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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2024

나에겐 동생이란 4살짜리 꼬마 아가씨

2024.07.03 | 조회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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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1. 나는 동생을 기다리고 있다. 동생은 치열한 입시를 준비중인 입시생이다. 고3이라고도 하지. 내 동생과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다. 같이 작업을 하기도 하고, 싸울 땐 미친듯이 싸우기도 했었다.(절연하기 직전 정도로...) 그치만, 이제 동생도 나도 서로의 선이 어디인지 잘 아니까 그 선을 넘진 않는다. 그래서 난 동생이 너무 좋다. 가끔은 얄미울때도 있고 뭐 그렇지만... 내가 외동이 아니란 사실에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곤 한다. 왜냐면 내가 동생하고 8살차이가 나는데 내가 동생을 갖고싶다고 엄마아빠한테 졸라서 생긴 게 내 동생이기 때문이다. 어찌면 동생이란 존재는 내가 외로운 외동이 아니였다면 생기지 않았을 터이다. 나는 어렸을 때 가끔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키가 작고 외소하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하곤 했었다. 그랬기에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래서 동생이란 존재가 나에겐 꼭 필요했다. 

2. 그러니까, 나는 8살때까지만 해도 외동으로 자란것이다. 아니 동생이 어엿한 청소년이 되기까지 나는 외동이었다. 엄마아빠가 맞벌이로 나가시면 나는 아주 어린 동생을 자전거로 데리고 와야했다. 어렸을 때 자전거 뒤에 타다가 아주 크게 다리가 다쳤던 적이 있어서 필사적으로 동생에게 다리들고! 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내가 혼자 동생을 두고 집을 비우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 나가 놀때는 친척네 집을 많이 갔었다. 그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었다. 버스에서 내릴때도 "언니 손 꼭 잡고 하나둘셋 하면 뛰어내리는 거야!" 하면서 늘 필사적으로 내리기도 했다. 그땐 어린 동생이 굉장히 성가시고 힘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재밌는 추억으로 자리잡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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