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운의 편지 012

계축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다 온 듯 가까운데 걸어도 걸어도 자꾸 눈앞에는 나타나지는 않는 날. 심호흡 한 번 해.

타고난 끈기로 조금만 버티자. 유니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어. 

폼이 밥 먹여 주는 유니에게 잠깐 부스터가 달리는 날. 다만 주객전도는 금물이야.

유니를 덮어놓고 믿어 주는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모르면 오늘 배워 봐. 괜히 긴가민가 따지면서 머리 굴리지 말고.

'위 아 더 월드'의 날. 우리 하나 되어 이겼어🎵 이런 날은 뭐다? 무조건 단체 플레이.

딱 내 취향 발견. 근데 그 옆에 뭐가 줄줄이 달려 있어. 대충 1+1 행사라고 치자.

단독으로는 살짝 약한데, 걔가 배경이 좀 좋나 봐.

'부활' 엔딩이 가능하려면 꼭 필요한 게 뭔지 알아? 주인공이 일단 한 번은 죽어야 돼. 멋지게 죽고 멋지게 살아나자.

평소같으면 살짝 뜨뜻미지근한데, 오늘은 그래도 먹을 만한 뜨뜻미지근함이야.

유니 평균 구할 줄 알아? 그럼 총점도 구할 줄 알겠네? 오늘은 총점이 높으면 좋아. 냅다 나눠서 평균 내기 전에, 우선 총점부터 높이자. 그럼 평균은 알아서 높아져(산수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