명하지?” 하고 검색해봤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이런 장면이 꽤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사람보다 더 빠르게 찾고, 더 깊게 알고, 더 야무지게 소비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으니까요. 요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어떻게 보면 더 맛잘알이고, 감다살이라니까요. 

한편으로는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정말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거예요??? 

여덟 번째 로컬루어 K-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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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도 잘 모르는 요즘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여행법

아직도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남대문, 남산타워, 광장시장처럼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서울 관광 필수 코스만 돈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조금 더 깊어졌어요. 유명 관광지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국 사람이 실제로 걷고 쉬고 먹는 장소를 찾아가고 있죠.

맛집을 찾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관광객에게 유명한 식당보다 현지인이 줄 서는 동네 식당, 단일 메뉴로 오래 버틴 가게, 한국 사람들이 자주 가는 백반집 로컬 맛집을 더 적극적으로 찾고 있어요. 이제 외국인 관광객도 알고 있어요. 한국 여행의 재미가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평소에 즐기는 일상 속에도 있다는 걸요.

요즘 외국인이 가는 곳: 홍제폭포, 한강공원, 청계천

카페에서 바라본 홍제폭포 풍경/출처:서대문구청 공식 블로그
카페에서 바라본 홍제폭포 풍경/출처:서대문구청 공식 블로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차장이었던 곳에 이제는 홍제폭포를 바라보는 카페폭포가 생겼어요. 재미있는 건 이곳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필리핀, 미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유럽과 남미 방문객까지 다양해지고 있다고 해요.

사실 서울 사람이 “폭포 보러 가자”고 일부러 홍제동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요. 주민들은 알음알음 알고 있었지만 많은 로컬 사람에게도 낯선 장소에 가까웠죠. 그런데 이곳을 찾은 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보고 찾아왔다고 해요.  외국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서울 한폭판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K-음료를 즐기는 경험이 색달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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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과 대만 SNS에 많이 발견되는 ‘서울병’, ‘부산병’이라는 키워드 들어봤나요? 서울이나 부산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에도 그 도시가 계속 생각나 마음이 허전하다는, 일종의 여행 후유증을 뜻하는 말이에요. 우리에게는 그저 일상인 골목길, 카페거리, 산책로, 강변 풍경이 한국 문화에 빠진 외국인에게는 다시 떠올리고 싶은 장면이 되는 거죠. 특히 요즘 ‘서울병’을 많이 유발하는 곳은 한강 청계천이에요. 청계천은 지난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소 순위에서 12위에서 10위로 올랐고, 한강공원 역시 최근 8년 사이 외국인 방문객이 30% 넘게 늘었다고 해요.

한강에서는 한강 라면을 끓여 먹고 치킨과 떡볶이를 배달시켜 먹거나 자전거를 타는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여의도 주변에서는 푸드트럭 음식을 사 먹으며 한강의 저녁을 즐기기도 하고요.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한 주말 풍경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K드라마와 예능에서 보던 서울의 일상을 직접 따라 해보는 경험이 된 거죠.

🔥 K-푸드는 이제 ‘먹는 방식’까지 여행 콘텐츠가 됐어요

요즘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한식당부터 찾는다고 해요. 꼭 유명 맛집만 찾는 건 아닙니다. 호텔 근처 백반집이나 동네 식당에서 밥과 국, 반찬이 함께 차려지는 한국식 한 끼를 경험하는 거죠. 

배달앱 사용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우리가 동남아에서 그랩푸드로 야식을 시키거나, 미국에서 우버이츠로 현지 음식을 주문해보는 것처럼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배달의민족이 ‘한국식 배달 문화’를 경험하는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의 올해 1분기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배 늘었고, 다국어 지원과 해외 카드·간편결제 지원도 확대되고 있어요.

외국인 사용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지원하고 해외 신용카드 결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
외국인 사용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지원하고 해외 신용카드 결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

이처럼 요즘 외국인 관광객은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쳤던 장소와 소비 방식까지 한국 여행의 일부로 즐기고 있어요. 외국인이 요즘 한국에서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어떤 의외의 쇼핑템에 반응하는지 더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https://locallure.inblog.io/foreign-tourists-korea-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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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밖으로 확산하는 K-바이브, 외국인 관광객이 소도시로 향하고 있어요

요즘 외국인 관광객,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가 아닌 의외의 지역에서도 자주 보이지 않나요? 물론 여전히 서울, 부산, 제주처럼 익숙한 대표 도시를 가장 많이 찾아가요. 하지만 한국을 다시 찾는 재방문 여행객이 늘면서, 지방 중소도시와 로컬 상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지고 있어요.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여행보다 지역 특유의 분위기, 로컬 음식, 전통시장, 골목, 문화 콘텐츠처럼 더 한국다운 경험을 추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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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소도시를 찾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그 지역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 걸어볼 수 있는 골목, 볼 수 있는 풍경,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가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K콘텐츠와 SNS에서 본 장면을 따라가고, 한국 사람이 실제로 찾는 시장과 카페, 동네 식당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있고요. 

그렇다면 요즘 외국인 관광객이 새롭게 주목하는 지방 소도시는 어디일까요? 

📦 외국인 관광객이 주목하는 지방 소도시 TOP5

  • 경주: 역사 유적과 황리단길, 야간 관광이 이어지는 도시
  • 포항: 바다와 해산물, 드라마 촬영지로 떠오르는 동해안 여행지
  • 군산: 근대문화 거리와 오래된 골목을 걷는 도시
  • 속초: 시장 음식과 겨울 바다를 함께 즐기는 도시
  • 안동: 하회마을과 한옥, 지역 음식을 깊게 경험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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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레터가 선택한 콘텐츠

1️⃣ 2026년 1분기 외국인 관광객 476만 명 돌파, 통계로 본 지역 상권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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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더 눈여겨볼 점은 이들의 여행 동선이 서울 중심에서 지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지역 관광과 로컬 상권에 어떤 기회로 이어질까요?

2️⃣ 외국인 10명 중 8명이 한국에 호감 느낀다: K-콘텐츠와 한류가 만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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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호감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듯 보이는 것도 단순한 체감만은 아닌 셈이죠. 외국인은 왜 한국에 호감을 느끼고, 그 관심은 어떻게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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