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해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종잡을 수 없는 감정의 파도가 밀려올 땐 머리 끝까지 물속에 담그면 오히려 편안해져.
이해가 잘 안 가더라도 '그랬구나.' 한마디면 상황이 해결돼. 이불처럼 일단 덮는 날.
너무 다른 존재를 마주하는 것만으로 답답할 때가 있잖아. 그럴 땐 그냥 '나랑 정말 다르구나.' 하고 인지만 하는 거로도 기분이 나아져. '다름'이 유니에게 알려 주는 건 결국 '나다움'이거든.
오늘보다는 내일, 모레 생각으로 괜히 분주해지는 날. 태엽 다시 돌려서 '오늘'로 시차 보정 하는 거 잊지 마.
유니 자리를 잘 지켜야 할 것 같은 날.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움켜쥐기보다는 놓아버리면 더 좋은 게 올 거야.
알쏭달쏭 궁금하고 알고 싶은 미지의 세계와의 만남이 유니를 기다리고 있대.
한 개 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니 거만 '원 플러스 원'이었던 거 있지? 뜻밖의 행운은 쟁이지 말고 주변 사람들이랑 같이 나누면 두 배, 세 배가 돼.
복잡하게 머리 쓰지 말고 일단 부딪혀 보는 게 더 빠른 날. 이게 무슨 뜻이냐고? 직접 겪어 보면 무슨 뜻인지 알 거야.
누가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들어서 두리번거리는데 아무도 유니한테 관심 없을 때 있잖아. 오늘이 딱 그런 날. 땅에 떨어뜨린 빵 3초 만에 주워 먹어도 아무도 몰라.
그거 알아? '팩트'가 전부인 듯 보여도, 우리는 결국 모두 다른 세상을 살아. 그러니까 그럴듯해 보이는 남의 세상 말고, 지금 유니 눈앞에 펼쳐진 세상에 집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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