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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주요우울증

2024.06.08 | 조회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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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 여름을 받아드리기 힘들어 온몸에서 몸서리 치는 초여름. 일단 몸이 자잘하게 아프다. 더위를 원채 못견뎌하는 나는 작게 아픈 것에도 꽤 많이 아팠다. 처음엔 식중독 때문에 힘들어하더니, 이번엔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떤 우울증? 더위먹음? 무기력에 힘들어해야했다. 손선풍기를 밑에 거치대 홈이 있어 탁상용선풍기로 쓸 수 있는 건데 그걸로 간신히 더위를 견디고 있고. 이렇게 기분이 다운되는 날에 식빵이(반려견)이가 똥산책에서 응아까지 안놓으면, 정말 그날은 최악이 되는 것만 같다.-마치 변누다가 끝까지 안놓고 만 그럼 느낌임- 

나에게 초여름이란 그런 것이다. 성가신것. 절대 좋은 느낌이 아닌, 어딘가 좀 별난 성가신 느낌이다. 벌써부터 긴머리가 성가시기 시작했고, 또...반려견의 왕성해진 털...

* 어쩌면 내가 우울해지기 시작한 것은.. 이디야카페가 폐업했을 쯤이었다. 내가 자주 가던, 나의 아지트인데 그곳이 사라지자 내가 한가로이 글을 쓸 곳이 없어졌다.-다른 곳을 찾으면 되긴 했지만-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집에서도 글을 쓸 수 있었지만, 14화에서 막혀서 멀뚱멀뚱 소설 한글파일을 바라보고 있었더랬다. 헬린지 등수를 차다보면서.. 그치만,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온 날이 초여름이 들고 서는 너무 오랜만이기도 했고.. 당황스러울 틈 없이 나는 잠을 잤다. 더워 죽겠는데, 그래서 간신히 손선풍기로 틀고 더위를 식히려는데 이상하게 잠을 자고 싶고 잠이 쏟아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이 떨어져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에너지와 당이 떨어져서, 엄마가 타주신 믹스커피를 먹으니까 좀 살아난 것 같기도 하다-  

 

* 이렇게 일어나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을 얼마나 그리워 했는가. (이게 뭐라고..) 내가 물건을 관리를 안하는 것 같지만, 나는 내 물건을 엄청 소중하게 다룬다. 노트북이 갑자기 거치대에서 벗어나 책상에 닿아 흠집이 나거나, 키보드가 갑자기 이동하다가 문짝에 부딪혀 흠이 나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 그런 일을 극혐수준으로 싫어한다. 안그래도 무기력해 있는 초여름에 그런 일까지 발생하면 정말 울고 싶을지도 모른다. 다행이 그런 일은 없지만.

소중한 물건들이 고장나거나 이별하는 그런 일은 없는 편이다. 

 

* 한복 데이트를 위해 남겨두었던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서 월요일날 예약을 잡았다. 너무 관리가 안되는 것도 있었고, 정신없어서 푸르고 있으면 너무 덥고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져 처치가 곤란일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슴 위에 까지 잘라볼 생각이다. 레이어드 컷트로? 나는 이렇게 예약을 잡아두면 가슴이 쿵쾅쿵쾅 거려서 생활을 잘 못한다. ㅠㅁㅠ

* 지금은 2024년 06월 08일에 오후 3시 56분이다. 4시가 되는 시각. 4시가 되기 전 누군가가 만나자거나, 약속을 잡았으면 좋았으려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4시가 되는쯤에 나가면 지하철에서 앉아서 갈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는 중요한 시각이 되었다. 그냥 어차피.. 식빵이 책산 한번더 가야하니까 오빠가 준 톤업크림(나인위시스 배니싱밤 글로우)를 발라볼 생각이다. 일단 이건, 선크림이 들어가있지 않다. 근데 나는 얼굴에 뭔가를 바르면 나가야할 것만 같다. 

아 그리고 도서관에서 안전가옥 책도 빌려왔는데, 음.. 조예은 작가님의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과 <칵테일,러브,좀비> 젤리장수 대학살은 예전에 읽었던 <절망의 구>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았고, 칵테일, 러브, 좀비는 아직 제대로 읽어보기 전이다. 음..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쇼트의 책 형식이 신기해서 빌려와봤다. 그리고 지금 뜨는 신예(?) 작가인 것 같기도 해서.

이제 배니싱밤 글로우를 발라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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