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왠지 엉덩이가 가벼운 날. 머리보단 리듬에 몸을 맡겨 봐.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유니가 출동하는 날.
탈탈 털릴 바에야, 털털한 사이가 되는 게 더 이득.
어쩐지 몸이 근질근질한 날. 잡담보단 작당모의 추천.
말도 안 되게 영화같은 현실이 펼쳐질 때 있잖아. 근데 오늘은 반대로 되게 현실감 있는 영화 속에 들어와 있어. 각본, 연출은 유니 몫이니까 남한테 맡기지 마.
머릿속으로 자꾸 해야 할 일만 떠올라서 좀 답답한 날. 그치만 떠오르는 걸 꼭 전부 해내야 하는 건 아냐. 이대로 잘하고 있어. 진짜야.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근데 섞여서 미지근해지면 네 맛도 내 맛도 아냐.
섬세한 유니에게 알잘딱깔센 좋은 기회가 오는 날. 만나는 순간 '이거구나.' 싶을 거야. 유니는 감이 좋으니까.
손 안 대고 코 푸는 날. 근데 되게 멋지게 푸는 거야. 어느 정도냐면 심지어 코 풀고 난 휴지까지 쓸모 있어진대.
'어디서 저런 또라이가 온 거야?' 싶겠지만, 의외로 쿵짝은 잘 맞아. 원하는 걸 얻을 땐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주게끔 유도하는 거 잊지 마(일명 '거울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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